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일
일을 도와드리고 돌아 가는 길
후투디가 차창으로 보인다.
한적한 도로에 앉아있다.
처음에는 움직이지 않아 아픈새인 줄로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후투티'라는 이름이 어느 열대 지방 국가의 언어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생김새도 이국적이고 이 새의 별명이 '인디언추장새'라서 뭔가 인디언들이 지은 이름일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후투티는 순우리말이다!!
그렇다면 후투티는 어쩌다가 후투티가 되었을까?
후투티의 울음소리가 후후투!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후투티가 좋아하는 먹이가 오디 열매라고 한다. 그래서 또다른 별칭이 '오디새'이다. '후후투!'하고 우는데 오디를 좋아한다? 후후투+오디-> 후투+오디-> 후투티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러니 후투티는 예쁜 우리말로 된 예쁜 새이다. 이 사실을 알고나니 후투티가 더 정겹고 귀엽게 느껴졌다. 게다가 후투티목의 후투티과에 해당해서 분류학적으로도 독보적인 특별한 새다.
첫댓글 선비 자태의 후투티님~
반가워요~
우리 동네로도 행차 좀 하시어요~
아니어요~
나보다 더 그리운 친구 있으면 그리로 가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