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퇴직 4년새 46%↑...‘낮은 급여·대민 업무 스트레스’
강원수정 2023. 6. 11. 11:20 강원도민일보
휴직자 4년 사이 72.7%↑
▲ 낮은 급여와 대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퇴직하는 젊은 경찰관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내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23년차 초급간부 A경위는 “밤샘 당직근무를 하고 3만원을 받는데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값을 제외하면 사실상 당직비는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주취자 관리부터 비상상황 대응까지 관내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사건사고에 투입되다보니 업무강도가 높고 스트레스도 많아 실제로 견디기 어려워 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A경위는 “적은 월급에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대다수지만 민원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기라도 하면 그 스트레스는 견디기 힘들다”라며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퇴직하는 동료들을 붙잡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낮은 급여와 대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퇴직하는 경찰관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 퇴직자는 3543명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4년 사이 46.3% 급증했다.
연도별 경찰 퇴직자 수는 △2018년 2421명 △2019년 2305명 △2020년 2509명 △2021년 3048명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 보면 근속승진 확대로 인원 자체가 늘어난 경감 퇴직자가 2018년 945명에서 지난해 2400명으로 급증했다. 비(非) 간부로 분류되는 순경·경장·경사급 경찰관 퇴직자도 같은 기간 126명에서 177명으로 증가했다.
입직한 지 몇 년 안된 젊은 경찰관들의 퇴직 증가는 민원인 상대 스트레스와 낮은 급여 수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직자 수는 △2018년 2713명 △2019년 3305명 △2020년 3723명 △2021년 4014명 △2022년 4686명으로 4년 사이 7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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