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쓰리데이즈 투킬(3 Days to Kill,2014)
: 윈드보스
: 2014.4.28.
- 쓰리데이즈 투 킬
감독맥지
출연케빈 코스트너,엠버 허드,헤일리 스테인펠드,코니 닐슨
개봉2014.04.03 미국, 115분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감동을 주는 장면을 만들어 낼 줄 아는 배우라는 생각을 깔고 가기 때문에 그의 연기는 나에게 좋은 감상을 하게 해주나 보다.
그래서 내가 보는 영화에서 믿고 보는 등장배우의 한 명이다.
액션도 보기 흉하지도 않고, 억지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아닌 것같다.
이 영화에서도 그의 거침없는 동작과 액션이 나를 영화안에 푹 빠져들게 한다.
CIA Agent라는 흔해 빠진 이야기에다가, 덕분에 가정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린 한 가장에 대한 얘기로, 그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사정이 생겨 갔을 때 이미 커져버린 딸과, 돌보지 않았던 가정을 홀로 지키며, 실망하고 마음이 돌아서 버린 부인의 박대만 있을 뿐이다.
물론, 부인은 마음이 따뜻하고, 서양인의 입장에서 보면 천사같은 온정을 품고 있는 아내로 묘사되어 있지만....
그렇게 힘들게 돌아온 가정사에 의한 영화의 전개에 지루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짝 CIA에서의 또다른 일거리(어찌보면 생애 마지막 일거리)를 얹어서 액션을 가미한다.
영화의 중반을 지나면 대강의 흐름을 파악하며 지루해지기 십상이지만,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딸을 가진 아빠라는 동일한 이슈로 멋진 딸과의 재회와 부인과의 행복함을 기원하는 속마음이 닿았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