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형이 전투복 빌리러 간다고 그렇게 말했잖늬
그러니까 오늘 10시에 오라고 니들이 그랬잖늬
왜 동대장에게 말 안해서 니들 갈굼당하니 내 앞에서
내가 다 민망하더라.
물론 전투복을 친구 빌려줬다가,
그녀석이 지방에 두고와서 못 준다고 저번주 일요일에 통보받은 내가
칠칠치 못한 예비군이라는거는 알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리 갈굼당하니
내 가슴이 다 아프구나.
이따가 형이 훈련갈 때, 자유시간 몇개 사갈께
아 미안 형은 담배 안피거든.
고생이 많구나.
아 좀있음 예비군 훈련(6시간짜리)을 가장한 동네 초중고 동창회가 시작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
형님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동원가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ㅋ
아 고기
난 치킨으로 전향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