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2020. 4. 7 ♣ 자반뒤집기 / 자웅(雌雄)을 겨루다 ◉자반뒤집기 `몸이 몹시 아파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자반은 좌반(佐飯)이 변해서 된 말로 생선을 소금에 절인 반찬을 말한다. 자반을 구울 때 앞뒤로 돌려가며 익히던 데서 그 모양을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같은 연유로써 씨름을 할 때 자기가 몸을 뒤로 젖히면서 상대를 넘기는 재주를 `자반뒤집기`라고 한다. ※출처 : 우리말유래사전 ◉자웅(雌雄)을 겨루다 흔히 수컷과 암컷을 가리키는 말로 알고 있는 자웅(雌雄)은 본래는 밤과 낮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자웅은 역(曆)에서 나온 말로서, 자(雌)는 밤을 나타내고 웅(雄)은 낮을 나타내는 말이다. 낮과 밤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비유해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지금은 막상막하의 비등한 힘을 가진 상대끼리 승부를 겨루는 것을 가리킨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