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 열려
가시 면류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깊은 고뇌가 묻어난다. 대체 인간이 무엇이길래 피조물인 인간을 위해 창조주가 모진 십자가를 지셨을까. 채찍질로 부어오른 두 눈덩이와 핏자국으로 얼룩진 얼굴을 마주하면 절로 마음이 숙여해진다. 교만과 불평이 가득했던 마음에 감사와 은혜가 스며드는 순간이다.
한국미술인선교회 초대작가 최승주 화백(56·처음교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가장 연약한 순간을 포착해 화폭에 담아냈다. 특히 죽음을 앞두고도 순종하신 예수님을 떠올리며, 대표작 ‘순종’을 완성한 그는 ”인생의 절벽과 같은 고통속에서 나와 같이 고난 당한 하나님을 떠올리며,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예장 통합총회 농어촌선교부가 주관하는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예장 통합총회 농어촌선교부가 주관하는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라는 주제로 예수님의 얼굴과 모습을 그린 최승주 화백의 작품 32점이 선보인다.
고난 주간을 맞아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구원의 감격을 느끼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경험하기 위한 전시회다.
최승주 화백은 그의 대표작 ‘순종’에 대해 “인생의 절벽과도 같은 처참한 순간, 역설적으로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함을 누렸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위로해주시는 예수님의 눈빛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림의 전체 이미지는 모진 고초를 당하신 인간 예수의 모습이지만, 그 속에 하나님을 향한 순종의 눈빛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는 ‘순종’ 작품 외에도 반추상화 기법으로 표현한 ‘돌아온 탕자’를 통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위로를 전한다. 그는 “돌아온 탕자는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은혜를 누렸다. 아들을 감싸 안은 아버지의 집에서 평화와 안식을 얻게 하는 아버지의 큰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며, 붉은 옷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그리스도인들도 때론 고난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주저앉을 때가 있지만, 되돌아갈 아버지의 품이 있단 사실을 깨닫는 순간 살아갈 힘이 생긴다. 그는 “왜 이제 왔는지, 왜 이 꼴로 왔는지 꾸짖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시고 그저 말없이 안아주시는 아버지와 그 품에 안겨 있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최 화백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목회자 남편을 만나 20년간 학원 운영에 전념하면서부터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우연한 계기로 학원에서 아이들이 남기고 간 종이에 낙서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발견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최 화백이 20년 만의 긴 공백기를 깨고 다시 그린 첫 작품이다. 그는 이 그림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염려와 두려움,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했다.
예수님은 순백의 모습으로 인간의 붉은 죄를 눈처럼 희게 만드셨고, 가시 면류관을 생명의 면류관으로 바꾸셨다.
최 화백은 “무엇을 그릴까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그렸다. 크레파스로 낙서하듯 끄적거리며 손이 움직이는 대로 문지르다 다시 색을 덮는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희미한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선은 점차 선명해졌다. 하나님이 나의 그림의 주인이시고 지혜와 영감, 믿음을 주시는 분”이라고 밝혔다.
예장 통합총회 농어촌선교부가 주관하는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끝으로 그는 “목회자는 설교로 복음을 전하지만 저는 미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한눈에 예수님에 대한 이미지가 느껴질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며 “전시회에서는 예수님의 죽음뿐 아니라 부활의 영광을 ‘왕관’으로 묘사한 작품들이 전시해 있다. 사순절 기간 고난당한 예수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짜 얼굴을 발견하는 방문객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승주 화백은 목회자 남편의 은퇴 이후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 두차례 특전을 수상하면서 본격 기독교 미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전시회를 찾는 이들이 그림 속 예수를 바라보며, 고난의 사순절을 지나 부활의 기쁨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을 이어가길 소망하고 있다.
“제가 믿고 경험한 예수님의 은혜를 그림을 통해 전파하고 싶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에게도 힘든 고난의 순간이 있지만, 마침내 면류관을 쓸 날이 올 것을 기억하며 새 힘을 얻길 바랍니다.”
예장 통합총회 농어촌선교부가 주관하는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예장 통합총회 농어촌선교부가 주관하는 최승주 화백 초청 ‘2025 사순절 작품 전시회’가 오는 4월 20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