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림 & 웨스트 림
(east rim & west rim)
rim을 나름 정확하게 알면서도
우리 말로 표현이 어려워 사전을
찾아보았다
1.환(環)…2.테두리3.가장자리4.휠
내가 알기론 테이블식 마운틴에 주로
Rim을 사용한다
수백 만 년 동안의 지질학적 활동과
콜로라도 강에 의한 침식으로
그랜드 캐년이 형성되었기에 이토록
거대하고 웅장한 파노라마가 연출 되는 거시었다 그러닝게 평평한 땅이 무너지고 패이고를 반복되면서 캐년을 이루기까지
20억년동안(2빌리온?) 말이다
뾰쪽산 윗동이 잘렸다기 보다는
원래 반듯한 평면이 갈라지고
침식되고 융기 되고 지지고 볶아서
캐뇬을 이룬다는...#$#$%^%&
말해 뭐햐? 똑같은 말만 거듭 되닝게로
* 무식 탄로 나긋다
아는 척 그만하자~~!!*
아무튼 가히 전설적이 현장에 내가
서 있다는 사실만 강조할 뿐
더는 말문을 열 수 없다
노스 림은 콜로라도 강 건너편 북쪽을
총칭해서 일컷는 명칭이고
사우스 림은 그랜드 캐년 빌리지를
중심으로 (브라잇 앤젤 포인트에서
야키포인트 까지를 사우스 림이고
사우스 림에서 콜로라도 강을 보면서
왼쪽으론 웨스트 림
오른쪽으론 이스트 림이라 칭한다
내가 왜 이걸 짚고 넘어 가냐면
놀라웁게도 우리가 그 뇬에 머문 동안
동서남북의 림을 모두 발 도장 찍고
다녔음을 강조함 이러라
얼마나 부지런이 발품을 팔았으면...
ㅠㅠ~
그 뇬 사우스 출입구로 들어와
동쪽 가장자리로 부터
이스트 림은 시작되었다
Desert view Watchtower 에서
나바호 p 모란 p 리판 p... 그랜뷰 p까지
각 포인트 마다의 특성은 별로 모르겠다
그 뇬이 그 뇬일거 같아 눈을
의심할 때가 많타 허나 그림 같은 사진 같은 그 모양 그 매무새는
각 포인트로 움직일 때마다
또 다른 그 뇬들이 버팅기고 있는뎅
우리의 눈에는 그저 같은 곳으로
착각이 들지만 거의 비슷한 풍경이
반복 되면서 웨스트 림 까지 계속
이어지나니 그 뇬들의 속사정을
알고 나서야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웨스트 림은 셔틀버스, 자전거,
보행자만 이용하는 구간이다
(일반 차량은 진입 금지)
각 포인트마다 내려서 둘러보는데
모해브 p 에서 호피 p까지
림 트레일로를 따라 걸었다는 사실!
9마일 브라잇 앤젤 트레일의
하이킹을 마치고 난 후 기진맥진 상태의
몸을 쉬려고 셔틀버스를 탓다가 그냥
휘리릭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아쉬워
한 구간을 걸었다는 사실!!
야키 p 와 사우스 카이밥 p는
착실하게 셔틀로 이동하고
남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에서
걸으며 담소하며 추억 속에 간직할
사진을 찍으며 발걸음도 가벼운
트레일로를 걸었다
노스 림에서 사우스림으로 이동하는데 4시간이 걸린다 캐년안으로 들어가면 가까이에선 볼 수 없기에 외각에서 미리 만난 콜로라도 강
앤텔롭 트레일 마켓이라기에 쉴겸 들렸는데 불볕더위에 주변 산책하는 수준으로 둘러보았으나 인니언들의 토산품을 파는 목적이 더 짙어 보인다
굴곡진 이 무더기들을 어찌 감당 할까나 가슴이 터질 듯한 함성이 절로 새어 나온다
가드레일이 없어도 난 안전한디...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쇠창살 이로다
이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니 친구냐? 그랫더니 빙그레 웃으면서 아니란다 친구는 분명한데 미친 넘을 친구라 하기엔 겸언쩍은 듯
기분 좋을 땐 으레껏 날으고픈 점프샷!!
사진을 찍다 찍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못할 지경에 이르다 다만 동서남북 림을 사진 속 날짜를 보고 가늠할 뿐이다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는 그 뇬의 속살!!
수 많은 하이커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끊임 없이 캐뇬 속살을 헤집고 다니리라
앉으나 서나 광활한 캐년
인물은 좀더 가까이 배경은 멀리 좀더 넓게를 원하지만 좀처럼 맘에든 컷은 안 니온다 어쩌라구?
탁 트인 풍경이 인상적인 깊은 계곡을 보라~이스트림에서 내려다 보이는 콜로라도 강
위사진과 흡사하지만 이곳은 이스트림과 뚝 떨어진 웨스트 림의 콜로라도 강 풍경이다
가드레일 없어도 잘만 다닌당게
브라잇 앤젤을 11여 시간동안 탐험하느라 땀과 물로 범벅된 꾀재재한 승전용사는 웨스트 림까지 덤으로 걷는 행색이 나름 그럴싸 해보인다
아~~ 멀리서라도 내려다 보임이 흐믓한 콜로라도 강이여~
이담에 그곳을 백번 간다해도 아무의미가 없다 이번에 못가면 쓸모가 없다-빨간머리 앤중에서- 팬데믹 임에도 나설 수있는 용기를 앤에게서 배우다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