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어느 날이 진짜 일곱째 날인지를 알 수 없다고요?
이 논리는, 넷째 계명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불순종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궤변이다. 참 안식일을 알 수 있는 네 가지 확실한 증거들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a. 성경에 의하면, 그리스도께서는 금요일에 돌아가셨고, 주일 중 첫째 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셨다.
사실상, 모든 교회들은 이 사실을 부활절 일요일과 거룩한 금요일(부활절전의 금요일)을 지킴으로써 인정하고 있다. 여기 성경의 증거가 있다. “빌라도에게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이를 내려서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 날은 예비 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누가복음 23:52-53.
여기에 예수님께서 안식일 전날에 돌아가셨다는 증거가 나와 있다. 그날은 “예비일”이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그날이 안식일을 위하여 예비하는 때였기 때문이다. 그 다음 절들을 읽어보자.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55절,56절. 여자들이“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는 말을 잘 유의하기 바란다. 계명은“일곱째 날은....안식일이니”라고 말하므로, 우리는 그들이 토요일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돌이 무덤에서 굴러 옮기운 것을 보고”누가복음 24:1,2.
연속된 이 세 날에 대한 누가복음의 설명은, 우리에게 얼마나 명백하게 안식일이 무슨 요일인지를 밝혀주고 있는가? 예수께서는 일반적으로 성 금요일이라 불리워지는 예비일인 금요일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계명을 좇아”일곱째 날인 안식일에 무덤에서 쉬셨는데,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그 다음,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주일 중 첫째 날에 예수님은 무덤에서 부활하셨다. 성 금요일이나 부활절 일요일을 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참 안식일을 정확하게 정할 수 있다.
b. 일주일의 요일들을 혼돈케 할 정도로 달력이 변경된 적이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토요일이 예수께서 이 땅에서 지키셨던 날과 동일한 일곱째 날인 것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을 수 있다. 현재 우리들이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달력은 그레고리 달력이라고 불리우는데, 교황 그레고리 8세가 1582년에 달력을 약간 변경한 이후부터 그의 이름을 따라서 그레고리 달력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레고리 교황이 달력을 어떻게 변경했는가? 1582년 이전에는 주전 약 46년에 쥴리우스 씨이저가 만든 쥬리안 달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쥬리안 달력은 일년을 365와1/4일로 산정을 했는데, 일년은 실제로 365와 1/4 보다 11분이 모자랍니다. 그 11분들을1582년에 이르기까지 계산해 보니까 태양계와 10일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레고리는 요일은 변경하지 않은 채, 단순히 그 열흘을 달력에서 제하여 버렸습니다. 1582년 10월 4일은 목요일이었고, 그 다음날인 금요일은 10월 5일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레고리는 10월 5일 대신에 10월 15일을 사용함으로써 하늘 전체와의 조화를 꾀했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일주일의 요일들에 어떤 혼동이 생겼는가? 아니다. 금요일은 여전히 목요일 다음에 오고, 토요일은 여전히 금요일 다음에 왔다. 일곱째 날은 그대로 제 위치에 남아 있게 되었고, 주일의 순환은 한치의 방해도 받지 않았다. 우리가 토요일을 일곱째 날로 지킬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4:16에서 지키셨던 그 동일한 날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according to his custom)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c. 참 안식일에 대한 세 번째 증거는 너무도 확실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시대 때부터 일곱째 날을 지켜왔으며, 오늘날도 그 날을 지키고 있다. 그들은 수천 년 동안 달력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매주마다 아주 신중하게 요일을 세면서 안식일을 지켜왔다. 그들이 요일 세는 일에 있어서 어떤 착오를 범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들이 하루를 잃어버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온 민족이 한꺼번에 24시간 동안 잠을 자고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창세기에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래로 안식일이 변경되었다거나 빠져버린 일은 없다.
주일의 기원은 창조의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7일의 주기는 어떤 과학적인 연구 결과나 천문학적인 이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독단적인 계획이며, 거룩한 안식일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보존되어 왔다. 그것은 세상과 인간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의 표이며, 창조와 구속의 표이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안식일 준수를 보존하시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는 이사야 66:22,23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지을새 하늘과 새 땅이 네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 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
안식일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너무도 귀중한 것이기에,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아름다운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안식일을 영원히 지키도록 하실 것이라고 쓰여 있다. 만일 그 날이 그분에게 있어서 그렇게 귀중하다면 우리에게도 귀중한 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만일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그날을 지키게 된다면 지금도 그날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지금처럼 거짓 신들, 무신론적 진화론, 사람의 전통으로 가득 찬 시대에, 참 그리스도인들은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충성의 표와, 그분의 능력으로 인간을 성화시키는 증표인 안식일을 어느 때보다도 정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d. 네 번째 증거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100가지 이상의 언어가 토요일을 “Sabbath”(안식일)이라는 단어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요일에 해당되는 서반아어는 안식일을 의미하는 단어로“Sabado”라는 말로 사용한다. 이것은 무엇을 증명하고 있는가? 이들 백여개의 언어가 증명하듯이 이미 오래 전부터 토요일이 안식일로서 준수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