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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치온 기능을 증강시키는 식물성 복합체
가)글루타치온 핵심 기능
1) 간의 대표적 해독제
2)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암을 예방한다
3) T 세포 기능을 증강시킨다
4) 염증 반응을 정지시킨다
나)글루타치온 보조 기능
1) 인슐린 조절
2) 콜레스테롤 산화 방지
3) 눈 문제 치료 및 기능 유지(시력 감퇴 개선)
4) 피부 문제 개선
글루타치온은 간 및 전신의 항산화제, 항독소제(antitoxin), 항암제(anticarcinogen), 항 돌연변이제(antimutagen) 기능이 있는 생체 영양소다. 그러나 글루타치온 자체는 소화관 내 에서 파괴되고 흡수 장애가 있어 생물학적 이용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체내 글루타치온 수준을 증가시키는 방식은 GBP와 같은 천연 증강제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ALA와 NAC가 세포 내 글루타치온 합성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부스터 물질, GBP다.
GBP는 흡연, 자동차 배기 가스, 독성 살충제, 제초제, 방사선, 약물, 항암제 등 광범위한 독소 및 발암 물질에 대해 강력한 해독 효과가 있다.
글루타치온은 대표적 해독 영양소로 간장 내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임파구 등 면역 세포군에도 많이 포함되어 면역 기능 활성 과정에 중요한 영양소다.
글루타치온과 시스테인은 자동차 매연에 의한 폐포(alveoli)의 염증성 손상을 중화, 해독 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노상 노출되는 공해성 발암 물질 및 독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서 시스테인과 글루타치온 등 강력한 해독성 항산화제를 충분히 보충한다.
NAC와 ALA는 유전자를 하향 조절하여 NFkB 발현을 억제하고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키는 단백질을 다른 단백질로 전환시킨다.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NFkB가 과다 발현되면 세포 내 독성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 합성이 증가된다. 이 단백질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생성하여 신경을 손상시키고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 악화시킨다.
알파 리포산(ALA) "Universal antioxidant" "Superantioxidant"
1) 세포 내,외 그리고 수용성 및 지용성을 따지지 않고 어느 환경에서도 최상의 항산화효과를 발휘하는 수퍼스타 항산화제다.
2) AIDS, 악성 종양, 자가 면역 질환 시에는 체내 글루타치온 수준이 현저하게 감소 및 고갈된다. ALA는 NAC와 함께 대표적인 글루타치온 증강 물질(enhancer)이다.
3) 비타민 E, C, CoQ10, 글루타치온 등 다양한 항산화제를 다시 재활용시키는 항산화제의 항산화제다(Antioxidant of antioxidant)
4) 대표적인 NFkB 이상 활성 억제제다. NFkB 발현 억제는 대부분의 염증성 질환 치료 과정에서 근원적인 목표가 된다.
5) 미토콘드리아 내 효소 활성을 증가시켜 에너지 대사를 강화시킨다. (특히 신경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6) 노화로 급증하는 3대 질환, 즉 뇌졸증, 심혈관 질환, 백내장에 대한 강력한 보호기능이 있다. 또한 뇌 노화(brain aging) 방지 효과도 있다.
7) C 형 간염 및 다양한 간질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8) Curcumin과 함께 AGE(최종 당화 산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9) ALA는 BBB를 통과할 수 있는 소수 영양소 중 한가지로 뇌 내 글루타치온 수준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뇌혈관 손상을 방어하고 또한 재관류 손상(Reperfusion injury)으로부터 방어하는 결정적 기능이 있다. 따라서 뇌 졸증등 허혈성 뇌 질환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ALA를 함께 투여해야 한다. 재관류 손상은 혈관이 막혔다가 다시 재개될 때 일어나는 엄청난 산화 손상이다.
10) 말초 신경병증 개선 효과가 있다. 고용량의 ALA(200-600 mg)을 투여하면 3-4주 내에 통증이 완화되고 기타 신경 장애에 따른 불편감이 개선되기 시작한다. ALA가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신경 섬유를 재생시킨다. 4주 투여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이상에 의한 통증 및 감각 이상을 개선시킨다. ALA는 AGE 생성을 억제하여 고 인슐린 혈증 및 당뇨병성 합병증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11) 시상하부 내 AMPK 효소(음식물 섭취 자극)를 억제, 조절하여 비만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비만 치료제로 III상 시험 중이다.
