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업계의 애플 ' 블루보틀, 한국 1 호점 내달 3 일 문 연다
블루보틀 성수점, 5 월 3 일 오픈 .. 2 호 삼청점도 준비 중
' 커피업계의 애플 ' 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오는 5 월 3 일 한국 1 호점을 연다.
19 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보틀은 한국 1 호 매장인 성수점의 공식 오픈을 다음 달 3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블루보틀은 국내에도 미국이나 일본을 들르면 꼭 마신다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커피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 커피광 ' 이었던 클라리넷 연주자 제임스 프리먼이 기존 커피 사업과 품질에 실망해 직접 친구의 차고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한 것이 블루보틀이 됐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을 연 이후 삼청동에도 2 호점을 열 계획이다.
블루보틀의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Michael Phillips)는 앞서 " 세계적으로 한국은 스페셜티 커피를 알리기에 뛰어나게 좋은 곳 " 이라며 " 우리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보틀 브랜드 특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귀를 기울일 생각 "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피 업계는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루보틀이 매장을 대폭 늘리진 않겠지만 변화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미 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 리저브 '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투썸플레이스도 스페셜티 커피를 늘리고 있다. 할리스와 엔제리너스도 원두의 품질을 강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 존 커피업체와는 전략이 다르다 " 며 " 블루보틀의 특성상 매장을 많이 확대하진 않을 것 " 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 커피업계에서 워낙 유명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반응은 살피겠다 " 며 " 원두 품질과 로스팅 등 경쟁력 강화로 대응할 것 "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