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 들어온 췌장암4기 환우가 구인사 도사라 칭하는 부처무당이다. "
어이가없다.
청신이 며칠간 산행을 하면서 항암해독제를 준비한 환우가 구인사에서 유명했다던 도사였단다.
청신이 알던 보살이 두 환우를 데려왔다.
하나는 췌장암4기 환자이고, 7개월동안 엉치가 아파서 기어다니는 사람과 본인이다.
척추3개가 고장나서 몇년을 수술을 권유받던 본인은 완벽하게 나았다.
같이 온 구인사 무당은 나아졌어도 인정을 안한다.
췌장암 말기에 접어드는 구인사 무당은 한술 더 뜬다.
" 하룻밤 자면서 기치유도 받고, 2~3일 뒤에 완치해서 나가세요. "
청신이 이리 말해도 하루도 안자고 기어이 내려 가겠단다.
청신이 생각하늘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한때는 구인사 보살들이 믿고 따르는 도사였는데 그들 앞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 내려가도 할일도 없는 놈이 하룻밤을 지내고 간들 세상이 바뀔까? "
청신의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는 췌장암4기 환우에 대한 짝사랑은 여기서 끝났다.
해독제도 손수내리게 하여 들려보냈지만 못내 안타깝다.
췌장암 걸리면 인간의 의술로는 당연히 죽는다.
이 사람도 죽을 것이다.
옆에서 병간호하면서 '살려주세요'하는 와이프가 안쓰럽다.
'' 인간아, 너는 대체 왜 사니? ''
그렇다고 죽기를 바라진 않지만 못내 아쉽다.
지인의 잘 도착했다는 전화다.
양발이 땅에 탁 붙고, 이제 병원도 절도 안간단다.
이제,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단다.
인간은 참 어렵다.
넷을 살리고 싶었지만 안타깝다.
청신을 믿고 따른자는 완치되었고, 믿음이 부족한 이는 온전히 맡기지 못해 호전은 되었으나 완치는 아니었다.
'' 세속의 체면으로 신의 은총을 외면한 이는 어떻게 될까? "
자신의 주어진 명대로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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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삼지교 기본자연수련법
1.수련을 위한 처음 시작은 몸을 깨기 위해 경추와 척추, 요추를 반듯이 펴고 앉아 가슴을 쫘악펴서
최대한 제낀 상태로 복부,엉덩이,척추,요추가 활처럼 휜다는 생각으로 눈을 감고 하늘이 "노랗다"게 될때까지
숨을 참고 전신에 힘을 준다. 그리고 나서 편하게 미려를 축으로 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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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슴은 쬐악 펴고 최대한 부풀리고 숨은 편안한 자세에서 몸에서 허용되고 원하는 대로 온전히 맡겨 두어라.
항상 눈앞의 현상과 몸의 감각과 반응에 집중한다. 미세한 떨림마저도 놓치지 마라.
야외라면 새소리 바람소리,계곡,물,해,달 등의 모든 자연에 귀 기울여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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