12) 수초(myelin)에 대한 면역적 손상 및 염증 진행을 완화시켜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에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세우미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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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으로 건너와 과학을 공부하던 1990년대, 의학은 유전학에 심취해 있었다.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으로 대변되는 현대과학의 흐름은 휴먼 게놈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며 ‘유전자를 바로잡으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환상을 세상에 불어넣었다. 막대한 자본이 여기에 쏟아 부어졌고 그 자본으로 연구를 진행하던 위대한 과학자, 의학자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올해의 논문’을 쏟아냈다. 그때 인류 구원을 외치던 ‘올해의 과학자’ ‘올해의 의학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이젠 다들 ‘줄기세포’가 답이란다. 유전자면 된다던 그들이 이젠 줄기세포면 모든 것이 된단다. 그리고 또 10년이 지나면 그들은 어디에 가 있을까. 밭을 이해하지 못한 유전자와 밭을 이해하지 못한 줄기세포는 환상일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안다. 농사에 견주면 밭이 바로 환경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 역시 자라나는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이 세포 안팎의 환경이 바뀌면 외부 자극에 대한 세포의 반응도 크게 달라진다.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된다. 세상에 음양이 있듯 세포에도 음양이 있다. 세포의 음양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도 판이하게 만들 만큼 강한 조절작용을 한다. 그런데 서양의학은 이 부분을 놓쳤다.
세포를 살려낸다
세포 내의 음양은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이라는 두 가지 주요 조절물질에 의해 좌우된다. 최근 들어 항산화제가 화제에 오르면서 사람들이 비타민C에 조금씩 눈을 뜨고 있고 한국에서도 비타민C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한국의 비타민C 이야기는 아직 예방의학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C는 사람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그래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항산화제로 세포 내의 음양을 조절하는 강력한 물질이다. 비타민C는 세포 안에서 혈액 속 양의 10배가 넘는 고농도로 존재하면서 음양을 다스린다.
비타민C와 더불어 또 하나의 강력한 음양조절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글루타치온이다. 글루타치온은 인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이지만 외부 환경의 변화, 노화, 약물복용, 그리고 질병 등으로 인해 현저히 저하되어 있는 물질이다. 이렇게 글루타치온이 부족해진 사람에게는 인위적으로 공급해줘야 하는데 경구용으로 복용해서는 체내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초 재료, 즉 NAC를 투여해 세포 내 글루타치온의 농도를 상승시켜야 한다.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으로 세포 내의 음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주면 세포가 살아난다. 염증에 시달리던 세포가 다시 살아나고, 무섭게 분열하던 암세포의 성장이 둔화된다. 만성 질환에 허덕이던 환자가 생기를 찾는다.
2007년 4월, 나는 10여 년간 추구해온 나의 의학을 미국 의사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나의 논리를 그들이 안아들기 시작했다. 백혈병 환자들을 세포 내 음양 조절로 도울 수 있다고 하면서 그 원리를 설명하고 참고 논문을 제시했다.
“동양에는 음양사상이 있습니다. 음양철학은 한국의 태극기 문양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 여기 이 여가수의 가슴에 그려진 문양이 바로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태극문양입니다….”
음양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이방인들을 내 논리로 끌어들이기 위해 우선 태극기를 보여주려 했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변변한 태극기 이미지를 찾기 힘들어 겨우 찾아낸 것이 가수 장윤정이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태극기 옷을 입고 한국팀 경기를 응원하며 노래하는 장면이었다.
“이러한 음양의 개념은 여러분 곁에도 늘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동양이 서양을 만납니다.”
‘East meets West’ 라는 말과 함께 펩시의 로고를 보여주니 모두가 웃었다. 이들이 내 음양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펩시는 한국 정부에 태극문양 로열티를 줘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도 했다. “동양의 이런 철학은 여러분이 익숙한 서양의 과학과 의학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음양철학으로 세포를 다시 들여다보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들에도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러고는 세포의 도안을 보여주고 이들이 음의 영역으로 다가섰을 때와 양의 영역으로 다가섰을 때를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각각 달리 채색해 대비시켰다.
