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는 왜 글쓰기를 가르치는가?
「신리초 독서 교육으로 희망을 말하다! 교수연수 개최」
지난주 졸업식과 종업식으로 용인 신리초등학교(교장 김영모)는 한해를 잘 마무리했다. 아이들도 등교하지 않는 학교는 조용할 법도 한데, 신리초등학교는 잠시도 쉴 틈이 없어 보인다. 새 학년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선생님들은 휴식을 반납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국어 전문가 세분이 신리초등학교를 방문하셨다. 많은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학교가 계획한 교사 연수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점점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독서교육’, ‘논술교육’ 지도를 위해 경민대학교 독서문화컨텐츠과 교수 분들이 바쁜 시간에도 불과하고 먼 길 까지 와주셨다.
연수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루 종일 계속됐지만, 현장에서 바로 접목시킬 수 있는 생생한 정보에 선생님들은 모범생 아이들 같이 진지한 모습들이었다.
강의는 경민대 교수이자 토론 논술 교육전문가이신 김현경 교수님의 ‘독서토론의 다양한 방법’, 경민대 교수이자, 문예원 글로피아 대표 및 아동문학박사이신 오길주 교수님의 ‘어린이 글의 갈래지도 방법’과 ‘글쓰기 클리닉과 평가’가 이어졌고, 마지막 강의는 우리나라 독서교육의 1인자로 잘 알려진 경민대 초빙교수이자 어린이도서연구회 대표인 조월례 교수님의 ‘학년별 책선정과 연간계획 세우기’였다. 강의를 맡아 주셨던 오길주 교수님은 본교 김영모 교장선생님이 32년 전 6학년을 맡고 계실 때 제자이기도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
‘우리는 왜 글쓰기를 가르쳐야 할까요?’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니까? 논술을 잘 보기 위해서? 정책으로 강조되니까? 모두 아닙니다. 글감을 찾고, 글을 풀어내고, 다듬고, 고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살필 줄 알고, 주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참되고, 사람답게 자라게 하고자하는 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도움을 줄 만한 어른으로 자라나는 것. 이것이 우리가 글쓰기를 가르치는 목적입니다.
첫댓글 알찬 강의였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