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by 일랑>
4월 18일 강화도 마니산
아침부터 차가 유난히 막혀 중간에 내려 걸어가느라 ~지각~^^;
알고 보니 이날 마라톤대회가 잇는 날이라 교통통제가 잇엇단다...
남향오빠두 피해갈수 없어 30분 희생~~
이날의 첫단추는 이렇게 한칸씩 밀려나게 되엇던 것일까...ㅋㅋ
차로 2시간 넘게 이동하여 산행 입구 도착~~
강화도는 지금 얼마전 매스컴에서 들엇던 구제역 때문에 방역으로 산만했다..
이동이 조금 힘들긴 햇지만 봄의 여신들 개나리, 목련 그리고 진달래가 반겨주어
기분좋게 산행시작~^^
사실 도착하자마자 모두들 너무 허기져서 남향오빠의 각종빵과 초식이의 여러 빵으로 배를
채우고~ 함허동천에서 산행시작~
초입엔 진달래가 활짝피어잇어 꽃구경 제대로 하는구나~햇다..
하지만 올라갈수록 꽃들이 게으른건지..아쉽게도 만발한 진달래꽃 옷입은
산은 볼수 없엇다..
큼지막한 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
서해바다의 속살을 드러낸 뻘밭이 시원하게 보이고 아기자기한 마을풍경과
날이 흐려 뿌연 시야 때문에 멀리 멋진 섬들까지는 깨끗하게 감상할 수는 없엇지만
확트인 능선에 선 자체로 상쾌함을 느낄수 잇엇다....^^
하지만 나처럼 빈약하거나 ㅋㅎ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은 조심할것이 질투쟁이 같은
사나운 바람...ㅋㅋ산정상에서의 바닷바람은 나의 혼을 쏙 빼가는 것 같앗다...
돌아오는 능선길에선 바람에 버티려다 그 이쁜 진달래 나무가 내 얼굴에와서 부딪치는 줄도 몰랏다...
영광의 상처....아푸당...ㅠㅠ 점점 산행이 공포로 다가온다...^^; ㅋㅎㅎ
우리나라에서 젤 기가세다는 마니산 정상 참성단 도착~
기도를 하면 기가 통할까...남몰래 소원도 빌엇답니당~~^^*울님들 소원 성취 하라구~~^^
출입통제로 들어갈수는 없엇지만 참성단이 보이도록 바람막이가 되는 커다란 바위 엽에
자리를 잡고 간식 시간~~~
신입이신 적극적이시고 젠틀한 목소리와 세련된 언어가 매력적이신
투자 관련 카운슬러(맞나여?암튼 금융쪽~^^) ceo 자연본위님의 달걀과 막걸리와 올라오기전에 먹은 두유~
교주오빠의 지리산 소주~사과와 오이~쭌이의 선지떡을 포함한 3종 떡~ㅋ
그리고 산행 신입 교주옵의 맹신도 초식이의 쿠키,사과,오이~몽키의 와인인가?ㅎㅎ 잘 몰겟당~
바나나두 잇엇는데 어데서 나왓을꼬~~ㅋㅋ 간식자리에 조금 늦게 도착햇더니 간식출처를 잘 못봣넴~^^
그리고 나의 샌드위치, 토마토와 거봉~^^
역시 맛~~~나게~ 먹엇지용~~~^^
산행중간에 먹은 만섭오빠의 시원한 식혜가 그립네~^^
사진찍구~하산~
지나왓던 능선으로 되돌아가고 내려가는 길은
크고 널따란 너럭바위로 물이 흐르는 계곡로로~~
하산후 다리도 아프고 바람 때문에 정신도 띵 햇지만 아파할 틈을 주지않는
다음 코스~ 족구~ 간단하게 하고나니 저녁시간이 다됫다...
6시쯤... 저녁먹으러 헤메다 도로에 갖혓다...
