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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이 좋은 것이나 / 누가복음 14:34~35 > 2025-07-06
[개정]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萬一(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者(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새번역] 34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 35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가 없어서 밖에 내버린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공동번역] 34 “소금은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 땅에도 소용없고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내버릴 수밖에 없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NLT] 34 “Salt is good for seasoning. But if it loses its flavor, how do you make it salty again? 35 Flavorless salt is good neither for the soil nor for the manure pile. It is thrown away. Anyone with ears to hear should listen and understand!”
1.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이스라엘 3대 절기 중 하나로 구약성경에서는 초실절, 칠칠절로 불리고 이으며, 신약성경에서는 오순절로 그리고 사도행전에서 오순절에 성령강림으로 성령강림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지키고 있는 맥추감사절과는 시기가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지금은 밀과 보리를 거의 심지 않아서 맥추감사절이라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예전에 주로 6월에 밀과 보리를 수확하고 바로 이어서 모내기를 했기 때문에, 7월 첫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정하여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또한 한 해의 절반을 되돌아보며 감사하는 의미도 더하여졌습니다. 실제 태양력으로는 우리나라의 음력처럼 절기의 날짜가 유동적입니다. 유대력으로 니산월 14일이 유월절인데, 올해는 4월 12일에 해당되며 유월절이 지나고 첫 번째 안식일 다음 날인 4월 20일이 부활주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완월 6일, 즉 6월 2일이 오순절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6월 8일을 성령강림주일로 지킵니다.
▸초실절이라는 의미는 2가지가 있습니다. 신명기에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스라엘 안에서 나는 모든 곡식들의 첫 열매, 즉 보리의 첫 열매를 거두기 시작하는 의미로 초실절이라 부르고, 출애굽기에서 말씀하는 ‘네가 수고하여 밭의 첫 열매를 거두는 맥추의 초실절’, 즉 밀의 첫 열매 추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칠칠절이며 맥추절을 의미합니다. 밀의 첫 열매를 맥추라고 번역한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에서 맥추감사절이라는 용어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칠칠절은 유월절 제2일인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의 초실절부터 7주가 지난 후로 7일을 7주간 세었다하여 칠칠절이라 불립니다. 오순절(五旬節, Πεντηκοστή, Pentecost, Whitsunday)의 오순(五旬)은 50일을 의미하고, 칠칠절(七七節, שבועות, Feast of Weeks)의 신약적인 명칭입니다.
[출애굽기 23:14-17]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출애굽기 34:22]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신명기 16:9-12] 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특별히 사도행전에서의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는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는 우리에게는 아주 큰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초실절의 첫 번째 의미가 이스라엘 안에서 나는 모든 곡식들의 첫 열매인데,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영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맥추의 초실절이며 칠칠절인 오순절은 성령강림의 역사를 힘입어 오순절을 지키러 온 많은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각 나라 방언으로 담대히 전하게 하여, 구원의 열매를 거두게 하신 의미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20]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도행전 2:1-4]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2. 소금은 좋은 것이나
▸예수님께서 소금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14장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소금은 좋은 것이라 하셨습니다. 소금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음식의 맛을 내거나,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몸의 70%가 물이라고 하는데, 그냥 맹물이 아니라 0.9% 농도의 소금물이라고 합니다. 소금은 우리 몸의 기본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미네랄입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너무 많은 소금을 먹어서도 안되지만, 우리 몸에 소금이 부족하면 몸의 생리기능이 멈춰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병원가면 링거를 맞는데, 이게 우리 몸과 농도가 같은 생리식염수입니다. 그러므로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2007년 KBS에서 [차마고도(茶馬古道)]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의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시작되어 티벳을 거쳐 인도의 벵골과 네팔등으로 이어지는 전근대의 무역로인데, ‘마방(馬幇)’이라 불리는 상인들이 말과 야크를 이용하여, 중국의 윈난과 쓰촨 지역의 보이차와 티벳 고원에 풍부했던 말뿐만 아니라 소금, 곡식, 약재 등 서로 사고팔기 위해 지나다녔는데, 이곳을 통해 문화교류도 활발하였습니다.
