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꾼들의 기나긴 하루 .........
2004-05-11 한북정맥(漢北正脈) 3구간
연곡4리-도성고개-강씨봉(840)-한나무봉(768-)오뚜기고개-청계산(849)-길매봉(735)-노채고개-원통산(567.3)-운악산(935.5)-아리랑고개(47번국도)
도상거리 21.8km 마루금접근거리 4km
위치 : 경기 포천시,가평군
날씨 : 구름은 많고 안개낀 정맥길
산행자 : 송아, 남포동, 놋지맨, 고래
(총 산행시간: 12시간 30분) 마루금: 10시간40분(휴식포함), 식사: 0시간 54분, 마루금 접근:0시간 56분
05:40 연희동
06:00 가라매
09:00 연곡4리,구담사
09:56 도성고개
10:15 이정표(도성고개0.92k,강씨봉0.92k)
10:26 안부갈림길(도성고개1.24k,강씨봉0.3k)
10:30 강씨1봉(840m,도성고개1.54k,오뚜기고개2.52k)
10:39 강씨2봉(정상석)
10:57 한나무봉(768m,강씨봉,오뚜기고개1.30k,한나무골)
11:24 오뚜기고개(군사도로,청계산3.34k, 강씨봉 2.52k),급경사
11:59 귀목봉삼거리(890m,오뚜기고개2.1k,귀목봉1.1k,청계산2.1k,생태계보전지역)
12:21 850봉(암석,왼쪽 출입금지 표시)
12:33 망구대분기점(청계산3-1)
12:45 큰골갈림길(정상0.5k,강씨봉8k,큰골계곡3k)
12:57 청계산(849.1m,정상석)
1:05 능선갈림봉(710m,돌탑,고사목)
1:26 길매재(철조망,정상2.5k,우측2k,2.5k,위험표지,생태계보전지역)
1:37 바위지대 우회로
1:52 길매봉(735m,정상석)
2:12 710m(암봉 전망대),좌측우회
2:46 노채고개(도로 안내 표지판)
3:40 식사후 출발
3:49 능선분기봉,좌측
4:10 △원통산(567.3,정상표시목)
4:30 영선동4거리,안부(도상노채고개)
4:40 양지말4거리,안부 ??????????
5:25 강구동삼거리,안부 ???????????
5:35 바위 전망대
5:45 바위암봉 전망대(고사목 한그루)
5:55 직벽암릉지대 우회갈림길(직진->직벽,우회전->우회로)
6:39 3번째 직벽 포기 하산결정
6:54 직벽암릉지대 우회갈림길
7:16 기둥바위( 운악산4-5(애기봉))
7:25 △서봉(934m,운악산3-4(정상))
7:35 운악산 (정상석935.5m),
7:57 절고개(905m)
8:03 철암재
8:24 애기봉 갈림길 (암봉,전망대) 우측
9:30 아리랑 고개(47번 국도) 하산
01:00 연희동
구담사 가는길 소요시간: 3시간
송아님 구루마로 출발, 6시 가라매 고래탑승, 6시10분 놋지맨 탑승 운짱 교대, 6시45분 의정부 제2청사 남포동 탑승 순대국과 해장술로 중무장
구루마 구담사에 파킹. 해우소와 식수등 산행준비
구담사~도성고개 소요시간 1시간 (약4km)
구담사를 출발하여 임도를 걷다 불땅계곡 안내석을 지나 숲속으로 들어서 잠시 진행하다 좌회전(표시기 많음)시냇물을 건너 고도를 서서히 높이기 시작한다.
숨은턱에 차오르고 거의 초죽음이 될 무렵 5월6일 한북정맥 신령이 심통을 부려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게 만든 삼거리 갈림길 민둥산1-4 안내판이 설치 되여있는곳이다.
T자를 기준으로 보면 우측 도성고개, 내리막길 구담사, 좌측 알바 할 분만 가는길 이다.
이곳에서 여전사는 주져 앉는다.
▷불땅계곡 ▷강씨봉
도성고개~강씨1,2봉~한나무봉~오뚜기고개 소요시간 1시간30분 (약4.8km)도성고개 헬기장에서 강씨봉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 할 마루금 운악산 넘어 아리랑고개 까지 10시간 이상 걷는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친다.
바짝 시아시 되여 강씨봉을 터털터덜 걷다보니 백운산에서 부터 수없이 계속되던 이정표 기준 강씨봉에 예상보다 쉽게 도착된다.
