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작곡가 권길상(88)씨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권씨는 매년 5월 스승의 날이면 부르는 '스승의 은혜' 와 '꽃밭에서' '모래성' '푸르다' '과꽃' '자장가' '둥근달' '시냇물' '봄' 등 200곡이 넘는 동요와 가곡 '그리움' 등을 발표했다. 1945년 작곡가 안병원과 함께 한국 최초 어린이 합창단 '봉선화 동요회' 를 조직해 동요 보급에 앞장섰다. 국민 동요로 불리는 '꽃밭에서' 는 부산 피난 시절인 1952년 가족이 있는 대구에 갔다가 우연히 조선일보 잡지 '소년세계' 에 실린 어효선의 시 '꽃밭에서' 를 읽고 영감을 얻었다. 그는 2007년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6.25 전쟁 폐허에서 고통을 겪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든 동요들이 두고두고 불리며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 고 했다. 1948년 서울 무학여중. 고를 시작으로 이화여중. 고, 서울예고 등에서 10년 넘게 교편을 잡았고, 1964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동요 창작과 보급 활동을 펼쳤다.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 초대회장, 미주동요사랑회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아동음악상, 소파상, KBS 동요대상, 대한민국동요대상을 받았다.
첫댓글 큰별이 지셨네요
맹호 김광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바른 윤리관을
가르쳐주신 선생님
권길상스승님
마음에 담아 미래세대에게
책임감있게 전수해야ㅡ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렇습니다 올바른 윤리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신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