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권력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엡 6:12)"
구원 받는다는 것은 주님을 믿고 죄들의 용서함을 받아 사탄 아래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 함이요, 이로써 그들이 죄들의 용서를 받고 거룩히 구별된 자들 가운데서 상속 유업을 받게 하려 함이라.(행 26:18)"
반면 구원받은 성도의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주님께 연합됨으로 죄의 영향력을 벗어나 주님을 닮아가면서, 주님과의 완전한 하나 됨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자기 밑에 있는 자들이 구원 받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들 속에서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이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고후 4:4)"
이미 구원받은 자들은 죄와 세상으로 유혹해서 어떻게든 주님과 하나 되어 가는 것을 방해하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탄의 본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신앙생활이란 항상 치열한 영적 싸움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싸움은 그 상대가 사람이 아닌 영적 존재들, 즉 마귀와 그 아래의 악한 영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싸우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어야, 우리의 대장이신 우리 주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서 자유롭게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십자가로부터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십자가를 벗어나게 함으로써 주님과의 연합을 약화시키려는 마귀의 계략입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먼저 그 문제 뒤에 숨어 있는 마귀를 꿰뚫어보면서, 말씀의 검을 힘차게 휘두르며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악한 날에 능히 버티어 내고 모든 일을 행한 뒤에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엡 6:13)"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주님께 연합되면, 주님의 능력이 우리의 능력이 되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노라. 그러나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느니라. 나는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갈 2:20)"
사탄과의 전투에서의 승리의 비결은 우리가 잘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주님께 연합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혀서 늘 승리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십자가의 도" 제시 펜 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