햇빛은 나왔지만 바로 앞봉우리도 겨우 보일 정도로 안개가 심하게 끼여 한북정맥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오늘 마루금을 산행을 구름타고 신선놀음으로 마치게 될까바 속으로 걱정을 하며 정상석이 있는 강씨봉을을 지난다.
도마치 고개부터 시작되었던 방화선은 초원지대를 걷는 기분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은 어김없이 나타나고 힘들기는 숲길과 같다.
한나무골(한나무봉????)이정표 설치지역을 지나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오뚜기고개다
오뚜기고개는가평군 적목리와 포천군 무리울을 연결하는 비포장 군 작전도로 이며 짚차 한대가 주차되여있다.
▷오뚜기고개 ▷귀목봉 갈림길
오뚜기고개~청계산~길매봉~노채고개 소요시간 3시간10분 (약7.2km)오뚜기고개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왼쪽으로 틀어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뿌연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귀목봉과 명지산을 눈앞에 두고 언제부터인지 계속 들려오는 휘파람새(????)의 "휴휴후~후유" 소리를 벗삼아 2개 봉우리를 넘으니 귀목봉갈림길이다.
귀목봉 갈림길에는 “새는 왜 지저귈까요?”라는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체리도마도,오렌지등 간식을 먹으며 10분간 휴식한다.
귀목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이제까지 계속되던 방화선은 끝나고 오솔길을 걷게된다. 로프가 설치되여 있는 작은 바위지대를 지나니 왼쪽으로 안내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데 출입금지 펫말이 붙어있는 암석으로된 810봉이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내리막을 내려서 청계산3-1 망구동분기점, 큰골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첫번째로프 설치지역과 두번째로프 설치지역을 로프에 의존하지않고 쉬다 가다를 반복하니 뽀족한 봉우리 청계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푸른닭"에서 유래 되었다는 청계산 안내판과 정상석 그리고 부러진 삼각점이 있다.
청계(靑鷄)산에서 닭튀김 안주삼아 정상주가 삼배씩 돈다.
안개로 조망은 별로지만 바로앞에 길매봉은 넘넘 멋지기만한데 본전을 다까먹을 정도의 내리막과 다시올려 처야하는 마루금을 보니 걱정이 앞선다.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돌탑과 고사목이있는 봉우리(산악대장 왈(曰) 이곳도 청계산 이라고함 믿거나 말거나)를 지나 로프가 설치되여 있는 급경사 내리막 흙길을 로프에 의지해 내려서니 암반지역 위험표시판이 있는 갈매재이다.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바위지대 우회로에 도착한다.
우회로는 좌측,직질길은 암릉길이다.
겁먹고 우회하려다가 대원들로 부터 핀잔만 듣고 암릉길을 올라서니 정상석이있는 길매봉 정상이다. 걷기좋은 암릉길임 쉬~~~ 괜히 겁먹었네 ... ㅋㅋㅋㅋㅋㅋ
멋진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교통호를 따르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오늘의 산행 중간지점 비포장도로 노채고개에 도착한다.
놋지맨은 청계약수(왕복 15분소요)에서 물 길어오고 운악산 까지 갈길은 멀기만 한데 수라상를 차려놓고 포식한다.
노채고개에서 한구간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인데 산악대장 왈(曰) "지금부터 오늘산행 시작이라니" 마믐 속으로 산행 마치고 이스리 파티나 했으면 좋으련만...
남포동이 먼저 출발한다.
▷청계산
노채고개~원통산~직벽갈림길 소요시간 3시간10분 (약km)달콤한 휴식의 대가로 다리는 만근이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올려친다.능선분기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 무명봉을 오르내리고 소나무숲속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원통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흔들거리고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이곳부터 운악산 애기봉 까지는 이정표도 안내판도 설치되여 있지않은 정맥꾼만의 마루금이 계속된다.
무명봉 2개를 오르내리고 첫번째 안부 영선동 4거리 갈림길 도상 노채고개를 ????
지나고 10분정도 후 다시 안부 사거리 양지말 사거리 갈림길 ????를 지나 갈림길이 나오면 정맥리본을 따라 연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무심으로 걷는다. 현위치를 파악 할 방법도 없어 답답함을 느낄때쯤 안부에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이 강구동 삼거리인지??????
오르막이 시작되고 시야가 트이는 길옆 작은 암봉에서 현위치를 파악해 본다.
운악상 정상이 보이고 현위치가 어느정도 파악되니 긴장이 풀린다.
