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를 이용하여 우체국을 사칭하며 허위로 소포가 도착
또는 반송예정이라거나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전화사기
(Voice Phishing)가 전국 각처에서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구체적 사례 1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를 이용하여,“○○우체국입니다. 택배가 도착하여 반송
예정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시면 0번, 안내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라는
안내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안내하는 사람이 집주소, 전화(휴대폰)번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물어본 다음 전화를 끊음 (0번을 누르면 응답없이
끊김, 발신자 번호는 ‘000000’으로 나타남)
※ 국제전화를 이용하여 전화상태가 불량하며, 한국말 억양이 이상함
◇ 구체적 사례 2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를 이용하여,“○○우체국입니다. 고객이 신청하신 신용
카드가 도착하였으나 부재로 인해 반송 예정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시면 0번, 안내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라는 안내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여 고객님의 신용카드가 반송된다고 말하며,
신용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다고 하면, 고객님 정보유출로 인해 신용카드가 발급된 것
같으니 상급기관에 보고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음
잠시 뒤 상급우체국(또는 중앙우체국) 과장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고객님의 신용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니 유관기관에 신고를 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음
얼마 뒤 유관기관(금융감독원, 서대문경찰서 지능범죄수사대 등)을 사칭하며 전화가
걸려와 고객님의 신용정보가 유출되었으니 고객님의 예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면서 근처 금융기관 자동화기기창구에서 사기조직의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되도록 유도하여 현금을 인출
※ 유관기관을 사칭하며 우체국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한 것 같으니 절대 우체국
직원의 말을 믿지 말라고 말하기도 함
◇ 예상되는 피해
위와 같은 전화문의에 응할 경우 집주소, 휴대폰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이 노출되어 대포통장 개설, 대포폰 등 2차 범죄에 이용되거나
전화요금 청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현금인출기를 통하여 예금이체 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음
◇ 예방요령 및 조치
우체국에서는 우편물 도착, 반송에 대한 안내 시 자동응답시스템(ARS)를
이용하지 않으며, 그러한 안내는 문자메시지 또는 담당집배원이 직접 전화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내 시에도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계좌번호와 같이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은 절대 문의하지 않으니 그러한 전화에 응하지 않으시기
바라며, 만약 그러한 사례가 발생한 경우 즉시 가까운 수사기관(경찰청 ☏1379,
검찰청 ☏1301, 한국정보보호진흥원 ☏02-1336)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체국택배를 사칭하지 않았더라도 먼저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묻거나,
더구나 현금인출기(ATM)로 유도하는 경우라면 전형적인 사기 전화 유형이니
각별히 유의하시고, 우편물 상자 및 우편봉투를 버릴 때는 반드시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하여 개인정보가 기재된 부분을 떼어내거나 파기한 후 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