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완)
성미산, 구봉산, 감투봉, 두레봉, 뒷산(장성)
산이름만큼 아름다운 장성호 동쪽 산줄기를 이루며 남진하는 산줄기로 남도산줄기로서는 보기힘든 가시 등이 없는 좋은 등산로가 끝까지 계속되는 잊지못할 산줄기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연구자 : 신경수
답사자 : 신경수 신홍식 이현배
답사일 : 2024. 3. 22(금) 맑음 비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담양
영진5만지도 : 447, 473쪽
#[영산]성미단맥이란?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남진을 하며 정읍을 지나 노령(호남)터널을 빠져나가면서 좌측으로 바위병풍을 둘러친 예사롭지 않은 산줄기가 한동안 계속되며 산줄기를 좋아하는 산꾼의 마음을 설레게 하곤 하는 멋들어진 산줄기가 하나 있으니 그 산줄기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호남정맥이 금남호남정맥 주줄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내장산 지나 새재 북쪽에서 북서방향으로 영산기맥을 분기하여 입암산 갓바위 지나 장성갈재(□274.1)로 내려서기 정읍시 입암면, 장성군 북하면, 북이면의 삼경봉인 시루봉(630)에서 영산기맥은 장성갈재를 향하여 서진하고 한줄기가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장성군 북하면과 북이면의 경계를 따라 장자봉(△562.2, 2.2)-송곳봉(470)-먹범봉(490, 2.5/4.7)-복룡고개도로(210, 1/5.7)-1번국도 곰재(170, 1.7/7.4)로 내려선 후로 바다같이 너른 장성호수 서쪽 산줄기를 따라 대체적으로 남진하며 △215봉-임도(170)-月峰산(230, 1.5/8.9)-14번군도 수리재(120, 2.5/11.4)-수례재(200, 0.7/12.1)-망점산성삼거리(350, 장성군 북이면, 북일면, 장성읍의 삼경점, 成美산(△383)어깨, 0.6/12.7)에서 북일면과 장성읍의 경계를 따라 임도고개(210, 0.8/13.5)-310봉(1.1/14.6)-ㅏ자남부마을안부(210, 0.7/15.3)-호남고속도로고개(110, 0.7/16)-708번, 898번지방도로 우동고개(110, 0.2/16.2)-229.2봉(0.6/16.8)-九峰산(△310.3, 1/17.8)에서 장성호수를 지나 황룡강을 따라 장성읍내로 들어가 임도삼거리(140, 0.9/18.7)-248.2봉어깨(230, 장성군 서삼면, 북일면, 장성읍의 삼경점, 0.4/19.1)-211.5봉(0.6/19.7)-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1터널위 (150, 0.4/20.1)-경운기길 십자안부 산부락재(140, 0.1/20.2)-감투봉(191.2, 0.5/20.7)-두레봉(244.1, 0.6/21.3)-뒷산(163.1, 0.8/22.1)-안평마을 임도고개(100, 0.3/22.4)-160.6봉(0.4/22.8)-△127.8봉전 133봉(0.5/23.3)-110.6봉(0.5/23.8)-호남선 철로 816번지방도로(70, 0.8/24.6)지나 장성읍 장안리 영산기맥 방장산이 발원지인 개천이 내장산이 발원지인 황룡강과 만나는 곳(50, 0.6/25.2)에서 끝나는 약25.2km의 산줄기를 제일 유명한 성미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영산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영산]성미단맥이라 부르기를 제안한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176932/3209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궤적1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궤적2
직선으로 나온 구간은 밧데리가 0가 되어서 오록스가 작동이 안된 구간이다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궤적이산경표총괄