“이처럼 우리 몸속의 세포는 음과 양의 세계를 수시로 넘나듭니다. 음양을 넘나드는 세포는 그들이 그 음양선상의 어느 곳에 서 있는지에 따라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세포 속 음양은 여러분이 익숙한 서양의 과학으로는 리독스(redox)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환원을 의미하는 리덕션(reduction)에서 ‘red’ 세 글자를 가져오고, 산화를 의미하는 옥시데이션(oxidation)에서 ‘ox’ 두 글자를 가져와 조합하면 ‘redox’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세포가 갖는 산화 환원의 지표이고 동양철학이 말하는 음양입니다.”
이방인들의 눈이 열리고 동양의 음양이 자연스럽게 서양의 리독스로 풀어지면서 내 이야기는 이들의 머릿속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암세포는 미친 듯 세포분열을 계속하며 자기복제를 합니다. 이런 암세포는 양의 기운이 넘쳐나는 세포들입니다. 그래서 산화 환원 지표인 리독스 역시 산화상태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러한 양의 기운을 음으로 대체하면 뜻밖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양의 기운이 넘쳐 분열하는 암세포의 환경을 환원상태로 전환하면 암세포는 분열을 멈춥니다. 세포 내에 음기운을 불어넣으면 분열하던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분화하게 됩니다.”
세포 내의 산화환원을 조절해 암세포와 줄기세포의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앞으로의 암 치료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데에만 집착하는 단편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차세대의 암 치료법은 음양조절을 통해 세포라는 밭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법도 안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이곳 병원으로부터 백혈병 환자들의 혈액을 이용해 실험을 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내가 추구하는 ‘리독스의 음양론’을 미국 땅에서 실존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서막이 열린 셈이다. 나는 이 연구에 온 정열을 바쳐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십년째 난치병, 불치병으로 낙인찍힌 자식을 구원하기 위해 전국의 명의를 찾아 헤매고 있을 수많은 모정(母情)이 있고, 치유의 희망을 간구하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을 조국의 젊음이 눈에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의학의 잔인한 한마디에 상처 받은 가슴들을 데워주고 이 땅의 의학에 희망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나는 목숨을 걸고 달릴 것이다.
의학의 본질은 ‘사랑’
마지막으로 내 나라의 의학과 의료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가 진정 난치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치료법을 가장 많이 배운 곳은 의학교육을 받은 서울대 의대도 아니고, 과학교육을 받은 오하이오 주립대도 아니며, 지금 일하고 있는 메트로헬스 메디컬센터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치유의 희망을 간구하는 환자로서 내 스스로의 모습과 이를 차마 저버릴 수 없었던 의사로서의 내 모습이었다. 냉철한 머리로 하는 의학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하는 의학이 더 큰 것을 보게 해준다는 것을 전하면서 내가 늘 가슴속에 담고 사는 말 한마디를 옮겨본다.
“Cure Sometimes, Heal Frequently, Help Everytime.”
의학은 때로 환자를 완치시키고, 자주 치유하지만, 늘 환자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완치를 바랄 수 없다고, 치유를 기대할 수 없다고 환자에게 “해줄 게 없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의사가 되던 날 가슴에 손을 얹고 선서한 히포크라테스 정신과도 거리가 멀다. 병상에서 의사가 쥐어주는 따뜻한 손길, 그 손길 하나에도 두려움이 걷어지는 여린 사람들이 바로 환자이고, 의사의 따뜻한 눈길 하나에서도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환자다. 희망이 살아 숨쉬는 곳이나 두려움이 몰려드는 어두운 공간에서나 그 어느 순간에도 의학은 환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의학이고 그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우리들이다.
치료법이 없다면 공부하자. 현재의 의학이 던져놓은 그 좁은 텍스트만 부여안고 있지 말고 새로운 의학을 찾아보자. 우리가 배운 의학은 반쪽일 뿐. 그렇다면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가야 한다. 그 길에서 우리는 환자를 도울 수많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의학은 그 본질 자체가 사랑에서 출발한다. 무엇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무한의 사랑 앞에 불가능은 없다.
(끝)
난치병 전쟁 40년,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으로 희망 찾은 재미의사 투병기
“서양의학은 ‘반쪽 의학’, ‘해줄 게 없다’는 의사는 의사 아니다”
하병근
● 1966년 부산 출생
● 서울대 의대 졸업,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신경과학)
● 現 미국 클리블랜드 메트로헬스 메디컬센터 레지던트(병리학)
● 2007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 저서 : ‘히포크라테스의 번민’ ‘비타민 박사의 비타민C 이야기’ ‘신비로운 비타민C’ ‘우리집 홈닥터 비타민C’ ‘숨겨진 비타민C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