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모사랑상조입니다.
숨만 쉬어도 땀이 맺히는 한 여름의 정점.
삼복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 계절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슬기롭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2025년 삼복 날짜부터
우리 선조들의 옛 기록 속 여름나기의 지혜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는 보양 음식과 풍습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삼복(三伏)은 음력으로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말하며,
일 년 중 가장 덥고 습한 시기입니다.
조상들은 하지(夏至) 이후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으로 삼고,
그로부터 약 열흘 뒤를 중복,
다시 10~20일 후를 말복으로 정해
무더위를 대비했습니다.
2025년 기준 삼복 날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더위가 절정을 이루며
기운이 쉽게 허해지기 떄문에
전통적으로 보양식과 다양한 풍습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았습니다.
삼복 무렵 궁궐과 백성 모두 더위를 피해
건강을 지키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는 실록과 의궤 등 과거 문헌에도
잘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종실록 15년 6월 4일
승정원일기 영조 13년 7월
조선왕조의궤 영조의궤
동의보감 내경편
열하일기 연행록
즉, 조선의 왕들은 영계백숙, 장어, 꿩고기 등의
영양식으로 기운을 북돋았고
신하들에게도 얼음을 하사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의 백성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수박을 나눠먹고, 오이, 참외 같은
제철음식을 나눠먹으며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삼복의 핵심은 무엇보다
지친 몸에 활력을 채워줄 보양식입니다.
더위가 가장 심한 복날에는
땀으로 빠져나간 체력과 영양을 보충하고자
누구나 정성스러운 보양음식을 찾습니다.
지금도 초복, 중복, 말복이 되면
동네 삼계탕집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닭을 깨끗하게 손질한 뒤 원기회복에 좋은
인삼, 마늘, 대추, 찹쌀을 가득 넣어 끓인
삼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입니다.
해안가 근처에서는 민어회나 민어탕이
소화가 잘되고 살이 연하다고 하여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있으며
내륙지방이나 강변 마을에서는
장어구이를 으뜸으로 칩니다.
그 밖에 흑염소, 오리백숙, 붕장어, 추어탕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보양식이
복날 식탁을 풍성하게 합니다.
무더운 삼복더위를 피하는
또 하나의 풍습으로 피서가 빠질 수 없습니다.
삼복 무렵이 되면 많은 가족들이
휴가를 내고 계곡, 산자락, 물놀이장을 가
시원한 물에 몸을 담구고
더위를 잊어보고자 합니다.
선조들 역시 계곡에 발을 담구고
시원하게 식힌 수박을 나눠먹으며
무더위를 피했듯이
오늘날에도 같은 모습이 보여집니다.
✔️ 보양식은 과식하지 않고 적당량만 드세요.
✔️ 낮에는 외출을 줄이고 실내 온도는 너무 낮지 않게 조절해 냉방병을 피하세요.
✔️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으로 체온을 낮춰보세요.
✔️ 수분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자주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뜨겁고 길게 이어지는 낮과 더위에 쉽게 지치는 몸과 마음을 마주하다보면 누구나 어느새 한숨이 늘어갑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우리는 함께였기에 이 무더위마저도 큰 고비 없이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지친 마음을 서로 다독여주고, 한 그릇의 보양식에 담긴 마음으로 서로의 건강을 빌어주며 무더운 여름을 하나하나 지나왔습니다.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의 손을 꼭 잡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 웃음을 나누는 순간들이야말로 이 여름을 버텨내는 가장 큰 힘이 되어줍니다. 그저 계절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내고 추억을 쌓는 시간입니다.
선조들의 삶 속 지혜처럼 따뜻한 보양식 한 상 차리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무탈한 계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삼복도 든든하게 서로의 마음으로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부모사랑상조가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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