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이 내년에 의료시설을 대폭 확충, 명실상부 설악권 대표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
지난 16일 주대하 도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에 속초의료원의 전문의료센터를 증축해 호스피스병동, 인공신장실을 신설하고 급성기병동 병상과 응급실내 격리병상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도 예산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의 전문의료센터를 내년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증축해 호스피스 병동(13병상, 5층)과 인공신장실(20병상, 2층)을 신설하고, 3~4층에 급성기 62병상을 추가 설치해 병상 수를 모두 172 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기존 건강검진센터를 증축된 전문의료센터 1층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응급실 격리병상을 확충한다. 이들 사업에는 15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관련해 “출산 후 산모관리의 어려움으로 속초의료원 내 분만산부인과 이용이 어렵다는 지역사회의 호소에 따라 2022년도 당초예산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속초의료원은 지난 2019년 소아 전용 병동(10병상)이 개원해 영유아의 돌봄의료기반이 마련됐고, 지난해에는 설악권 유일의 분만산부인과 폐쇄에 대응해 분만산부인과가 설치됐다.
주대하 의원은 “지난 3년여의 의정활동을 통해 설악권의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속초의료원의 의료시설 개선이 하나둘 결실을 맺어 설악권 주민들의 건강권과 의료복지가 증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사회에 지역주민들이 갑작스런 심장 및 뇌질환으로 골든타임을 놓쳐서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속초의료원에 심뇌혈관질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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