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거리하면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가 떠오른다. 소싯적 자주들어 귀에 익숙한 조 다상 (Joe Dassin)의
'오 샹젤리제(AuxChamps-Élysées...)'라는 노래에 나오는 바로 그 유명한 거리다. 파리의 상징물중 하나인
개선문을 따라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콩코드광장쪽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가를 말한다.
2km남짓한 이 거리에는 루이비통, 디올, 샤넬, 불가리,에르메스,구찌등의 매장이 집중돼 있어 자석처럼
세계의 부자들을 끌어모은다. 그래서 이곳은 사시사철 사람들로 붐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길다랗게
늘어서있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내국인은 물론 일본, 중국, 한국등 각국에서 명품을 사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이다.
이곳에서의 명품가격은 우리나라보다 20~30% 싸다. 가방이나 액세사리 한 두점만 사도 비행기 값이 빠진다.
그러니 명품도 사고 파리관광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기위해 일부러 샹젤리제 명품거리를 찾는다고
한다.
명품은 가방하나도 몇백만원에서 1천만을 호가한다. 옷, 시계,보석류등은 몇백만원은 예사고 수천만원을
넘어가는 것도 수두룩하다. 억소리나는 물건들도 적지않다.서민들에겐 모두 그림의 떡이다.
사람들은 몇만원이면 살 수있는 물건을 그보다 몇배 몇십배 비싸게 파는 명품에 왜 목을 매는 것인가?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명품을 사는 이유를 파노플리효과와 베블런효과로 설명한다.
파노플리 효과란 어떤 사람이 특정제품을 소비하면 같은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 집단과 같아진다는 환상을
갖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명품을 소비하는 계층은 부와 지위를 갖춘 상류층이다.자신도 명품을 소비하면
상류층과 같은 부류로 신분이 상승한다고 생각해 명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베블런 효과는 기능적으로는 동일한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것으로 과시적
소비를 말한다. 판매자가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 오히려 그 상품이 팔리지 않는 사치품 시장에 주로 존재한다.
이러한 행태가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은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점을 과시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올해들어 전세계적으로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제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고 지갑을 잠그고 있다.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계소비가 줄어들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사정악화에도 명품시장은 규모가 전혀 줄어들 조짐이 없다.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눈 19조 3천억원 규모로 코로나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15년(12조 2,100억원)에
비해 50%이상 커졌다.이러한 성장세는 경제사정이 나빠진 올해도 이어져 시장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내년에는 소비의 양극화현상이 더욱 두드러 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황기에 명품의 소비가 줄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명품을 소비하는 부유층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부유층은 불황기라해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 굳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는다.
여기에 부유층은 아니라도 불황기에 돈을 쓰면 더 돋보인다고 생각하는 중산계층의 과시욕도 작용해
사치성소비가 줄지 않는다.
부동산 불패신화는 깨져도 명품불패 신화는 신분상승욕구와 과시욕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깨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불황기에는 부유층이라도 소비를 해줘야 그나마 경제가 돌아간다. 부유층의 사치성 소비를 나무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조다상(Joe Dassin)은 1938년 뉴욕에서 태어난 샹송가수다.뉴욕 Bronx에서 고교를 나와 쥴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했다.헐리우드 영화감독인 아버지 Jules Dassin이 American Communist Party에 관여하다 메카시광풍에 떠밀리는 바람에 프랑스로 건너갔다.우연치않게 그가 부른 노래들로 CD를 만들어주려고 여자친구가 CBS Records에 데모 테입을 가져갔다가 정식음반 계약을 맺고 1964년 말 데뷔한다. 1969년 우리귀에 익숙한 'Les Champs-Élysées'발표하면서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1975년 그의 출세 앨범인 Joe Dassin (Le Costume blanc) 를 발표하면서 명실상부한 스타반열에 올라선다.이 음반에 수록된 Et Si Tu N'existais Pas(만약 그대가 없다면)가 1976년 싱글로 발매돼 프랑스차트 1위에 오르는등 유럽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첫댓글 나라가 망하는 첫번째 징조가 사치와 쾌락이라 하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루이뷔똥. 구찌 . 쯤은 가볍게 지갑을 열수 있다는.....
