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북한에서 한자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관한 문제는 매우 관심있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1949년 이후 한자가 전폐되어 현재까지 오직 한글전용으로 일관되었고, 신문·잡지는 물론 기타 서적이나 인쇄물에도 한자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한자교육이 없다고 인식되기조차 했다. 그런데, 몇가지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서 한자교육이 확실히 실시되고 있으며,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북한의 한자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북한의 한자교육의 실시과정 및 한자교육의 내용분석을 하고자 한다.
2. 북한의 한자교육의 실시과정
1) 한자폐지
"조선말 발전에 또한 획기적인 전진을 가져오게 한 일은 한자사용의 폐지이다. 한자사용은 조선인민의 언어생활을 오랫동안 짓눌러온 요인의 하나였다. (중략) 글자생활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언어분야에서는 사대주의, 부르주아 요소를 없애버리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서 간절하게 해결을 기다리는 일이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적인 언어사상, 우리 당의 모국어 교육정책의 성과, 문맹퇴치사업의 완성, 교육문화의 군중화, 그리고 우수한 민족글자의 존재 등은 우리의 한자사용의 폐지의 철저성을 담보했으며, 그 성과적 단행을 보장하였다. 이리하여, 1949년 초 우리나라 북반부에서는 전반적인 글자생활에서 한자를 쓰지않게 되었다. 한자사용의 폐지 - 이것은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과 혁명적 전개력의 위대한 열매이며 조선말 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를 열어 놓은 또하나의 크나큰 사변이었다." (1970)
식자운동이후 언어정화운동인 말다듬기운동, 문법의 규범화, 문화어운동, 철자법수정, 띄어쓰기, 한자어 및 외래어 정리 등이 일어났다.
2) 한자교육의 실태 ① 1964년 김일성 교시
"다음으로 한문문제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한자를 계속 써야 하겠습니까 쓰지 말아야 하겠습니까? 한자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한자를 만들어 낸 중국사람 자신도 배우기 힘들고 쓰기 불편하여 앞으로는 버리자고 하는데 무엇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쓰겠습니까? 한자는 하나의 다른 나라 글로서 일정한 시기까지만 써야 합니다. 한자문제는 반드시 우리나라의 통일문제와 관련시켜 생각하여야 합니다. (중략) 그런데 지금 남조선 사람들이 우리 글자와 함께 한자를 계속 쓰고 있는 지금 우리가 한자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 한자를 완전히 버리게 되면 우리는 남조선에서 나오는 신문도 잡지도 읽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일정한 기간 우리는 한자를 배워야하며 그것을 써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우리 신문에 한자를 쓰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출판물은 우리 글로 써야 합니다." "대학을 나온 사람들도 조선말을 잘 못 쓰는 것으로 보아 학교들에서 조선말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② 1966년 교시
"우리는 한자말을 될수록 쓰지 않도록 하면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한자는 대주고 그것을 쓰는 법도 가르쳐야 합니다. 남조선 출판물과 지난날의 문헌들에 한자가 적지않게 있는 만큼 사람들이 그것으로 읽을 수 있게 하려면 한자를 어느 정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쳐 준다고 하여 어떤 형식으로든지 교과서에 그것을 넣겠습니까?"
위 교시의 표면적 해석은, 북한의 언어정책에서 한글전용에는 결코 변함이 없다. 한자교육은 다만 남북한 통일의 필요성 때문에 대남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그 내면적 해석은 '한글전용 - 한글폐지'에서 '한글전용-한자교육'으로의 정책의 수정 및 보완책이며 국어교육의 강화책으로 정리할 수 있다.(1968년부터 실시)
3) 한자교육의 강화 「국한문독본」의 서문의 김일성 교시 내용(1970. 6)
"학교에서는 한문을 배워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은 조국이 통일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조국이 통일되면 남반부에서 발행한 신문, 잡지들을 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략) 지금 한문 기초가 약합니다. 국가에서 국한문독본을 만들어서 기술학교까지 약 2000자 정도 배워주어야 하겠습니다. 한문을 잘 배우도록 연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하여 너무 많이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3000자 정도면 충분합니다. 초중에서 기술학교까지 2000자 정도, 대학에서 1000자 정도 이렇게 3000자 정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문 습자를 배워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되 이전과 같이 붓이 아니라 만년필로 쓰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의 64, 66년의 교시와 훨씬 다른 내용으로, 학교교육으로서의 한문한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한문혼용문을 가르치도록 지시하고 있다.
