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년만에 고국엘 가려 한다.
3개월 전 일이다. 그러니 6월말에, 이 건강 이라도 있을 적에 형님도 만나 뵙고 추석전에 조상묘에 벌초도 하고 성묘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있어서가 아니고 이건강이 언제 까지 갈지 하는 생각과, 나뿐만 아니라 누님과 형님도 건강 할때 한번 보고 싶어 서 이다.
나의 지금 건강으로 보아 살아 가는 동안 별 탈이 없으면 건강 하게 오랫 동안 살겠거니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추석을 맞아 고국엘 간다 하니, 직장 동료들 모두가 부러운 눈초리로 보면서, 한말 한마디씩 거드는데...
이선생님 서울엘 가시면 주로 전철 아니면 버스를 이용 하실 터인데, 여기 가게에서 모양 이쁜 여자가 있어도 자꾸 자주 처다 보면
안된단다. 왜냐하면 자주 자꾸 처다보면 성 희롱이나, 성 추행에 해당되니 그렇게 아시고 조심해서 행동 하셔야 해요 한다.
여기 우리 내가 다니는 직장은 주로 여자분들를 위한 악세사리,목거리, 귀거리, 반지, 팔찌,핸드빽, 옷, 신발 , 벨트, 시계, 모자
등등 종류도 많고, 값도 저렴 하고,가격에 비하여 품질도 그냥 좋은 편이지 나뿐 편은 아니다.
그래서 실속을 바라는 귀부인으로 부터 미스, 노파,백인, 흑인, 황인,뚱뚱보, 날씬여, 갈비씨 등 참 미인도 많고 추님도 없지는 않다.
난 가게에 오시는 여자 손님에게 인사를, 회사 직원중에는 아주 잘 한다고 하여도 틀린 말이 아니고 내가 혼자 지어 낸 말도 아니다.
여기서 인사를 잘 할려면, 오시는손님과 우선 눈을 마주 보고, 얼굴를 처다 보면서, 헬로 하던지, 아니면 하이 하던지, 오전에 오시는
분에게는 굿모닝 하던지 하면 되고, 손님이 어디에 무엇 있느냐고 물어 올때면. 물건 이 있는곳으로 안내를 하던지 아니면, 손가락
으로 장소를 가르처 주던지, 물건을 모르거나, 말을 못 알아듣거나,물건 있는곳을 모르면, 담당 직원에게 손님을 안내하면 된다.
그러나 가끔은 손님이 물건들를 쓸적, 계산대에 가서 돈을 지불 하지 않고 나쁜 마음을 먹는 미운님도 없지는 않고, 그런 미운님을
따라다니거나 눈을 자주 주면, 왜 보느냐고 나를 나쁜이로 보느냐 하고 항의를 할때면, 따르던 발길를 돌려 슬적 뭐 도와 줄 일이
있는지 하고 묻고는 가게 물건을 정리 하는척 하고 , 그러나 눈길은 역시 그 미운님을 벗어 나지 않는다.
우리 가게는 귀하고 예쁜 손님을 뒤따르거나 눈길을 그에게서 떼지 않으면 도둑으로 취급 하느냐 하고 항의 한지만 한국에서
귀하고 예쁜 여성분을 자꾸 보고 또 보면 성희롱이니 추행이니 하니 이선생님 여기에서와 같이 보지도 마시고 가까이 하시지도
말아야 해요 하는 여직원도 있고, 남자 직원은 서울에 가실때 선그라스를 착용 하시는것이 좋을거에요 한다.
하긴 여기서야 가게 아니면 미녀가 지나 간다 하여도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 하니 자꾸 자주 볼일도 없겠고, 자꾸 볼
일도 없으니 우리 여직원이 말하는 것과 같이 손님 몸에 손이 닫지 않는다면 성희롱이나 추행으로 창피 당할 일은 없겠으나
여자이고 남자 이고 간에, 몸에 손이 닿으면 창피 보는 수 가 없지도 않다.
