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충주방송국의 역할
내가 부임한 충주방송국은 1984년 12월 23일에 개국하였다.
개국(開局) 당시의 관할 방송 지역은, 충북의 북부지역이었다.
충주시를 중심으로 음성군, 제천시, 단양군 일원과 괴산군의
일부 지역이 충주방송국의 방송서비스 관할 구역이었다.
당시 라디오방송으로는, 중파 1,089 khz, 출력 10 kw인 제1
라디오 송신소를 비롯하여, 제천과 단양에 각각 라디오 중계
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FM 라디오방송으로는, 표준 FM과 음악 FM 그리고 교육 FM
방송을 하였다.
TV 방송으로는, 제 1TV와 제 2TV에 교육 방송 TV를 각각 지역
시청자들께 방송하고 있었다.
이들 방송전파 송신시설은, 충주시 연수동에 라디오 송신소를,
TV는 음성군 가섭산(加葉山)에 송신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간이 TV 중계시설들은 충주시 수안보와 상모, 제천시에는
금성과 봉양, 단양군에는 단양읍과 금수산, 그리고 음성군에는
금왕읍에 시설들을 두고 있었다.
당시, 방송 업무에 종사하는 충주방송국 인력은 정규직과 비정규
인력을 포함, 70명 내외가 되었다.
이런 인력과 시설을 통해서 충주방송국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충북의 북부지역 시청자들께, KBS 여러 매체를 통해 방송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