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개를 숙인다 우리는 죽음 앞에 경건하다. 웬만해서는 허물을 말하지 않는다. 누군들 삶에 얼룩이 없겠는가. 죽음 앞에서는 더는 거론하지 않는다. 한평생 짊어졌을 삶의 무게를 헤아리며 삼가 고개를 숙인다. 고단했던 한 생애를 내려놓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한다. - 김소일의 《말과 침묵》 중에서 -
첫댓글 항상 감사 드립니다 고운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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