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설거지를 한다. 설거지?? 식사를 하고 난 후 더러워진 그릇을 씻어 깨끗하게 정리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나에게 설거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더러워진 그릇들이 쌓여있는 씽크대를 보면 복잡하고 꺠끗하지 않은 답답한 내 마음 같다.
수세미에 거품을 묻혀 더러워진 그릇 하나하나를 닦고 꺠끗하게 씻어 정리하면 그 날 나의 마음도
꺠끗하게 씻기고 정리되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매일 나의 마음을 닦는다.
설거지는 내가 마음 수행을 하는 또 다른 명상이다.
첫댓글 설거지를 하는 중에도 명상을 떠올리시며 집중하시고 알아차림 하셨다는 내용에 박수를 드립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항상 호흡을 하고 있으며, 그 숨은 내 콧구멍을 통해 내 몸을 순회합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금 내가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신 것만으로도 훌륭한 명상 지도자에 한걸음 내딛으신것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