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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월, 무너진 성전을 바라보다
(성전은 왜 무너졌으며, 우리는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가?)
1. 아브월은 어떤 달인가?
유대인들에게 아브월(אָב)은 가장 슬픈 달입니다.
그러나 슬픔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이 달은 "왜 하나님의 집이 무너졌는가?"
를 묻는 달입니다.
월삭이 시작되면 기쁨을 절제하며("아브월이 시작되면 기쁨을 줄인다") 티샤 베아브(아브월 9일)를 향해 회개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냅니다.
2. 아브월 9~10일 같은 날 일어난 역사
아브월에는 여러 사건을 함께 기억합니다.
① 열두 정탐꾼의 불신앙 (민수기 13–14장)
시기: 출애굽 후 약 2년
내용: 열두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올라가자."라고 했지만,
열 명은 "우리는 못 올라간다."라고 했습니다.
백성은 언약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으로 밤새 통곡했습니다.
② 첫 번째 성전 파괴
연도: 기원전 586년
침략: 바벨론 느부갓네살
결과: 솔로몬 성전 파괴
예루살렘 함락, 언약궤 사라짐, 바벨론 포로
③ 두 번째 성전 파괴
연도: 주후 70년
침략: 로마 티투스
결과: 헤롯 성전 완전 파괴, 제사 중단, 예루살렘 황폐
역사가 요세푸스가 성전 파괴 시기를 기록하였습니다.
④ 베타르(Betar) 함락
연도: 주후 135년
사건: 바르 코크바 반란의 마지막 요새
결과: 수십만 명 희생, 유대 독립운동 종결
⑤ 예루살렘을 로마 도시로 재건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예루살렘을 Aelia Capitolina라는 로마 도시로 만들고 유대인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성전산에는 이방 신전이 세워졌습니다.
⑥ 제1차 십자군 학살
연도: 1096년
십자군이 출정하면서 라인강 주변의
유대 공동체를 대규모 학살했습니다.
⑦ 영국 추방
연도: 1290년 에드워드 1세
모든 유대인을 영국에서 추방했습니다.
⑧ 프랑스 추방
연도: 1306년 필리프 4세
모든 유대인을 프랑스에서 추방했습니다.
⑨ 스페인 추방
연도: 1492년 알함브라 칙령
모든 유대인을 스페인에서 추방했습니다.
⑩ 제1차 세계대전
연도: 1914년
독일의 러시아 선전포고가 티샤 베아브 무렵에 이루어졌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홀로코스트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시작이었다고 보며
티샤 베아브와 연결하여 묵상합니다.
⑪ 바르샤바 게토 추방
연도: 1942년
나치가 바르샤바 게토에서 트레블링카 수용소로
대규모 이송을 시작한 시기가 티샤 베아브와 가까워,
유대 공동체는 이 비극도 함께 기억합니다.
3. 성경의 역사관
성경은 역사를 직선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같은 죄가 반복되면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고 말씀합니다.
1) 사사기이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남, 우상숭배, 이방의 압제, 회개, 구원
이 패턴을 계속 반복합니다.
열왕기에 북이스라엘, 남유다 모두 계속해서 조상들의 죄를 따라갔다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결국 같은 죄가 같은 심판으로 이어집니다.
2) 레위기 26장
이 장은 아브월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기근, 전쟁, 포로, 황폐, 성소의 황폐함, 나라의 멸망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회개하면 언약을 기억하신다고 하십니다.
놀랍게도 바벨론 포로도 70년으로
이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3) 신명기 28장
축복과 저주의 말씀입니다.
순종하면 나라가 세워지고 불순종하면 나라가 흩어진다고 경고하십니다.
이 말씀 역시 성전 파괴와 유대인 추방으로 그대로 성취됩니다.
4) 역대하 36장
(대하36:15,16)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은 멸망 직전입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의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하나님은 성전을 아끼셨습니다.
그러나 백성이 계속해서 선지자를 조롱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만회할 수 없게 되매" 심판이 임했습니다.
이 표현이 아브월을 설명하는 핵심입니다.
5) 예레미야7장
성전 문 앞에서 설교합니다.
백성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성전이다.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희 삶은 바뀌지 않았는데 성전만 믿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성전신앙을 향한 경고입니다.
6) 에스겔 10,11장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전은 그대로 있지만 임재가 떠납니다.
결국 몇 년 뒤 건물도 무너집니다.
즉 먼저 임재가 떠났고 나중에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에스겔 10: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영광이 더 이상 지성소에 머물지 않고,
성전을 떠날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 위에 머무르니..." (겔 10:18)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위에 있으며..." (겔 10:19)
여기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건물 자체를 떠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서부터 올라가서 성읍 동쪽 산에 머물고..." (겔 11:23)
4. 이스라엘의 역사관
그래서 유대인들은 티샤 베아브를
단순히 "우연히 같은 날"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약을 떠난 역사는 같은 상처를 반복한다."라고 묵상합니다.
이것은 사사기, 열왕기, 예레미야,에스겔, 신명기의 역사관과 같습니다.
그래서 티샤 베아브는 잃어버린 성전만을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잃은 역사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5. 왜 성전이 중요한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우리 몸이 성전이니까 건물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단순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름을 두시기로 선택하신 곳입니다.
