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花津
버들과 꽃이 피면 강물을 타고 선교사님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가 들리는 곳
천지에 봄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5월에 양화진에 갈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5천년 동안 복음 없이 살았던 이 땅에 선교사님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느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
언더우드 일가의 묘비에 써 있는 위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가슴이 뛰는 것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날이 갈 수록 사랑스러워지는 새문안교회 제자 신의와 경재의 성인식을 보면서
이들의 앞날을 기대하고 기도할 기회를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늘푸른 최광렬 목사님과 양화진에서 촉촉히 내리는 봄비를 보며
책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이십 때 중반에 교회에서 하는 금식기도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조에 계셨던 오십 대 후반 권사님께서 간증 시간에
"나이 사십이 넘어가니 아름답게 늙게 해 달라는 기도가 절로 나오고,오십이 넘어가니 잘 죽게 해 달라고는 기도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참 낮설었는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우리는 모두다 죽을 것을 알고 죽음 다음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언제 죽을 지? 어떻게 죽을지? 무엇을 남기고 죽을 것인지?는 잘 모르거나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가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 김미옥, 천국에서 애교 부릴 때까지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진 사명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단순하게 살자]지만 저 또한 죽음이라는 단어는 낯설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나누면서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하는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짧은 인생,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내가 선교사임을 잊지 않고 작은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모리의 따스함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양화진의 봄을 함께 나눈 분들을 축복합니다.
늘푸른 목사님, 목사님은 저의 스승입니다. 목사님을 만난 것은 제 인생의 행운입니다.
모리만큼 많은 사랑을 소유한 성인으로 성장할 멋진 청년[은빈, 신의, 수아, 경재 ,지은, 우범,민경]이 들려줬던
이야기들이 저의 메모지에 생생하며 살아있습니다.
우리,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다가,잘 죽기 위해 잘 살다가.....마음껏 사랑하며 살다가 다시 만나....
승리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해요~ 사랑합니다.
비전스타트 스타트 스타트 !!
첫댓글 우와 한 잔의 커피향기가 곱게 드리우는 찻집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글이네요. 그날 대문에 걸린 사진처럼 보석의 모습이 그 젊은 청년들 사이에 있어서 더 멋지고 아름답네요. 10대들과도 호흡할 줄 알고 20대와도 조화를 이룰 줄 아는 그 센스가 오늘의 비전스타트 활동에까지 녹아지는 것 같아 너무 좋네요. 지난해에도 5월 독토를 함께 했는데 정하게 1년 만에 조선인들을 향한 선교사들의 사랑의 세레나데가 흐르는 언덕, 양화진에서 함께해서 고마워요. 닐과 람 그리고 정근이도 외면한 양화진에서의 5월을 보석과 함께 해서 5월 양화진하면 보석이 오래도록 또오를 것 같아요. 저녁에 서현교회 특강까지 함께 해줘 쌩유 홧팅
보석 간사님 ^^ 그날 해주셨던 명언들이 아직도 가슴 속에 살아있어요.. 한 말씀이 너무 귀하고 소중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간사님의 나눔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