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수단의 경기 모습을 보면 분명히 3위권 까지 치고 올라 갈 수 있는 잠재역량이 보인다. 전반기 경기 모습만 봐도 KIA도 이기고, 삼성도 이기고, 두산도 이겼지 않은가 말이다.그런데 정작 성적은 하위권이다. 9위도 위태롭다. 왜 이럴까?
0 야구의 심리전에서 미숙하다.
- 한화의 투수들은 일반적으로 초구는 볼을 던진다. 심지어 투볼까지 던진다. 이러다 보니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무리해서
스트라익으로 공을 던지게 되고 상대 타자들은 그걸 노리고 치고 들어간다. 후반기 경기에서는 이 점을 반드시 고치고 들어가라.
- 타자들은 아주 건방지다. 정00 선수의 타석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면 '뭐 타자의 자세가 저렇게 건방지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구 스트라익, 두 번째 스트라익도 서서 그냥 보낸다. 그러면 삼진 안당할려고 상대투수의 유인구에 방망이가 억지로 나가게
되고 그러면 잘 맞아도 내야 땅볼이고 맞아도 뜬공으로 아웃되기 일쑤이며 결국 그 선수는 전반기 중반 이후 볼 수 없었다.
- 반면에 상대 투수들은 한화 타자들의 이런 습성을 알고 초구부터 단호하게 스트라익을 던지고 이게 먹혀든다.
- 상대 타자들 또한 한화 투수들의 습성을 이용, 철저히 물고 늘어지는 공격을 하며 이게 통한다. 즉 볼넷으로 많이 나간다.
0 선구안이 정말 나쁘다.
- 한화 타자들의 타율을 보면 각 공격부문에서 20위 권 안에 들어간 선수는 타율에 페라자 한 명 뿐이다.
그러다 최근에 김태연 선수가 타율 19위에 올라간 것 말고 다른 선수는 눈씻고 들여다 봐도 안보인다. 왜 이럴까?
- 단호히 말하건대 선구안이 나쁘기 때문이다.
특히 바깥쪽으로 빠지는 유인구와 낮은 공에 90% 당한다. 이거 하나만 고쳐도 한화의 팀 타율은 급상승 할 것이다.
- 김태연 선수도 바깥쪽 유인구에 약하다. 이것만 고치면 김태연 선수는 당장 타율 5걸 안에 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이 있다.
0 내야 수비가 가장 약한 팀이다.
- 다른 팀 내야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잘한다. 그런데
- 한화 내야수들은 첫째 수비범위가 좁다. 3루가 특히 좁고 유격수도 10팀 중 가장 좁을 것이다. 한 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3루 수비수를 왜 한 명의 선수로 고정하는가? 유격수, 1루수는 그렇게 자주 교체하면서 .. 후반기에는 내야 수비를 보강하고
안되는 선수는 이름값에 연연하지 말고 교체하기 바란다. 그래야 투수의 어깨도 가벼워지고 힘이 날 것이 아닌가 말이다.
0 이름값에 연연하지 말고 팀 공헌도에 따라 선수를 기용하라.
- 역전패가 가장 많고, 잔루가 가장 많은 팀이 한화라고 한다. 왜 이럴까?
공격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득점권에 선수들이 나가 있어도 몇몇 호구 역할을 하는 선수들 때문에 득점이 안된다.
해당 선수들의 인격을 생각해서 이름은 생략하겠지만 한화를 지지하는 시민들도 그 선수가 누군지 알 것이다.
- 타격의 색깔을 바꿔라, 전투는 박격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명중률이 높은 소총으로도 얼마든지 승리 할 수 있다.
이처럼 한화도 선발타자들을 구성 할 때 명중률이 높은 소총수를 기용하고 승리 공헌도가 낮은 박격포 사수는 제외하라.
어쩌다 한 방씩 터지는 홈런가지고 오로지 숫자만이 통하는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통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덕분에 팀은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양의지 선수를 본받으라. 꼭 장타만이 능사는 아니다.
0 김태연 선수의 활용을 극대화 하라.
- 한화에서 김태연 선수처럼 악조건에서 경기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누구는 가뭄에 콩 나듯, 가끔 터뜨리는 뜬금포만 가지고도
고정 타순에 고정 수비위치를 꿰차고 있는데 김태연 선수는 잦은 수비위치 변경과 상대 투수들의 견제 속에서도 한화에서
유일하게 타격 20위 안에 들어가 있는 선수다.
- 김태연 선수에게 조금만 배려를 해 주고 타격코치들이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주면 후반기 타격은 급상승 할 수 있는
잠재역량이 있는 선수이다
0 변화된 스트라익 존에 빨리 적응하라.
올해 부터 바뀐 투구판정 시스템을 보면 높은공, 좌우로 빠지는 공에는 스트라익 확률이 매우 높아진 반면
낮은 공에는 왠만해서는 스트라익이 안된다. 한화 타자들은 이 점에 빨리 적응해서(다른 팀은 이미 적응했지만)
낮은 공에 헛방망이질 하지 말고, 높은 공을 그냥 보내지 말고 부단한 연습을 통하여 변화된 스트라익 판정 시스템에 적응하라.
독수리는 그냥 태어나는게 아니다 어미 독수리에 의한 철저한 훈련으로 태어난다 한화의 선수들도 후반기에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여 냉엄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라도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라.
저~~~ 독수리가 푸른 창공을 비상하는 것처럼 후반기에는 대전의 하늘을 승리의 함성으로 진동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