궤적이 없는 구간은 밧데리가 0가 되어 이산경표가 작동이 안된 구간이다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궤적이산경표1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궤적이산경표2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궤적이산경표3
등로상태
성미산지나 임도까지는 3급 산책로이며 이후 5급길이 계속되며 248.5봉어깨 올라가는 길은 없으나 일단 올라가면 다시 5급길이 나오고 남도산길로는 예외로 5급 등산로가 끝가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독도 등 주의사항
호남고속도로 내려가는 방법과 248.2봉 올라가는 능선과 160.6봉 내려가는 지점을 제외하면 크게 주의할 곳 없음
진행경로 및 주요답사장소
수리재(120) : 장성군 북이면
수례재(200, 0.7) : 장성군 북이면
망점산성삼거리(350, 1.3, 장성군 북이면, 북일면, 장성읍의 삼경점, 成美산(△383)어깨) : 장성군 북이면, 북일면, 장성읍
成美산(△383) : 장성군 북이면, 장성읍
망점산성삼거리(1.8) : 장성군 북이면, 장성읍
임도고개(210, 2.6)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310봉(3.7)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호남고속도로 고개 우쪽 지하통로(80, 4.8) : 장성군 북일면
708번(898번) 지방도로 우동고개(80, 5.6)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229.2봉(6.5)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구봉산(△310.3, 7.5)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임도삼거리고개(140, 8.4)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248.2봉어깨 : 장성군 서삼면, 북일면, 장성읍의 삼경점(230)
190안부(9.1)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211.5봉(9.4) : 장성군 북일면, 장성읍
고창 담양고속도로 장성1터널(150, 9.9) : 장성군 장성읍
경운기길 십자안부 산부락재(140, 10) : 장성군 장성읍
감투봉(191.2, 10.3) : 장성군 장성읍
두레봉(244.1) : 장성군 장성읍
뒷산(167, 163.1) : 장성군 장성읍
안평마을 임도고개(100) : 장성군 장성읍
160.6봉 : 장성군 장성읍
다시 안평마을 임도고개(100) : 장성군 장성읍
안평마을버스정류장(50) : 장성군 장성읍
구간거리 : 12.8km 단맥거리 : 11.4km 기타거리(성미산왕복) : 0.5km 하산거리 : 0.9km (생략거리 : 2.4km 불포함)
구간시간 9:50 단맥시간 6:00 기타시간(성미산왕복) 0:15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3:15
왜 : 우리의 모듬살이를 이해할 인문산행을 위해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전날 밤 22시30분 조금 일찍 집을 나와서
입석표 예약한 차표가 좌석배정이 되었으니
금일 24시까지 결재를 안하면
취소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헨드폰으로 아무리 결재를 해보려 했으나
방법자체를 알려주지 않아 포기하고
행신역으로 가 알아보려고 조금 일찍 나가는 것이다
역에 도착하니 문은 닫혀있고
22시30분까지만 업무를 본다고
툴툴거리면서도 응대를 해주어
다행스럽게 생각이 든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엉망진창이다
헨드폰으로 예약을 했고 일부구간은 좌석배정이 되었고
나머지구간이 입석으로 처리가 되었다가
몇일 시간이 지나 입석이 죄석으로 배정이 되었으면
헨드폰으로 처리가 되고
차표는 다른 예매표와 똑같이 헨드폰 화면으로
출력이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인데
그럴경우 헨드폰으로 철가 안되고
지금처럼 역으로 오셔서 발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도대체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할소리인지 모를 일이라 도대체 이해가 안되지만