고사목 바위전망대에서 염치불문 하고 10분간 휴식한후 일행을 찿아 나선다.
직벽갈림길에서 기다려야 할 대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남포동,남포동."
곧이여 회신 "직벽길,직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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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봉 ▷암봉
직벽갈림길-1,2,3암봉-직벽갈림길 소요시간:1시간 가파른 오르막을 지친몸을 이끌고 기여 오르니 첫번째 암릉 자일도 확보되여있고 잡을 곳과 발디딜 틈이 확실하여 약간만 조심하면 쉽게넘을 수 있다 연속되는 두번째 암릉 첫번째 암릉과 난이도가 비슷하다.
놋지맨과 남포동의 도움을 받으며 겁먹은 여전사도 모두 통과 의기양양하다.
암릉이 3개 있다는데 2개 뿐이지....
가파른 봉우리를 넘으니 세번쩨 암릉이 버티고 있다.
우측의 소나무에 자일을 걸수 있도록 슬링이 매달려 있으나 자일만으로는 글세올시다 ......
좌측으로 바위를 내려서 절벽면을 따라 홈통을 잡고 내려서다 피아노를 치듯 쪽바위에 오른 뒤 쪽바위를 잡고 몸을 돌린 후 홈을 따라 내려서는 루트. 쪽바위 밑은 수십길 절벽이라 .......
. 놋지맨이 쪽바위를 잡고 시범을 보이며 넘을 것을 강요하고 있지만 ???
오늘 산행대장 남포동은 심사숙고 하고 있다.
대장의 명령이 떨어지면 별수없이 넘어야 하지만 속으로 작은것에 목숨걸일있나 !@#$%^
"갈림길로 되돌아가 하산 합니다" 산악대장의 명령은 떨어지고
휴~ 살았다. ㅋㅋㅋㅋㅋㅋ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되돌아 오는 발길은 무겁기만 한지 ..........??
▷암봉
직벽갈림길~우회로~운악산 소요시간 1시간(약km)풀이죽어 급경사 내리막길을 나무에 의지하여 하산을 시작한지 5분여 산행대장의 활기찬 목소리 우회로길 있습니다.
다시 생기를 찿은 못말리는 환자들은 운악산을 향해 치고 오른다.
능선분기점에 올라 우회전하여 사투끝에 포기한 괴물같은 암릉은 처다보기 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기둥바위( 운악산4-5(애기봉))를 20분만에 지나고 운악산3-4(정상)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는 서봉(934m)을 거처 7시35분 정상석이 있는 운악산에 도착한다.
아끼고 아끼던 이스리로 정상을 자축하며 10시간30분의 장거리 산행에도 지친 기색도 전혀없이 행복에 젖어있으니 못말리는 환자들 ......ㅎㅎㅎㅎㅎㅎㅎ
▷운악산
운악산~절고개~아리랑고개(47번 국도) 소요시간 2시간 (약km)해는 서산에 걸려있고 야간산행 준비를 한후 아리랑고개를 향해 하산을 시작한다.
우측 나무계단을 내려서 남근석촬영소를거쳐 좌측 현등사로 내려가는 절고개에서 직진, 낙엽쌓인 오솔길을 걷다 좌측 채석장으로 내려가는 철암재에서 직진 어둠을 헤치고 나아간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아기봉 갈림길에서 감자떡으로 주린배를 채우고 좌측 아기봉가는 길은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마루금 야간행군은 계속된다.
헬기장을 지나 마지막 암봉에서 우측으로 급히틀어 급경사길 을 조심조심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엉덩이로 한북정맥에 도장찍어 땅값을 올려 놓고
"그이름 맹호맹호 맹호부대 용사들아"
철조망을 옆에 끼고 옷찢어 먹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기나긴 철조망옆을 통과 아리랑고개에서 12시간30분만에 산행 마치고 일동택시로 일동으로 이동한다.
택시기사로 부터 전해들은 말 "저앞에 코너만 돌면 축성령 검문소입니다.........."
뒷풀이일동에서 아구찜과 이스리 ....
몸은 파김치 그러나 행복한 꾼들의 만족한 미소는 뭬야 ???......
쥑인다....
암릉구간 우회명령은 현명한 판단이였습니다.
작년4월 현등사쪽에서 운악산 오를때 불필요 할 정도로 많은 보조기구와 철사다리를 설치한 놈들을 욕하였는데 쪽바위에 볼트 3~4개만 박혀있었으면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간사하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