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방법 : 홀로 조용한 곳을 찾아 예배(묵상) 순서대로 진행, 성경을 1~2회 읽고 잠시 묵상. 그리고 질문들을 다 읽고 묵상 그리고 질문과 말씀 중심으로 생각한 내용을 핸드폰에 저장(노트에 기록) 저장된 내용을 보며 묵상하고, 기도한 다음, 찬양 한 곡을 부르거나 듣거나 한 후 주기도문으로 마침.]
2024. 04. 21 주일 / 묵상예배
오늘 묵상할 말씀 제목 ‘방황’입니다.
[참고]
방황 (彷徨)【명사】【~하다 → 자동사】
일정한 목적이나 방향이 없이 헤맴.
┈┈• 오랜 좌절과 ∼을 겪다
┈┈• 정처 없이 거리를 ∼하다.
- 순서 -
묵상(예배 전 마음 다스림)
신앙고백(사도신경)
기도(예배와 자신을 위해서만)
말씀묵상 – 디도서 2장 1~8절
묵상내용 - 1, 2, 3(읽고 묵상한 내용 메모지나 핸드폰에 저장)
기도(묵상 내용을 바탕으로)
주기도문
*묵상내용(질문 앞에, ‘나는’)
1. 믿음으로 인해 방황하고 있지는 않을까?
2. 어떤 방황을 자주하고 있을까?
3. 방황이라는 것을 즐길만큼 성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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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9장 1~3절[개역개정]
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 막,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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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합시다.
‘전쟁 중인 모든 나라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하나님 중재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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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후 보세요^^
4월 셋째 주, 주일입니다.
심란한 롯의 마음 상태를 통해 보는 나의 심란한 마음 상태.
롯은 문서로 볼 때 살고 있던 성의 지도층 인사로 재판관 혹은 그곳 기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9절)을 했던 사람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옥스퍼드). 해서 롯이 천사들이 올 때 성문에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닌, 늘 성문에 앉아 있다가 천사들을 만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근동인(터키·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요르단·이스라엘에서 이집트까지를 포함)들의 나그네를 섬기는 전통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롯은 전통을 따르되 사용된 단어가 ‘경배하다, 복종하다’로 번역되는 단어를 사용(19:1)하고 있습니다.
나그네에 대한 롯의 태도가 극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동인들의 일반적인 풍습이며 기본적인 예의이기도 했지만, 성문에 앉아 있던 자가 롯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볼 때 극도로 타락해 있던 소돔 성 사람들과 달리 롯에게는 나그네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신앙의 경건성이 아직 남아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롯은 천사들의 신분을 알지 못한 채 단순히 일반적인 존칭을 사용했음에도 나그네를 극진히 섬겼음을 문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19:2~3).
즉, 롯은 아브라함과 함께했을 때를 성문에 앉아 회상하지 않았을까... 친척들과 가족들과 함께 타락이 아닌 예배와 하나님을 경외했던 그때를 그리워 하지 않았을까... 성문에 앉아 자신에 오늘이 회의가 오고 현실에 안주해가는 자신과 가족들을 보면서 그리움과 설움이 힘겨움으로 자리 잡지 않았을까-를 묵상해 봤습니다.
오늘을 어떤 자세로 살껀가에 대한 질문은 자신이 자신에게 해야할 매일의 과제라 봅니다. 홀로서기를 한다면 충분히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가 되면 무척 힘겨워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마다 오는 현실 앞에 타협이냐 정도냐에 깊어지는 한숨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민으로 인한 ‘방황’이 올 때 긴 방황이냐 짧은 방황이냐로 나뉘어 집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나님 앞에 세워둔 삶이라면, 그 세워 준 분이 하나님이라면,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입장에서 힘듦에 답은 순종 믿음의 회상이라봅니다.
어쩔 수 없는 타협이 불러온 롯의 방황은 자녀들의 안일한 죄로 결론이 납니다.
어쩔 수 없는 타협이 아닌 정도를 선택했다면, 롯은 어떤 방황을 했을지...
지난 주중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고민이 엉켜 있음에도 또 다른 매듭을 풀고자 했던 시간과 순간들 속에 오늘 묵상 제목 ‘방황’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방황은 하나님 앞에서 인가요?
개인의 욕심 앞에서 인가요?
도마에게 말씀하신 예수님
‘내 손을, 내 옆구리를 보라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라’(요20:27)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20:27)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에 스스로를 깨울 수 있어야 할 때입니다. 방황이 답이 아니라, 회상이 답이 아니라, 믿음이 답인 것을 깨닫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거짓된 믿음이 아닌,
진실이 믿음이고 고백일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있음을 잊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점검하고 점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간절함이 믿음의 고백이 되어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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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 찬양은, ‘나는 소리요’ 최덕신(주찬양 3집)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JkGa3IIyw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