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코로나의 진정세가 보이지 않네요...
아직도 하루하루 확진자의 증가세는 변함없고....
이동제한은 없지만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곳을
다녀올려면 열체크와 신분증확인 등의 절차가 있어서
외부로 나갈 생각은 엄두도 내지 않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답답해하며 앓는 소리를 해대고....
요즘처럼 한국을 많이 거론하는적이 없는거 같아요...
인터넷 쇼핑도 원할치 않고 해외에서 오는 택배조차 안되니
무엇하나 재미난 거리를 찾지 못하다 보니 아이들도 슬슬
지쳐가나봅니다.....
남매맘은 여전히 집수리에 여념이 없고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여주는 요즘 ,
아침이면 눈부신 햇살에 감사해하며
해무낀 바다를 바라보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을 변화하게 만들었답니다.
주 3일 열리는 시장은 밀집을 피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옮겨갔고
슈퍼든 어느 상점을 들어갈려먼 마스크를 끼고 열체크를 하며 손소독제를
발라야 입장이 가능하게끔 되어 버렸답니다...
제가 사는 이곳 낀테로도 확진자가 생겼다고 하는데
아직 저희는 무사히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매주 화 목 토 주 3회 열리는 시장을 들어갈려니 일케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사람이 많아 그런가 이곳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안되고 있네요...
열체크는 기본...
컨트럴 터널을 통과 하면서 소독도 하고...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은 통제를 하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렇게 마스크를 판매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어요...
그냥 부직포로 박음질 한게 다인 마스크.... 한장에 500페소..
이렇게나 넓은 운동장이 시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보이는 곳들은 공산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옷이나 그릇 휴지 등등.....
요즘 감자값이 많이 내렸어요....
25키로에 7,000페소(한화12,600원정도)이네요...
저도 한자루 미겔도 한자루씩 업어와서 요즘은 감자튀김, 감자스프,감자샐러드
등등으로 감자요리로 장식을 한답니다...
한동안 시장이 열리지 않았을때는 모든 야채들이 값이 올랐었는데
이렇게 시장이 열리면서 물가가 내려간듯 싶어요...
하지만 바나나는 아직도 비싼편.....
예전엔 키로에 600페소 했는데.... 오늘은 천페소네요.
JURELES (후렐레스)번역하면 전갱이라고 나오는데
고등어랑 같더라고요....
오늘은 5마리 3,000페소(한화5,400원정도)이네요.
요즘 날로날로 오르는게 계란값이더라구요....
달구들도 마스크를 껴야 해서 마스크구입땜시 비싼건지....
한판에 3,600페소 정도 주고 산 달걀이 요즘엔 3,900페소(한화7,000원정도)라
계란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더군요.....
요즘 집에서 뒹구는 수빈양께서 빵만든다,쿠키만든다 해서 계란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판씩은 구입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발이 묶인건지 요즘엔 대형배들이 많이 보여요...
집앞에서 바라보면 배들은 없었는데 요즘은 이렇게나 많이 보이더라고요....
어느 배에는 DAELIM이라고 쓰여져 있어서 저배가 한국배일까? 하며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지난주에 보았던 배인데 아직까지도 있더라구요.
요즘엔 일몰이 이래요.....
아들왈~~ " 엄마 노을이 미쳤어요~" ㅎㅎ 라고 합니다...
저 배가 DAELIM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너무 아름다워요~
바람은 차갑고 햇살은 뜨겁고......
가을이구나 하는 기분을 절로 들게 하는 날씨에요.
"엄마 할아버지 집에 가서 밤따던 그때가 떠올라요~"
"가을 냄새가 나요~~" 합니다.
저도 그래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이 생각난답니다.
요즘 날씨 너무나 좋아서 놀러가고픈 맘이 굴뚝같답니다.
이 해변가는 미겔이 사는 동네에요.
우리집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저쪽 동네....
우리집은 저기 보이는 언덕같은 곳 거기거든요.
미겔이랑 바닥에 깔 나무를 사러 왔다가 땡땡이좀 쳐봤답니다...ㅎㅎ
코로나로 인해 불편한것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자연이 주는 청정함으로 인해
만족을 하며 기분좋게 하루하루를 보내봅니다....
한국처럼 코로나가 잠식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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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화이팅입니다!
네에 고맙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저이기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줄겁고 행복한나날 되세요
응원을 보냅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해동님도 평온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요~
아이들이 많이 힘들듯 하네요.
집수리 라는 집중하실 일이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한국은 끝이 보이네요.
아마 칠레는 늦게시작했으니 조금후
끝이 나겠지요.
힘내시길~~~
농투산이 님 고맙습니다...
힘들어하지는 않는데 지루해하지요...ㅎㅎ
저야 늘 할거리가 있어서 괜찮지만요~~
칠레가 요즘 절정을 찍고 있습니다...
곧 사라질 코로나에게 사랑을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가 잡혀가는데
그곳은 조금늦게 시작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겁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칠레맘님.화이팅!
네에 시간이 지나면 가겠죠~~
다시 급상승하는 코로나가 아무래도
최후의 발악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칠레에서 뵈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칠레로 간 남매맘 한국은
이태원 코로나가 난리입니다.
젊은이들은 무증상으로
노인네들에게 옮기니
더 걱정이네요. 몸조심 하세요!
이국에서 고생합니다. 하이팅
고맙습니다~
가끔은 그리운 고국이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