그렇게 하라니 하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전철을 2번 갈아타고
센트럴시티터미널에 23시50분에 도착해
이용하기 편리한 경부선터미널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게기다
0시30분 센트럴시티터미널로가
이번 답사산행을 처음으로 같이할
이현배님을 처음으로 만나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난생 처음으로 0시45분 버스와 같이
1시버스를 타고 15분을 차안에서 보낸후
드디어 버스는 출발했다
시작부터
뭔가 좀 어설픈 일을 2번이나 격은후
버스예약 사이트에서 광주까지
예상시간 2시간40분걸린다는 표시가 있어
마중나오신다는 대부님 보시라고
보통 심야버스는
10~20분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
예전에 다니던때 시간을 잊어먹고
3시30분 도착예정이라 문자남기고
밧데리 절약차원에 헨드폰을 꺼버렸다
그런데 이넘의 버스가 3시간을 넘겨
무려 예정시간보다 35분을 연착해
4시15분에 도착했으니
무러 1시간이상
기다리시는 대부님 얼마나 짜증이 났을지
그심정 충분히 이해가 되니
미안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3번의 우여곡절 끝에
오늘 역전의 산용사 3명이
처음으로 같은 산줄기를 목표로 답사길을 떠나는 것이다
서울깍뚜기집으로 가 그저그런 매력없는 설렁탕을
그집밖에 없으니 할수 없이
마가목담금주 힌잔과 같이 밀어넣기 운동을 하고
5시10분 대부님차로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수리재로 간다
50분을 달려 장성군 북이면 조양리에서 수성리를 넘는
수래재 고갯마루에서 내리니 아직은 밤이다
5년전인가 10년전인가 분명히 이리로 내려오니
성미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었는데
오늘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나중에 대부님 확인결과 조양리 쪽으로 더내려가서
안내판이 있었다고 한다
120,
장성군 북이면 조양리에서 수성리를 넘는 수리재 : 6:00
오늘 답사 시작은 드너른 바다같은 장성호를 끼고
동쪽으로 한동안 같이 멋진산줄기를 이어가는 과정이라
아름답기 그지없는 산줄기다
하여간 지금은 고갯마루라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낮은 절개지를 치고 올라
빽빽한 두릅밭을 적당히 나가
밭우쪽 끝으로가면 성미산 오르는
경운기길 수준의 2급 등산로를 만나고
조금 오르면
이정목이 반갑다 성미산1.2km 온길은 성동마을0.15km란다
213.4 낮은 둔덕넘어 200 안부에서
더이상 땀이나 옷을 적시게 되지 않기 위해
웃옷을 벗고 오른다
수례재(0.7) : 6:20 6:30출(10분휴)
통나무계단 각목계단
나무터널같은 길도 나오고
장의자 등이 번갈아가며
정상까지 이어진다
워낙 펑퍼짐해서 꼭 산성내부같은 드너른 곳에 이르고
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좌로 길없는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성미산으로 올라야하는데
조금 더살짝 내려간곳에 이정목이 있어 가보니
이정목에 이곳은 망점산성삼거리
우로 몇m 작은서덜이 있는 곳이 봉화대고
좌로 가면 성미산인데 그녕 등산로가는길이라고 하고 직진하면 북일면이라고 한다
이곳이 바로 장성군 북이면, 북일면, 장성읍의
삼경점을 조금 지난 곳이지만 편의상 삼경점으로 기록한다
보통 대부분의 산과 산성의 상관관계는
그산이름을 그대로 인용해 산성이름으로 사용하는데
이곳은 극히 드문 예외라고 할수 있다
알기쉽게 이곳을
성미산 정상 분기점으로 보기로 한다
350, 1.26
망점산성삼거리 삼경점 : 6:45 6:50출(05분휴)
좌로 시나브로 올라
산불감시카메라철탑 앞이
정상이지만 갈길은 우로 빙돌아 오른다.
판독불능 삼각점과
글자가 잘안보이는 정상판이 있다.
미끈한 여인의 다리가 연상되는
아름다운 장성호를 조망할수 있는 멋진 곳이다
수성리로 내려가 장성호둘레길을 이어갈수 있는
길도 3급산책로다
384.5. 1,54.
