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필리핀 필리핀 루손섬 사가다 수마깅 (Sagada Sumaging)동굴 투어

[찰카(윤병대)]

한국에도 많은 동굴이 있는데 굳이 필리핀까지 가서 동굴 투어를 해야 하나 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곳 사가다 동굴 투어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몸소체험이 가능한 투어다.

필리핀 하면 우리는 다들 아름다운 비치와 파란 바다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북쪽 루손섬 그 중에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있는 바기오에서

다시 버스로 6시간을 더 가야 나오는 '사가다'는 산골도시다.

평화로운 자연과 동굴관광이 유명한 사가다에는

석관을 절벽에 매달아 장사를 치루는 풍습을 가진 원주민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곳 사가다는 어드벤츠 투어를 좋아하는 여행객이 찾는 첫번째 여행지다.

사가다로 가는 길이 참으로 아름다운데

루존섬 북부 지역의 이곳은 평균 고도가 1,200m가 넘기 때문에

그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전경 또한 너무 멋지며

세계 8대 불가사의중의 하나인 계단식 논을 버스를 타고 주욱 둘러 볼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이런 오지 산골마을이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 한 가장큰 일등공신은

바로 '수마깅'동굴투어다.

 

수마깅 동굴의 매표소이며

짧은 코스(1시간 30분)와 긴 코스(4시간) 두 종류의 탐험코스로 나누어지며

짧은 코스는 이미 있는 길을 가는 느낌이고

긴 코스는 새로운 코스를 개척하며 가는 그런 느낌이다.

동굴투어가 끝나고 나면 온 몸이 진흙투성이가 되므로 이 곳에 돌아와 샤워를 할 수 있다.

사가다에서는 동굴입구에는 절벽 주위에 매달린 관들이며 동굴 속의 관들을 둘러 볼수 있다.

가이드 없이는 탐험이 불가능 함으로 반드시 가이드 1명당 4명이 한조로 동행을 하게 되는데

석유 등잔에 불을 켜서 들고 들어간다.

이 석유 램프가 없다면 암흑천지가 될 동굴안에서는 램프 불빛에 의지해

신발이 필요없이 맨발로 대부분의 구간을 진행한다.

한 번 발을 잘못 디디면 수십미터 벼랑끝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가파른 길을

걸어서가 아니라 네발로 살살 기어서 내려가

가슴까지 차오른 동굴속의 흐르는 물을 헤엄쳐 지나가는 등

도저히 이 것이 관광인지 자연 훼손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의 아무런 제한이 없는 동굴 투어다.

동굴 깊이 들어 갈수록 수백만년 자연이 빚어낸 동굴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이 곳이 옛날에는 바다였음을 증명이라도 하는듯한 조개 화석도 만나고

그 경이로움에 탄성을 지를 수 밖에없다.

때로는 동굴의 차디찬 물을 다 맞으며 밧줄을 타고 오르 내리기도 하고

 한 사람이 거의 포복 하다시피 해야 통과 가능한 구역이 있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수많은 유럽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한국에서는 철망이나 유리관 속에서 만족했어야 하던 것 들을 다 만끽 할수 있으며

이미 웬만한 석순 등은 한국 사람들이 다 따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한국인이 이 곳을 관광하고 있으며 어찌보면 필리핀이 안쓰러워 보일수도 있다.

험난하고 위험해 온 몸의 감각을 동원하고 촉각을 곤두세우든 탐험도

그 끝이 보이고 동굴 밖으로 나오면

아직도 이런 동굴 탐험을 할 수 있는 자연을 가진 필리핀이 그져 부럽기만 하다.

가는 법

   사가다는 대중 교통 수단으로 마닐라에서 한 번에 오는 것은 없다.

   마닐라에서 바기오를 거쳐 사가다를 오던지 아님 마닐라에서 바나웨에 내려

   본톡행 지푸니를 타고 본톡에 내려 사가다행 버스나 지푸니를 갈아 타야 한다.

마닐라에서 바나웨 경유 사가다행 가는법

마닐라에서 바기오로 가는 버스 Dagupan Bus 나 Victory Liner를 타고 내려 (약 6-8시간 소요) Dangwa 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간다.

그리고 거기서 사가다행 버스 Lizardo Trans를 타고 간다. (약 6시간 소요)

마닐라에서 바나웨 경유, 본톡에서 갈아타서 사가다 가는 법

마닐라에서 UST대학과 RECTO의 중간에 위치한 바나웨행 AUTOBUS터미널에서 야간 행 버스를 타고 바나웨에 내려 본톡행 지푸니를 타고 약 2시간 간 후 다시 사가다행 버스나 지푸니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간다.

[로이]

우왓!! 가고 싶네요! ^^

[찰카(윤병대)]

언제 카페에서 동반자 구해서 같이가요.

[부리나케]

와 좋습니다 저런 천혜의 자연을 진짜 경험하고프군요
제가 비탐방 산을 좋아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되겠죠 ㅎㅎㅎㅎ

[pooh6153]

놀라울 뿐입니다..이런 투어도 있다는게..위험하지만..나름 스릴과 자연과 하나되는 만족감 같은 것도 있고..신기하네요^^

[야롱이]

스릴.좋은데요..ㅎㅎ민민한것 보다는..ㅎ언제가시려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