3. 북한의 교육한자의 분석 먼저 중학교용 1500자의 한자와 우리의 1800자의 한자를 비교해 보면, 약173자의 한자가 우리의 교육한자에도 없는 어려운 한자들로 구성되었다. 그중 부수한자가 다수 포함된 점으로 보아, 아주 기초적인 한자의 부수부터 교육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는 한문교과서에서, 부수의 필순이라든가 홑자·겹자의 개념으로 한자의 구조를 파악케 하려는 의도가 강조되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교과서의 연습문제를 통해서 약자나 속자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암(岩), 충(筮), 관(?), 서( ) 등은 정자로 표제어에 올리고 있다. 남북한간의 한자어에 차이가 있다. 우리의 1800자의 한자가운데 약 47자가 북한의 3000자의 한자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발견되었다. 예를들면 干支에 속하는 庚, 卵, 戊, 戊, 毋, 寅 허사로 한문해독에 필요한 玆. 笑, 愈, 子 등이 있다. 그렇다면 고문헌의 연대나 고문해독에 문제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개의 음과 훈을 인정하고 있고, 警와 諺의 2개 음의 인정은 특이하다. 불필요한 한자화의 예도 보인다. 남북한간의 공통점으로 한자의 음훈을 읽는 방법은 같다.
4. 결론 북한의 한자교육은 보통교육부문(초·중·기술학교)에서 2000자, 고등교육부문(대학)에서 1000자, 도합 3000자를 가르치고 있으나, 남북한간의 다소의 차이를 보임으로써, 장래에 남북한의 공통 기초한자의 토대를 위해서라도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북한은 한글전용의 정책수정으로 한자교육이 실시, 강화되고 있으며 오히려 한글전용의 보완 내지 국어교육의 강화책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을 대남전략의 일환책이라 하지만, 북한의 3000자 한자가 우리의 문교부지정 1800자의 한자를 모두 소화시키지 못한 문제점이 있다. 이와 같이, 북한에서 한글전용 이후 문법의 규범화나 언어정화운동에 힘을 쓴 그들이 70년대에 규범문법을 완성함과 동시에 한자교육을 실시하여 강화하고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 나라에서 계속 되고 있는 한자폐지 찬반론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한자는 중국글자가 아닌 한민족의 글자입니다. 한자교육을 해야된다,어려운 한자를 굳이 왜 공부해야되느냐... 이건 나중의 문제입니다. 한국교육계에서는 지금까지도 한자교육에 대해서 계속 논쟁중입니다.북은 어떨까요? 한자교육을 철폐했다가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3천자를 공부합니다. 무조건 암기가 아닌 부수중심으로 한자교육을 한다는게 중요하며, 더 중요한것은 한자는 한민족의 글자라는 것입니다.그런데, 한국정부가 한글의 위대함,편리성을 세계에 알리기위해 세금을 들여 동영상을 제작해서 세계에 배포했는데요. 내용을 보니 중국글자 한자가 너무 어려워 백성들이 힘들어 하니 세종대왕이 쉬운 한글을 만들었답니다..
참,답답해서 이글을 올렸던것입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예로, 우리민족의 백두산 호랑이 학술명이 정부의 흐리멍텅한 대응으로 시베리아 호랑이로 바뀐예도 있습니다. 호랑이 얼굴에 王자가 있는건 백두산 호랑이인데, 러시아정부에서 한국정부에 이거 한국호랑이 아니냐고 물었는데,한국담당공무원이 한국에는 호랑이 없다. 이 한마디로 백두산 호랑이가 시베리아 호랑이로 바껴버렸습니다. 세계인들은 호랑이 이마에 王자가 새겨져있으면 백두산호랑이가 아닌 시베리아 호랑이라고 부릅니다...이렇게 속터지는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
한글의 위대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지요. 그중에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1~10까지 한글로 말하면 숫자하나에 발음 하나입니다.이런 문자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어로 말해볼까요~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잇,나인,텐==>발음이 총 17개입니다. 일어로는요. 이치,니,상,시,고,로쿠,시치,하치,큐,쥬===>14개발음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예를 들어 전화번호 함 봐보시죠. 지금은 핸드폰이 있어서 전화번호를 외울필요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전화번호 서너개는 외우고 다니고 금방 외울수가 있습니다. 미국인에게 전화번호를 한번 보여주고 20초뒤에 다시한번 말해보라고 하면 백이면 백명다 말을 못합니다.