성미산 : 6:55 7:00출(5분휴)
그대로 뒤돌아
다시 망점산성삼거리(1.84) : 5:05. 7:10출(5분휴)
좌로 몇m 내려가면
목책난간줄이 계속되는데
우로 원을 그리듯이 돌아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만약 그런시설이 없었다면
앉아서 벅벅기던지 엉덩이 스키를 타야할것같다
급경사를 다내려가면 곳곳이 장의자요
향기좋은 길마지기꽃이 한두송이 피어
가는 산객을 맞아준다
지나온 성미산1km 우로 내려가면 작동1.2라는 이정목이 있는
(210, 2.6)
임도고개 : 7 30. 7:35출(5분휴)
우로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다가 보면 올라가는 길이 있
는데 지금은 그러한 것을 모르니 짧은 절개지를 무조건 오른다
가시 잡목을 헤치며 둔덕을 넘어
200안부를 지나서부터 5급길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쪽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는 이야기다 : 7:45
좌쪽으로 실패를 닮은 멋진 아름다운 장성호의 모습을 보면서
308.1둔덕에 년전에 돌아가신
광주의 백계남씨의 표시기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니 2017년에 다녀가셨으니
그때만해도 살아계셨다는 이야기라
인생 하루 아침 안녕이라는 말이 실감이나
인생무상을 절절하게 느끼노라
310봉에서 아침이랍시고
고시레도 하면서 힘을 비축하고 일어선다
310봉(3.7) : 8:15. 9:00출(45분휴)
210ㅏ자안부 이정목에 ㅏ자로 내려가면 남부마을
온길 성미산2.8
여기서 252.3봉 어깨로 올라 단맥능선을 따라
고속도로로 내려가도 아마도 건너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고속도로 양쪽 갓길로 진행해
지하통로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아마도 지형적 위치적으로
오른쪽으로 가야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그러면 이곳에서
우로 내려가는 곳과 만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먼저 오르시는 대부님을 불러서 같이
우로 절벽같은 목책난간줄을 잡고 내러가
대숲을 지나
어벌쩡한 묘지를 내려가
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로 빠져나간다
80, 4.8
호남고속도로 고개 우쪽 지하통로 : 9:30 9:35출(5분휴).
다빠져 나가면
오록스지도상 708번지방도로
영진지도상 898번지방도로가 나오고
좌로 잠시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우쪽으로 가면 ㅜ자길 816번지방도로 갈림길을 만나서
좌로 오르면 지방도로 우동고개 전
우쪽으로 파헤쳐진 곳으로 올라도 되지만
더내려간다
80, 5.6
708번(898번) 지방도로 우동고개 : 9:45. 9:50출(5분휴)
우동마을 거대한 보호수를 보고 포장도로 따라 오르니
고갯마루에는 차가 한대 주차되어 있고
사람을 통제하고 있는 느낌을 진하게 받았다
능선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이 있어 오르려고 하니
길이 없다며 임도따라 가랍신다
싸워보았자 일만 커질 것이고
그래서 얼른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잠깐 따라가다
좌로 절개지를 오르는 철계단이 보이면
그리로 오른다
철계단 : 9:55
2분정도만 오르면
송신탑이 나오고
능선으로 올라오는 길도 경운기길이다
아까 그 통제하던 친구의 인성자체가 의심된다^^
송신탑 : 9:57
이어지는 경운기길이 계속되며
우쪽으로 흐르는 옹골찬 영산기맥과 나란히 진행한다
평장묘지서 우로 조망이 좋아 : 10:00. 10:05출(5분휴)
축령산과
내일 가야할 무래봉이 가늠된다
이제부터는 길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른다
오르다 길흔적을 잘찾아 오르면
오를만해진다
229.2봉(6.5) : 10:20
난시청해소 송신탑이 있는 270봉 : 10:40 10:45출(5분휴)
담양308, 1981복구 삼각점과
배선배님 표시기와 작은 정상코팅지가 있는
