훌륭한 군사 18기 3박 4일 동안 힘써 말씀을 전해주신 기호선 목사님, 적재적소에 피아노로, 때로는 유대인들의 생활습관을 통해 배울 점을 가르쳐주신 사모님, 찬양과 예배를 넘어 청소와 음식 같은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섬겨주신 스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훌륭한 군사 18기는 각자 다른 이유와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고 입소 하셨지만, 저에게는 조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시간이 나고 휴가 기간이면 부모님과 함께, 또는 누나와 둘이서 괴산을 방문 하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놀러가는‘ 마음으로 이번 훌륭한 군사 18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가벼운 마음이었고 그만큼 제 신앙은 진지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모태신앙이자 목사님의 아들로서 항상 찬양과 말씀 속에 살았지만 목사님의 아들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파생되는 주변의 기대와 막연한 추측은 제 신앙의 겉모습을 성장 시키고 보여지는 부분을 신경쓰게 할 뿐 이었습니다. 정작 마음 속에서는 말씀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고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소원 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세상의 표현으로 ‘우연히‘ 참여하게된 훌륭한 군사는 매너리즘에 빠져 죄에 무감각해진 제 신경을 깨우고 거룩한 불편함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삼촌 같이, 재밌는 동네 목사님 같았던 목사님의 말씀 속에서 날카로운 단어가 제 마음을 찔렀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망하게한다“ 마치 저를 두고 하는 말 같았습니다. 그 누구보다 성경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정작 마음과 중심에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상태였던 제 스스로가 보였습니다. 아는체하며 세상이 말하는 ’자유로움’에 대해 목말라했던 교만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는 결국 하나님께 매여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훌륭한 군사는 저에게 다시 한번 이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제 삶에 루틴 처럼 자리잡은 죄의 굴레를 벗으려면, 믿음의 굴레를 제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훌륭한 군사는 말씀 읽기를 내 삶에 접목하고, 하루에 적용하는 방법과 계획을 상세하게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죄의 쳇바퀴 속에 사는 우리에게 최소한의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나아가 우리가 죄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최종 목표를 제시합니다.
저는 훌륭한 군사에 입소하기 직전까지 하나님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했습니다. 죄를 지어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세상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군사는 저의 치우친 마음을 다시 붙들어 주었습니다. 제 무뎌진 마음 속에 위기 의식을 불어 넣었습니다. “돌이킬 수 있을 때 돌이키자” 이 말씀을 듣는데 지금 여기서 하나님과 더 멀어지면 하나님께 매를 맞겠다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를 전달하는 아담의 말을 귀 기울이지 않아 죄를 범한 하와에게서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락을 확인하며 예배를 흘려보낸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는 하나님께 불만을 가진 가인의 모습에서 마음은 세상으로 가득 차 하나님이 들어오실 자리가 없으면서 나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애굽의 병거와 말 앞에서 믿음이 약해져버려 불안해하고, 일용할 만나를 거부하며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행동에서 태어날 때부터 듣고 자라온 말씀을 거부하는 교만한 제 생각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번 훌륭한 군사 18기는 지금 제가 처한 상황과 내가 가진 교만한 마음들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 한없이 교만하게 굴었던 철 없는 스스로를 반성하며 앞으로 회개하는 마음과 이런 나를 항상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언젠간 저와 18기 훌륭한 군사분들의 신앙이 다니엘과 같이 성장하여 누군가의 신앙의 멘토가 되고, ‘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간증의 삶을 살길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훈련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스텝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해병 청년 반석이 ! 이제는 매일 말씀 먹음으로 영적으로도 강건한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살아갈 반석이의 모습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나의 상태를 발견하는 것과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가 놓아도 놓지 않으시고 때때마다 날 붙들고 계심이 은혜인거 같아요
반석이의 고백대로 누군가에게 신앙의 멘토가 되기 위해, 하나님 편에 선 자가 되기 위해 말씀을 먹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자 되길 기도합니다😊🙏🏻
이곳에서 나의 모습을 보고 돌이킬 수 있었다는게 너무
감사하다~
반석이 삶에서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호의가 계속 이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