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모 업자가
우즈벡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나 우즈벡에 들어갈 리 없겠죠.
모 업자의 통역 직원이었던 우즈벡인이 종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자초지종은..
과거 모 업자의 결혼중개로 피해를 본
피해센터 회원 두 분이 작년에 우즈벡 검찰에 업자를 찔렀고..
우즈벡 경찰 정보국에서 사건을 맡아
일선 경찰서까지 참여해 모 업자의 과거 우즈벡 행적까지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우즈벡 결혼과정에서 손님의 결혼지참금을 떼어먹다,
내가 쓴 고소장, 검찰 보충서면으로
모 업자에게 사기 유죄판결이 내려졌는데.
2년 전 우즈벡 결혼식날 봉투속에 2천달러가 들어있냐, 1천달라가 들어있냐 게임이었는데,
피해본 손님측에서 입증할 방법이 전혀 없었음에도,
이걸 다 이겼습니다.
내가 보충서면 5번 썼어요.
이 한국 판결문이 우즈벡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되었습니다.
우즈벡 처가에 지급될 결혼지참금을 업자가 중간에서 떼어먹었다는 판결문이기에,
우즈벡에서도 사기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어
우즈벡 현지인들에게도 사기 피해자가 나왔는지,
거시기의 과거 통역 직원으로 일했던 우즈벡 남성이
하루종일 우즈벡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개 통역 직원이라서 사장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저는 고발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두분이 우즈벡 검찰에 찔렀고.
다만 제가 2020년에 주한 우즈벡대사관에 찔렀을 때
제출한 우즈벡어로 된 고발장이 들어 갔습니다.
우즈벡 남성들이 읽어보면 열받게 고발장을 작성하였습니다.
우즈벡어 번역을 검수하기 위해
동대문 통역 사무실을 가서
우즈벡 통역사에게 읽혀도 봤는데, 열받을거라 하더만요.
동대문에 있는 우즈벡 택배업체의 우즈벡인 직원에게 읽혀봤는데니.
열이 받았는지 얼굴이 밝그레 변하더만요.
제가 재작년 작성한 고발장 일부가 생각나네요.
"외국인인 내가 우즈벡 여성들의 결혼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데,
이 고발을 모른 척 한다면 우즈벡 공무원이라 할 수 없습니다."
언성 한번 안 높이고, 모 회원처럼 이놈저놈 않고도
논쟁을 잘하면
좋은 말로도 사람의 감정을 끓어 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몇년 전 경주에 사는 베트남 피해자분
1원 한장 수고비 안 받고 국민신문고부터 전화로 40분 불러주면서
언성 한번 안 높이고 업체로부터 2천만원 넘는 보상을 받아줬습니다.
논쟁을 잘 하면 좋은 말로도 다 할 수 있어요.
오래 전부터 악덕 업자를 현지에 고소하는 방법을
조금씩 의논들 했는데.
하면 되네요~잉.
됩니다.
돼요~잉.
첫댓글 정말 잘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