구봉산(310.3, 7.5) : 11:00. 11:05출(5분휴)
ㅜ자 임도 건너 우쪽사면길로 나가
화사한 진달래 꽃입술도 탐하면서
180봉 좌쪽 사면으로 오른다(160, 8.1) : 11:30 11:35출(5분 휴)
임도고개 삼거리(140, 8.4) : 11:45
아무데로나 올라도 될 성부르니 나는 좌로 오르는데
개불알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절벽같은 급경사를 올라야하므로
박박기어도 오르기가 만만치 않아서
좌로 횡단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오르짓을 하면서 숨을 고른다
펑퍼짐한 능선같은 곳이 나오지만 아직은 능선이 아니라
그 펑퍼짐한 곳을 횡단해서 약간 오르면
248.2봉어깨인 장성군 서삼면, 북일면, 장성읍의 삼경점(230)
남쪽 등고선상210m 지점으로 올라섰다(8.8) : 12:10
좌쪽 남쪽으로 내려가 190안부에서
에너지보충을 한다
무려 1시간 20분이나 게으름을 피웠으니
오늘 갈일이 걱정이지만
지금처럼 길만 좋다면 그리 큰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다만 비가 언제부터 올지 그게 관건이라면 관건이다
9.1
190안부 : 12:15 13:35출(1시간20분 휴식)
좌쪽 사면을 밀어버리고 편백수종갱신을 한 개활지가 계속되어
황룡강을 바라보며
그 너머 병풍산과 병봉단맥 등 산줄기를 바라보며
걷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211.5봉에서 경계능선은 우쪽 동쪽으로 가버리고
이제부터는 순수한 장성읍 관내로 들어가
줄기차게 남진하는 산줄기를 타야한다
211.5봉(9.4) : 13:40
경운기길로 내려가
고창 담양고속도로 장성1터널위(150, 9.9)를 지나
경운기길 십자안부 산부락재(140, 10) : 13:50
경운기길로 오르다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다
직진 능선으로 오른다 : 13:55
191.2봉으로 오르니
조그만 감투봉이라는 정상코팅지가 있으며
봉따먹기님 표시기 몇개가 달랑 거린다
도대체 어디서 이 봉우리 이름이 나온 것일까
보통 작명을 해도 근동 고개이름이거나 마을 이름이거나 바위이름 등을 사용하는데
생뚱맞게도 그 어느것도 아닌 감투봉이라니 감이 오질 않는다
바위 암릉 등이 험악한 감투
즉 장군의 투구를 닮은 험악한 봉우리를 보통 감투봉으로 부르곤하는데
전혀 그런 곳은 아니고 이해가 안되지만
봉따먹기 작명한 봉우리는 아닌 것 같아 인정을 안할수는 없을 것 같으나
인정을 하더리도 여기는 봉우리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면이 있어서 부르기가 조금 망서려진다
봉우리가 여럿 있을 경우 모든 봉우리에 이름이 있을 경우는 예외지만
어느 한곳만 이름이 있을 경우
그 근방에서 제일높은 봉우리가 그 이름으로 불리워져야 당연한 일이라
이곳은 그냥 191.2봉으로 기록하기로 하였으나
여건이 그리 안되어
그냥 감투봉으로 기록한다(10.3) : 14:05
이정목에 좌로 가면 장동마을1.88
생강꽃의 향기를 훔치며
각목계단을 올라 : 14:25
경운기길이 이어지고
빌빌거리던 헨드폰 밧데리가 나가버리고
정품 삼성보조밧데리로 충전을 시도했으나
이번에 처음로 충전이 안된다
다이소나 쿠팡 같은 곳에서 산 것도 아니고
삼성매장에서 구입한 것인데 몇년 안쓰고 망가질수도 있는 것인지 답답한 일이다
손난로로 가지고 다니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보조밧데리도 1%에서 더이상 충전이 안된다
그래서 헨드폰 오록스라던지 이산경표 등 아무 것도 작동이 안되
이후는 직선으로 표시가 되었거나 궤적이 생성이 안되었다
244.1봉 이 근동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도 이름이 없다
아무래도 이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산경표에 두레봉이란 이름이
낮은 강가의 봉우리 2개에 똑같은 이름이 기재되어 있으나
전자에도 설명하듯이 가장 높은 봉우리에 이름이 있어야 정상이라
아마도 이봉우리가 두레봉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고로 지나간 191.2 봉우리는
그냥 감투봉으로 인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두레봉(244.1) : 14:40
