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3년 최고의 히트 만화, 이은혜 님의 [Jump Tree A+]
정말이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만화라고 할까요, 그시절
꿈많은 소녀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그야말로 순정만화의
지존이라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Jump Tree A+' 라는 제목은 '약동하는 나무들=10대들의
점수는 언제나 최고점인 A+'이라는 의미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10대들의 꿈과 사랑을 예쁘게 그려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죠. 예쁜 여학생들과 더불어 초호화판
꽃미남 군단의 대거등장으로 보는 맛, 읽는 맛을 한층 더해준
답니다.
복받은 여주인공 유혜진 : 정미숙 님
순정만화 불변의 법칙이긴 합니다만- 여주인공은 반드시
2인 이상의 남정네들, 그것도 엄청난 꽃미남들의 애정공세를
받는데, 유혜진 양의 인기는...후르츠 바스켓의 정수정 양과
맞짱 뜰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남정네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랍니다-_ㅠ 귀엽고 사랑스런 소녀 역엔 미숙님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미소년계 양대산맥, 완벽 모범생 김승주 :
J.T.A 서클의 리더. 공부 잘해 얼굴 잘생겨
성격마저 너무 좋은, 멋진 선배 김승주 군.
굳이 말안해도 어떤 성우분이 어울릴지 모두
아실거라 믿습니다~ 이 사람은 이름부터가...-_ㅠ
미소년계 양대산맥, 만능 엔터테이너 오태준 :
김승주 군이 멋진 선배 또는 오빠로서 탐나는(?)
캐릭터라면 이 사람은 그야말로 남자친구 삼고싶어
안달나게 만드는 인물이랍니다.
멋진 외모와 뽀대나는; 체격과 신이 내린 노래 실력을
지닌 만능 재주꾼이죠. 이 역할에 어울리는 딱 한명의
성우분를 정하기가 제일 힘들더군요.
맘이 땡기는 분들을 말하자면
강수진 님/ 김장 님/ 최원형 님/ 정명준 님.
-> 다들 꽃미남 전문 성우분들이네요^^;
J.T.A 공식 분위기 메이커 선우태림 : 전광주 님
친구보단 남동생 삼고싶을 만큼 귀염둥이 선우태림 군은
두발 자율화 학교의 학생답게 단발머리를 휘날리고 다니는
씩씩, 발랄 소년이랍니다. 광주 님 특유의 귀여운 목소리와
매치가 잘 될것 같아요~
고독한 아웃사이더 민휘경 : 구자형 님
피아노를 사랑하지만 의사집안에서 태어난 죄;로
의대 진학을 강요당한 탓에 방황하는 별이 되버린
인물입니다. 김승주/오태준과 견줄만한 국가대표급;
꽃미남이기도 하죠^^ 전 어째서 시니컬한 남정네만
보면 자형님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람이 한번 웃으면 시간을 정지시키다 못해
보는 사람을 단번에 망부석화 시켜버릴 정도죠;;)
자유로운 영혼 유현목 : 홍시호 님
혜진이의 영원한 기둥이자 수호자인 단 하나뿐인
친오빠.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연극배우의 길을
선택하죠. 마냥 어리기만 할 것 같던 혜진이가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그녀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방황하는 별이자 햄릿으로
불리는 휘경에게도...
(늘상 하게되는 생각이지만, 아마도 이 만화가 일본에서
나왔다면 티비 시리즈는 물론이요, 번외격으로 극장판 2~3개는
거뜬히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10년 넘게 가지고
있답니다. 사실 저는 모든 한국 만화가 다 아쉬워요.
애니화 되지 못하는 현실이...)
첫댓글 헛...분명 읽었는데 기억나는 캐릭터가 위의 두 명 뿐이라죠.;;;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은 나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정말 우리나라의 좋은 만화들이 애니로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네요.
오......저 반가운 이름들이란.. '보물섬'만 파던 나를 '댕기'로 이끈 작품이죠. 승주로 인해서 나의 순정만화 미소년 편력; 인생이 시작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이 작품은 드라마CD해도 참으로 건전;하고 좋은 작품인데 말이죠~ 안타까움..ㅜㅜ (승주에겐 ㄴ만 붙여주면 되는건가요?^^ㅋ)
다원랑님 정답이십니다^^; 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