그런데 그 명품들은 거의 여성용품이 많다는 것이 ....
남자가 능력이 있어서인지 . 여자가 능력이 있는건지 ~
태생부터 흙수저인 나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이다 ..
올린 글을 이어 보자면 늙은 거미에게 명품 양복을 입고 시계를 . 구두를 . 빤쓰를 입는다고 달라질 것도 없으니 씁쓸할 뿐 ~~~~
옛날처럼 대폿집 외상술 마시고 맡겨 놓기엔 억울한 느낌알텐데 .....
그냥 오리엔트 손목시계가 시간도 잘 맞고 외상술도 부담이 없는데 ....
사치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선진국반열에 오르면
부유층의 사치는 조금 허용해줘도 되지 않으까요...
오분전님도 명품옷에 명품향수 쓰시면서...ㅎㅎ
@비온뒤 허얼 ~ 향수야 선물로 ....
( 원래 저렴한 걸로 받으려 했어용 ㅠㅠ)
옷은 중저가에 몇 해 지난 이월제품 ㅋㅋㅋㅋ
@오분전 오분전님이 응근히 명품애호가 인줄
아는 사람은 알겁니다.ㅎㅎ
@비온뒤 명품은 없구요
쩍퉁은 더 증오하구요
그냥 내 수준에 ~
저렴 . 뽀대 . 배려 ~ 삼대 원칙하에 ......
상류층은 소비가 미덕
중산층은 저축이 미덕
빈곤층은 절약이 미덕
리디아님이 좋은 말씀해주셨습니다.ㅎ
그래도 쓸 건 써야 사람구실합니다 ㅠㅠㅠ
@오분전 최소한 사람구실 하려고 돈을 벌죠.그건 괘안죠
그렇지만~사람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기본적 사람 구실도 안하면서 돈만 쓰려고 별의별 악행과 비리를 서슴치 않고 저지르니~그게 문제에요
@리디아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나 똑같을 거예요 ~
욕심을 제어할 수는 없으니 ~
과시욕 만세~^^
과시욕에 만세까지야..ㅎ
솔직히 다른 건 다 지워도
자동차만큼은 ......
멋진 차 타고 싶습니다
포르쉐 911 쪼만한 뚜껑 열리는 차 ㅡ 카브리올레 ㅡ
벤츠 쿠페 ~E450
독일 뉘른베르크 던가 ?
거기서 람****니 냅다 밟고 싶음 ㅋㅋㅋ
오분전님이 흰 머리카락 날리면서
쿠페몰면 언니들이 마구 몰려들까 걱정입니다...
@비온뒤 여자들은 자동차에 그리 ......
@오분전 그래도 포르쉐와 벤츠에는 관심이 있는 가 보죠?..
@비온뒤 다른 차들은 하차감이 별로라 ㅋㅋㅋ
명품 썬그라스 하나 정도는 ㅎㅎ
명품은 애착도 가고 오래쓰니 괜찬죠.
너무 비싼게 흠이죠...ㅎ
30~40 대에는
죽으라 일 만하는
자신에게
보상심리^^
갈곳도 많고ᆢ
보여(과시)줄곳도 많고....
명품구매도
열정이 있고ᆢ
하고싶을때가
있는듯요~~~
이젠
쳐다봐도
별~
흥미를 못 느끼는거보니
ㅋ
........
그저
편한것이 좋아요^^
갈곳도 보여줄 곳도 별로 없으면
아무래도 명품에대한 관심도 시들해 지죠.
의욕이 되살아나려면...썸남이라도 하나 장만해야겠어요...ㅎㅎ
명품이 되기위해 노력중이나
..... 꼭 되어야 할 이유도 없고 ~ 선남선녀. 갑남을녀로 살아가는 편이 .....^^*
@오분전 오분전님 명품되면 뭐 하시게요..ㅎㅎ
@비온뒤 그냥 ~ 제 자신이 명품이다 생각하는 오만함으로 ㅋㅋㅋ
명품되봤자 떵값인데 명품도 아니지요 ㅋㅋㅋ
@오분전 충분한 자격이 있으니 조금만 더 갈으면
화살이 쏟아지겠지요...ㅎ
@비온뒤 미사일 ~~~~~~~~~~~
@오분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