각목계단을 한없이 내려가
전망대에 이르면 이정목에 장동마을0.99 온길 잠암마을1.8
전망대 : 14:50
가끔 장의자들이 나오고
십자안부 이정목에 온길 잠암마을2.27, 장동마을0.7, 안평마을0.8
14:55
조그만 정상 코팅지가 있는 뒷산(167, 163.1) : 15:05
ㅏ자길 이정목에 ㅏ자길로 가면 장동마을0.99, 안평마을 0.57 : 15:10
둔덕넘어 임도 십자안부 이정목에 우로 가면 안평마을0.39
여러대의 차들이 세워져 있고 수갱지 지지대들이 묶음다발로 실려있다
안평마을 임도고개(100) : 15:15
임도따라 오르다가 좌쪽 사면부터 160.6봉 정상부까지
모조리 백고를 쳐버려
벌건 황토색 속살을 다내놓고 있는 개활지에 이른다
정상부 어름에서
여러명의 사람들이 무슨 줄 같은 것들을 붙잡고 일하는 모습이
아마도 안부에 세워진 그 차들을 타고온 사람들로서
아마도 수종갱신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숲과 개활지 경계를 따라 오르다가
원칙적인 길은 좌쪽 정상부로 올라도 되고
예외로 우로 내려가다 좌로 횡단해도 될 것이다
나는 차량을 회수하려 먼저 내려간 대부님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 걱정이 되고
멀리서부터 보고온 산줄기 끝이 도로변 절개지 절벽인 것 같아
그렇다면 끝까지 가도 못내려가고
얼마간은 뒤돌아나와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빽을 하려면 여기서 안평마을로 임도따라 내려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우로 내려가다보면
천만길 바위전망대에 이르고
가야할 산줄기가 명확하게 보이고 예상대로 그 끝은 도로절개지라 내려갈수 없다
그래서 빽을 해서 안평마을로 내려가기로 한다
그러나 여기서 잘못 생각한 것이다
더군다나 빗방울도 한두방울 떨어지고 있어
꽁꽁 싸맨 종이지도를 보기도 부적절하고
전자지도도 밧데리가 떨어져 볼수 없고
육안으로만 보고 판단한 것이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실제로는 그 도로절개지 절벽을 돌아 산줄기는 더 이어지고
장재촌마을 평지로 편안하게 내려올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나중에 대부님 차를 타고 가며 확인한 것으로
종주 답사에 가름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먼저 차량을 회수한 대부님을 마냥 기다리게 할수는 없어
자투리1km를 남기고
비가 온다는 명목하에 일찍 탈출을 한 모양으로 이해를 한다
다시 안평마을 임도고개(100) : 15:40
서쪽으로 안평마을로 도로따라 내려간다
다 내려가 민가 거대한 황소만한 개가 난리를 치지만
묵여 있으니 안심하고 휘적거리며 동네 가운데 길로 내려가
안평마을버스정류장에 이른다(50) : 15:50
그후
비가 추적거리며 오고 있는 가운데
조금 기다리니 대부님게서 차를 돌려 오고
장성역앞 모텔촌 유림장에서 걸망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가 옛날 그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었던 집을
대부님 도움으로 용케도 찾아
이번에는 돼지내장찌게로
편안하고 편안했던 성미단맥 완주를 축하하고
24시 편의점에 들려 입가심용 생맥주와 내일 고시레용 소주와
각종 안주와 내일 일용할 과자등을 사고
다시 모텔로 들어가 각자 나름대로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기약한다
나는 혹시나 내가 충전이 덜된 보조밧데리를 가지고 와서
방전이 되었나 싶어 다시 충전을 시켜
헨드폰을 충전시켜보았으나 역시나 작동이 되지 않는다
즉 보조밧데리로서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삼성매장에서 직접 구입한 정품인데 몇년 안되어 기능을 상실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참 어쩌구니가 없는 일이지만 소모품이라 수리는 안될 것 같고
아마도 다시 정품을 구매해야할 것 같아 짜증만 밀려온다
[영산]성미단맥제2구간종주(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