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첫미사를 다녀온후
며칠전 부터 머리속에
갇혀있는
단풍단풍 길상사길상사 를
오늘은 꺼집어내어
뽀개기로 했다
가톨릭 신자로
주일날
하느님을 찬미하고
바로
부처님계시는 절을 ?
그렁거 이상혀 !!
나한테는 해당사항 노 놉,
아 그런데
누구랑 가지 ?
언니를 부를까
(어제 김장했는데 힘들겠 ,,,)
성당형님 가자 할까
(따라 나서겠지만 노인네 챙겨줘야해서 싫 ,,,)
양재동 친구 부를까
(딸이 간호사라 일요일
근무도 있어서 손녀본다 할수,,,)
야탑친구 부를까
(아 참 눈수술 해서 당분간,,,)
에잇
혼자 가뿌자
혼자나섰다
^ 혼자 나서니 이리 홀가분하고 좋은데
왜 자꾸 누굴 델꼬 갈라꼬 했누 ^
내가 나한테 말로
쥐어 박았다
지하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바로
길상사 정문앞에 내려준다
사람들이 제법 많다
경내로 들어서니
청명한 하늘 아래
늦단풍 붉은 잎들은 아직도 한창이고
바윗돌 사이에
소복소복
쌓인 낙엽들은
소슬바람 불 때마다
바스락 거리며
깊어가는 가을을
아낌없이 다 드러내어 느끼게 한다
오 너무 너무 아름답구나
내 심장이
늦가을 최고 빛을 발하는
단풍물로 채색되어
말초까지 뿜어내느라
마구 쿵쾅 대고 있다
감탄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멀지 않는 도심에서
볼수있다니 ~
두손을 모으며
감사했다
잘왔다
혼자도 괜찮아
가고 싶을땐 망설이지 말고
나서야 해
용기있는 자만이 더 많이 보고
즐긴다 고
후회없는 나드리에
스스로를 칭찬하며
길상사 뽀개기로
보낸 하루를 공유해 봅니다
*이번주는 길상사 를 추천해 봅니다
선방앞의 냥이 도 참선 중???
꼼짝을 안해 조심조심
지나왔습니다
첫댓글 혼자
즐기는 맛도
행복이죠
콧노래 하면서
오늘 저도
다녀왔어요
공감가는 내용,,,
저도 혼자 잘 다닙니다
여차저차 부르면
각자 사정이 달라서
가고싶을때 못 다니죠
멋진 단풍 사진 즐감했습니다~^^
그래요
반야님
혼자라도 멋지십니다
화이팅 요
응원합니다
윤담님 덕분에 눈 호강하고 갑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을 누리며 살고 있네유~감사감사 합니다.
윤담님 발길따라 눈 호강 함니다
한성대역 6번출구에서 2번 기억해 두겠습니다
마음과 몸이 함께 하지를 못해서~
다녀오신곳 이렇게 길안내 해주셔서 좋아요()
늦 가을 화려한 모습에 흠뻑 취하고 갑니다
윤담님, fan입니다! ^^
다음엔 저와 함께 하시죠~♡
저도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올해본 단풍중 최고였답니다
멋지신 윤담님
멋짐 뿜뿜 단풍구경 가는데 이념을 떠나서 사고방식도 멋짐
오ㆍ 유명한 길상사ㆍ멋져요
저는 올 가을 레지오 왕언니들 모시고
10월은 성모당 ㆍ 국화축제하는 수목원
코스모스밭 하중도 ㆍ영덕바닷가 일박 ㅋ
11월엔 한티성지ㆍ팔공산 단풍길 ~~
적고보니 많이도 다녔네요 ㅋ
내일은 갈대가 춤추는 대명유수지 란곳을
마지막 쉼표를 찍을까 해요 ^^😀
윤담님의 훌쩍 나설수 있는 용기 부럽습니다.
우와
500가구에 김장을
나눔한다네요
우리교회는
백여가구쯤~♡
이번주토요일
김장버무립니다
언니
남부터미널에서 좌전오는버스타고오심
김장에
수육드실수있으니
오세요~~~
혼자서요~~
제가
놀아드릴께요~~~
울교회는 이번주토욜
동네방네김장파티 합니다 ㅎ
혼자다니면 편해요!!
늦가을 단풍 사진들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멋진 길상사 여행하셨어요!
윤담님
멋지셔요
아름다운 곳에서................
길상사 너무 멋지지요
몇년전 늦가을 단풍이 흐드러질때 친구들과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가고 싶은곳인데
다음엔 번개 공지라도 올리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