모두들 배가 고파오공.. 도로 정체에 심이불안해지공...그와중에 가는 도로 구간마다
끊임없이 뿜어대는 소독약 때문에 순간 돼지가 된 기분도 들엇당..^^;
그리고 순대국밥집에서 우여곡절끝에 밥을 먹을수 잇엇던 우울한 사연들....^^ㅋㅎ
이야기가 길어 연관단어로 나열하자면..엇갈림, 핸폰, 쭌이의 눈칫밥, 햇반,약국,화장실,
...ㅋ~~~~지금 생각하니...만감이 교차한당~~~ㅋㅋㅋㅋㅎ
그리하여 수원에 10시 30분정도 도착~~
교주오빠~운전하느라 정~말 정말~고생 많앗구여~~난처할 때 성격나오는데..
의외로 침착해지는 모습에 속으로 깜놀랏음~~^^
차에 잇는 시간이 많아 서로 힘들엇을텐데 같이 고생한 동지라는 생각에
울님들하고 더 마니 가까워진 것 같아 흐뭇하다^^
지금 나의 왼쪽귀는 수다쟁이 쭌이의 호걸한 목소리가 들리는듯하구.. 엉덩이는 짝이
맞지 않는 듯 하당..ㅋㅋㅋㅎ 마니 웃어서 목두 아프궁....^^ㅋㅋ
하루가 길어서 후기도 기니...파파스머프의 잔소리가 들려오는 듯..ㅋㅋ
오늘의 잘못 채워진 첫단추는 교주오빠 말대로 산행지 계획변경이 아니엇을까 십기도
하지만...^^;;우여곡절이 많앗던 만큼 가져온 추억이 많으니 오히려 즐거웟당~~^^ㅋㅋㅎ
나 고생을 덜 햇나보다...^^담에 다시 함 꼭 가리라 맘을 먹고 잇으니...^^
울님들 마니산 산행두 완전 완전 고생많앗어용~~
항상 안전 산행에 감사하며.. 담에 또 바여~~^^*
첫댓글 역쉬 후기는 이오천사님이 써야 제맛이네요..오밀조밀한 글솜씨에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군요...병원에 근무하시니 상처관리는 잘하실듯, 다음에 만날때는 흔적없이 좀 더 빛나는 상태로 마주하길 기원할께요...^^
님두 후기 잼나게 더 잘쓰시던에여~~저야 추억 간직하려구 걍 쓰는거에여^^기억보유기한이 짧아서..ㅋㅎ남는건 사진과 글뿐~^^ㅋㅎ
얼굴 상처는 거의 나아가구 잇어여~님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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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ㅎ 샌드위치에 약넣엇옹~~ㅋㅋㅎ 후기 이쁘게 읽는 약~~ㅋㅋㅎ
가고잡다 산에,,,,,,,,,,,,내 개인적 이유로 너희들과 못하는게 아쉽네,,,,,,
기회 만들어서 한번 나오세여~~^^
옥이 누나 후기 읽는 재미에 등산모임이 더욱 기다려져요^0^
노래도 잘하는 태빈이~~등산은 퐁당퐁당~^^ㅋㅎ근무때문이라니 어쩔수 없지만~담에 보장~~^^
잼나네~~!!생각보다 많이 다쳤나보다~!!모두에 걱정이..., 잘보구가~~!!수고햐~~!!
역시 충돌에 무서운건 후유증이얌....얼굴 상처는 거의 나앗는데 목디스크 걸린거 같옹 ㅠㅜ...^^;;ㅋㅎ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아 좀 길게 느꼈을 것 같지만 ... 이런저런 기억들을 만들고 온것으로 생각되 ... 브럽~ 브럽~
입만 가지고 참석하는 나이지만 ... 맛난 간식들도 생각나고 ... ^^
앞에서 읽다가 뒤에서 읽다가 ... ㅋㅋ 잘 읽고 감 ~
알고 보면 별루 길지 아너~~글자를 크게 널어놔서 그렇지..^^오빠두 자주 나왓음 좋겟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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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갠차나?
첫번째사진 경진이 자세잡은거 넘웃긴당 최고의후기다
꽃밭에서 오빠 애교짓 사진이 더 우겨~~~ㅋㅋㅋㅎ
솔직히 둘다 웃깁니다.
즐거운산행이 눈에 보여요 ~~멋진영상 즐감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