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를 알아가기위해 마을공동체활동에 참여하면서 11월22일 목요일 ..저녁 7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은 움추려들지만 또다른 문화체험을 위해 뛰어봅니다.
어디냐고요? 마을극장 수유리 (삼각산로 108) 강북마을 연극난장 연극축제입니다.
강북마을연극난장은 연극을 통해서 지역내의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청소년 및 청년들이 만날수 잇는 기회를 만들어 그 만남속에서 서로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들을 풀어낼수있는 장으로 만들기위해 2013년 부터 진행되어온 연극축제라고 합니다.
강북구에 이런 훌륭한 문화공간이 있었는지 또한번 감탄을 하면서 공연장으로 들어가서 친구공연을 보러오신 미아동에 이웃을 만나서 함께 사진한장을 찍고 공연관람을 위해 자리을 잡았습니다.
늘 마을공연에 아쉬움이 관람객들이 많지않다는것 그러나 가족들과 지인들이 공연을 즐기기위해 자리을 채워주셔서 분위기는 어떤 극장보다 훈훈했다.
첫공연으로 주부극단별주부 "그녀들만아는공소시효 " 가 시작되었는데 앉아서 목소리와 약간의 액션으로 공연을 하는데
배우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공연에 폭 빠지게 해주었다. 공연 내용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2번째 공연으로 어르신극단 꿈꾸는 청춘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팀으로서 60~80 세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공연팀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3번재 공연을 맞이해서 한국 근대문학 작가인 김유정작가의 '봄봄' 이라는 작품을 희곡화하여 라이브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여 발표하는 공연입니다.
많은 대사와 노래, 춤으로 보여주는 어르신의 열정적인 모습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했고
공연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주셨고 조금(?) 더 젊은 저에게도 도전의식을 갖게해주고 나의 60대 80대모습을 그려보게 해준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연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행복해지는 밤이었다.
ps 우리동네 마을축제 강북마을 연극난장은 내일23일 금요일오후7시에 다문화가족을의 공연과 청년 중창단 공연이 있고
24일 토요일 1시에는 베이 블레이드(팽이돌리기라고 하는데?) 챔피언십이 진행한다고 합니다.
관심있는분들은 주말을 연극난장과 함께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