한국인과 미국인에게 전화번호를 보여주고 20초뒤에 물어봤을때 한국인은 다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미국인은 어떻게 그걸 외울수 있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이게 한글의 또다른 힘입니다.사람의 단기기억은 2초인데요. 2초안에 전화번호를 말할수 있는것은 한글뿐입니다. 한글은 논리와 수학적사고력을 담당하는 뇌를 상당히 단련시켜주며, 이것은 언어영역에도 자극을 줍니다. 세계IQ지도에서 한국인이 106으로 톱인 이유는 한글과 숟가락,젖가락 동시사용이라는 주장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부수중심으로 기초한자교육을 한다면 논리적사고력 향상에 더할 나위없겠죠.
첫댓글 한글은 원래 소리글자인 동시에 뜻글자요, 상형문자라고 합니다.
책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 증명되었듯이
다른 글자들은 모두 입자성에 머문데 비하여 한글은 글자만으로도 파동성을 나타냈지요.
이 책을 읽고나서 점점 복잡해지고 다원화되어지는 세계를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글은 한글이 유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말과 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점점더 더욱 절실해집니다.
좋은 글 나눔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한자는 중국글자가 아닌 한민족의 글자입니다. 한자교육을 해야된다,어려운 한자를 굳이 왜 공부해야되느냐... 이건 나중의 문제입니다. 한국교육계에서는 지금까지도 한자교육에 대해서 계속 논쟁중입니다.북은 어떨까요? 한자교육을 철폐했다가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3천자를 공부합니다. 무조건 암기가 아닌 부수중심으로 한자교육을 한다는게 중요하며, 더 중요한것은 한자는 한민족의 글자라는 것입니다.그런데, 한국정부가 한글의 위대함,편리성을 세계에 알리기위해 세금을 들여 동영상을 제작해서 세계에 배포했는데요. 내용을 보니 중국글자 한자가 너무 어려워 백성들이 힘들어 하니 세종대왕이 쉬운 한글을 만들었답니다..
참,답답해서 이글을 올렸던것입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예로, 우리민족의 백두산 호랑이 학술명이 정부의 흐리멍텅한 대응으로 시베리아 호랑이로 바뀐예도 있습니다. 호랑이 얼굴에 王자가 있는건 백두산 호랑이인데, 러시아정부에서 한국정부에 이거 한국호랑이 아니냐고 물었는데,한국담당공무원이 한국에는 호랑이 없다. 이 한마디로 백두산 호랑이가 시베리아 호랑이로 바껴버렸습니다. 세계인들은 호랑이 이마에 王자가 새겨져있으면 백두산호랑이가 아닌 시베리아 호랑이라고 부릅니다...이렇게 속터지는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
한글의 위대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지요. 그중에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1~10까지 한글로 말하면 숫자하나에 발음 하나입니다.이런 문자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어로 말해볼까요~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잇,나인,텐==>발음이 총 17개입니다. 일어로는요. 이치,니,상,시,고,로쿠,시치,하치,큐,쥬===>14개발음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예를 들어 전화번호 함 봐보시죠. 지금은 핸드폰이 있어서 전화번호를 외울필요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전화번호 서너개는 외우고 다니고 금방 외울수가 있습니다. 미국인에게 전화번호를 한번 보여주고 20초뒤에 다시한번 말해보라고 하면 백이면 백명다 말을 못합니다.
한국인과 미국인에게 전화번호를 보여주고 20초뒤에 물어봤을때 한국인은 다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미국인은 어떻게 그걸 외울수 있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이게 한글의 또다른 힘입니다.사람의 단기기억은 2초인데요. 2초안에 전화번호를 말할수 있는것은 한글뿐입니다. 한글은 논리와 수학적사고력을 담당하는 뇌를 상당히 단련시켜주며, 이것은 언어영역에도 자극을 줍니다. 세계IQ지도에서 한국인이 106으로 톱인 이유는 한글과 숟가락,젖가락 동시사용이라는 주장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부수중심으로 기초한자교육을 한다면 논리적사고력 향상에 더할 나위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