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서비스팩 2의 배포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용자들이 설치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벤치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서비스팩2를 만족하며 사용하는 사용자는 전체 847명중 39.3%에 다다랐으며 반면 응답자중 49.4%는 아직까지 설치를 유보하고 있거나 설치 후 삭제, 혹은 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조사 결과 현재 SP2의 배포수가 400만개(다운로드 및 시디 배포 포함)를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윈도우 XP PC가 500만대인것(불법복제본 포함)을 감안하면 80%의 설치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벤치의 설문 조사 결과는 이와 상반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윈도우 서비스팩2는 방화벽 기능과 팝업방지 기능등을 포함한 강화된 보안 기능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팩2 설치 이후에 주요 미니홈페이지 서비스, 사용자 인증, 결재 서비스등에서 호환성 문제가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테크넷을 통한 다운로드 이외에 자동 업데이트/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팩2 배포를 수차례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