3-4년 전 일이다. 우리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흑인 남자 친구가 있었다. 내가 가게 바닥을 쓸려고 하는데 그 직원이 앞줄에
떨어진 휴지 위에 서 있기에 그를 등 뒤에서 허리 부위를 밀었더니, 엉덩이를 밀었다고 성희롱이니 추행이니 말 하더니만 몇개월
뒤에 성희롱으로 회사를 상대로 본사가 있는 D. City 법원에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 당한 수모, 황당 함이란... 그사건에서 패소 하면 30만불 이하의 벌금이라 참 억울 하고 답답함이란 당해 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 회장님과 통화에서 제가 그만 회사를 떠날까요 하였더니 회장님 왈, 이선생이 떠나면 진짜 성희롱을 한것 같으니 일이나 잘
하고 계시라고, 그런후 그 흑인은 떠나고 나는 아직도 건재 역시 재판은 판정승,CCTV에서 등을 민것으로 판명됨.
난 이제 7년만에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 산 푸르러 좋고 하늘 높푸른 조국으로, 10월은 더 맑고 밝고 시원 한곳, 친척, 친구가
아직도 머믈고 있는땅,고향땅 산골과 산등성으로 조상 묘지가 있고 나의 삶의 추억 이 서린 그곳, 지금도 내가 태어 났고 조상님이
살던 그 집으로 집앞엔 논이 있고 앞산과 뒷산이 아주 가까 이에서 반겨줄 그 고향 땅으로 나는 지금 부터 달려 가리라..
더더구나 중추가절 추석 날엔 떠나 살던 형도 아우도 만나리라, 곱게 다듬어 입은 먼 옛날의 그때 소녀도 만나리라, 그 산골
고향 땅에 오실 손님 고운 아무를 만나다 하여도 난 나이를 묻지 않고, 남여녀 노소도 불문 하고 고개 숙여 먼저 인사 하리라
고운 얼굴도 보고 또 보고 하리라, 그곳엔 어느 누구도 자주 본다 성희롱 하는 그말은 없으리니, 아니 봐 주면 아니 봐준다고
깔보고 오히려 욕되게 했다고, 모욕 하였다고 모욕죄를 성립 시키리라..
이제 기다리던 시간도, 돌아가볼 고향 땅도 가까이로 오고 있다. 오늘밤 휴스턴 우리 아파트 하늘에 뜬 초승달이 둥굴게만 된다면
난 그 고향 땅, 산위에 올라,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 달를, 옛 어린 시절로 돌아가 손벽을 치고 함성을 지르면서 맞이 하리라
지하철에서 시내 버스에서 예쁜이를 만나면 그런데로 슬적 그를보고 그가 성적 굴욕감이나 협오감을 느끼지 않게 성적 언동도
자제 하고 성적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지 않토록 조심 하리라, 예쁜이가 예쁘게 꾸미는 것은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어느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닐진대 자기를 봐 주면 고맙다고 감사 하다고 인사 할 일이 거늘 ..
하 세태가 변하여도 너무도 변 한듯도 해서 그저 조심이 좋을것 같고, 성인도 시속(時俗)을 따르라는 옛 말과 같이 나도 지금
형편과 풍속에 따라, 보면서도 못본척 안본척 하면서 아름답게 변화한 아름다운 조국 차창 밖으로 눈 돌려 단풍 구경만 하리라...
달이 뜨면 둥근 달를 보고,
구름 사이로 흘러가는 달를 보리라,
조국 하늘에 오늘 뜬 달
어린 시절 옛 그 달 이겠지.... "끝"
첫댓글 아무리 문화가 다르다고..같이 일하는 동료이며, 동성이고, 일하기 위해 허리를 살짝 밀었다고 성추행 성희롱으로 법원에 고소까지 너무했네요..마음고생 좀 하셨겠습니다.
싸움이 끝날때 까지 답답 하고 억울 해 했었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억지로 꾸며서
동료 그들이 그것을 알면 미국은 더 살기 좋은 참좋은 나라 텐데 그렇지가 않아요...
baytown님께서 오랜만에 고국에 오신다는 글을 보니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다.”라는 예날 시조가 스쳐지나갑니다. 오셔서 그리운 고향 산천과 가족, 친지, 지인들과 그간 못 나눈 좋은 말씀 많이 나누시고 고운 추억 가득 담아 가시는 즐겁고 행복한 방문길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옵소서..오늘도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지기님도 좋은 추석, 건강 복된 날를 가지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