▸티벳 고원의 유목민들은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주로 섭취하였기에 보이차는 소화를 돕고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귀중한 영양원이었습니다. 또한 고산지대라 보이차보다 더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금을 구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인도양에서 가져오기는 너무 멀고, 중극 동쪽에서 가져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히말라야 산맥은 과거 5천만년 전에는 바다였고, 일부 바닷물이 땅속에 스며들어 짠 물을 내는 우물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티벳의 염정(鹽井, 옌징)이라는 곳에 짠 물이 솟아나고 이 물을 말려 소금을 만들기도 하고, 히말라야 산중에 ‘짜부예차카’라는 소금호수가 있는데, 겨울에 호수가 얼면 마방들이 이 호수의 소금을 채취하여 차마고도를 따라 소금을 팔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소금은 좋은 것이고,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소금은 좋은 것”이라 하셨습니다. 레위기에서는 곡식을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소금을 치라 하셨고, 이를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이라 하셨습니다. 바로 소금의 변하지 않는 짠 맛을 비유해서 영원히 변하지 않을 언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실 때,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거제로 드려지는 것은 제사장들에게 영원한 몫의 음식으로 주시면서 이를 ‘소금 언약’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 생명과 긍휼을 구하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도 하나님의 영원한 소금 언약, 즉 변치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레 2: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민 18:1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3.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소금이 좋은 것이고 우리의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만일 그 맛을 잃는다면 쓸데없다 하셨습니다. 맛을 낼 수도 없고, 썩는 것을 방지 할 수도 없고, 생명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하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어 썩고 상하는 이 사망의 땅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소금 언약’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과 함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들을 이 세상의 소금으로 삼으셨습니다. 노아의 가족을 선택하시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그 역할을 맡기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그 소금이 맛을 잃으면, 땅에도 거름에도 아무 쓸모가 없어집니다.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의 무병장수 부귀영화를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셨기에 예수님께서 육신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에게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바로 소금이 그 맛을 잃는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하신 것입니다. 능히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소금이 맛을 잃은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는 말씀은 예수님과 함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함께 장사지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는 말씀은 생명의 말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입을 통하여 농담이나 사망의 말이나 썩고 상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소금의 맛을 잃으면 더 이상 생명력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나라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금의 사명을 통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을 보이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변 나라가 이유 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였습니다.
▸지금 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짓밟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교회를 핍박하고 괴롭힌다고 불평할 수 없습니다. 사회가 타락해가고 있는 것은 교회가 그 맛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금통에서 나와 세상 속에 들어가 소금 역할을 해야 하는데, 소금통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세상은 타락한 곳이니까 들어가면 안돼’하면서 세상을 탓하고 있으니, 교회는 그 맛을 잃고 길바닥에 내던져저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있습니다. 교회가 그 역할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으로 살아가며, 예수 생명을 보고 보여야 합니다.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막 9: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골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곡식을 드리는 소제에 소금을 치라는 말씀을 통해서, 소금은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이나 일본에서 부정을 타지 말라고 소금을 뿌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마귀가 소금을 싫어한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소금을 뿌리기도 하고, 초기 기독교에서 침례(세례) 받는 이의 입에 소금을 넣는 의식을 했다는 로마카톨릭의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행하는 소금을 뿌리는 행위가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문화교류를 통한 기독교의 영향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에 필수적인 것으로 생명을 살리는 좋은 소금이지만, 성경에서는 소금기로 황폐해진 땅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 받은 땅의 모습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주민들의 악으로 인하여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여 과수들이 결실하지 못하게 되고, 여호와를 떠난 자들이 저주를 받아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즉 소금기가 많은 불모지에 거하게 하신다 하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구하여,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축복으로 삼는 자들이 모인 교회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아니라, 생명을 죽이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신 29:22-23]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시 107:33-36] 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 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시며 35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 36 주린 자들로 말미암아 거기에 살게 하사 그들이 거주할 성읍을 준비하게 하시고
[렘 17:5-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6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셨습니다. 부귀영화와 무병장수를 구하며 육신의 것을 찾는 자들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것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임을 아는 자들은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의 소금으로서 그 맛을 앓지 않고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신 날까지 살아가는 우리 모두이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