신명기 12장은 하나님께서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하실 곳"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솔로몬은 그곳에 성전을 세웠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 속죄가 이루어지는 곳,
절기를 지키는 곳, 모든 지파가 모이는 곳,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는 곳, 민족을 하나로 묶는 중심이었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의 심장이었습니다.
6. 히브리적 묵상
성전은 건물보다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이어야 합니다.
아브월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기뻐하시는 성전인가?"
이스라엘은 지금도 성전산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건물을 먼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언약으로 돌아오는 백성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무너지면 결국 경제가 무너지고
나라의 미래도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브월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달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들의 공동체와 나라를 위해 회개하며 기도하는 달입니다.
7. 비유 이야기
왕의 인장이 찍힌 반지
옛날 한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충성된 신하들에게 자신의 인장이 새겨진 반지를 하나씩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 반지는 너희가 나의 사람이라는 표이다.
그러나 이 반지가 너희를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말을 따를 때 내가 너희를 지켜 줄 것이다."
처음에는 모두가 왕의 명령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자 사람들은 왕의 말을 잊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서 속이고, 가난한 사람을 억누르고,
힘없는 사람의 것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해 반지를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에게는 왕의 반지가 있지 않은가."
어느 날 왕이 평민의 옷을 입고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서로를 속이느냐?"
사람들은 웃으며 손가락의 반지를 들어 보였습니다.
"우리는 왕의 사람입니다."
왕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나의 명령은 지키지 않느냐?"
사람들은 대답했습니다.
"반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왕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반지를 준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맡겼다."
며칠 뒤,
왕은 모든 반지를 거두어 갔습니다.
사람들은 울며 외쳤습니다.
"왕이 우리를 버렸다!"
그러자 왕이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떠난 것이 아니다.
너희가 오래전부터 나의 말을 떠났던 것이다."
8. 깊은 묵상
예레미야 시대의 백성은 성전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너희는 내 말을 버렸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너는 나의 이름을 붙잡고 있느냐,
아니면 나의 말씀을 붙잡고 있느냐?"
종교의 표지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언약의 길입니다.
9. 결론
아브월은 무너진 성전을 바라보는 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왜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묵상하는 달입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가 왔기 때문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고,
공의를 버렸으며, 언약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모습을 먼저 보았고(겔 10장),
그 후에 성전은 무너졌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건물을 지키고 있느냐,
아니면 나의 임재를 지키고 있느냐?"
아브월은 성전을 잃은 슬픔의 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다시 모시는 삶으로 돌아가는 달입니다.
아브월 월삭 예배 객관식 (20문제)
1. 아브월은 유대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가장 큰 달인가?
① 추수의 달
② 기쁨의 절기
③ 성전의 파괴와 회개를 묵상하는 달
④ 출애굽을 기념하는 달
2. 아브월 9일(티샤 베아브)에 가장 먼저 연결되는 사건은?
① 홍해 도하
② 정탐꾼들의 불신앙
③ 다윗의 즉위
④ 에스더의 금식
3. 첫 번째 성전을 파괴한 나라는?
① 앗수르
② 페르시아
③ 바벨론
④ 헬라
4. 두 번째 성전을 파괴한 나라는?
① 애굽
② 로마
③ 바벨론
④ 메대
5. 역대하 36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끼셨다고 말씀한 두 가지는?
① 제사장과 왕
② 백성과 그의 거하시는 곳
③ 성벽과 성문
④ 언약궤와 제단
6. 역대하 36장에서 하나님께서 계속 선지자를 보내신 이유는?
① 율법을 다시 쓰기 위해
②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③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④ 왕을 세우기 위해
7. 예레미야 7장에서 하나님께서 책망하신 것은?
① 성전 건축
② 절기
③ 언약을 떠난 삶
④ 제사장의 숫자
8.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라고 말한 백성의 문제는?
① 제사를 드리지 않았다.
② 말씀 없이 종교적 안전만 믿었다.
③ 성전에 가지 않았다.
④ 안식일을 너무 많이 지켰다.
9. 예레미야는 성전을 무엇에 비유하였는가?
① 목자의 집
② 강도의 굴혈
③ 높은 산
④ 반석
10. 예슈아께서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며 인용한 선지자는?
① 이사야와 예레미야
② 에스겔과 다니엘
③ 호세아와 요엘
④ 말라기와 스가랴
11. 예슈아께서 상을 뒤엎으신 가장 큰 이유는?
① 장사 자체 때문
② 성전의 본래 목적이 왜곡되었기 때문
③ 비둘기 때문
④ 돈을 받았기 때문
12. 신명기 14장에서는 무엇을 허용하는가?
① 성전에서 장사 금지
② 돈으로 제물을 사는 것
③ 제사 폐지
④ 절기 폐지
13. 예레미야 시대 백성은 누구를 섬기면서도 성전에 나왔는가?
① 몰렉
② 바알
③ 다곤
④ 아세라만
14. 에스겔은 무엇이 먼저 성전을 떠나는 것을 보았는가?
① 제사장
② 왕
③ 하나님의 영광
④ 언약궤
15. 성전이 무너지기 전에 먼저 무너진 것은?
① 돌
② 성벽
③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순종
④ 제단
16. 예슈아께서 말씀하신 "내 집은 무엇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① 거룩한 집
② 기도하는 집
③ 왕궁
④ 안식의 집
17. 마태복음 7장에서 예슈아께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① 평안히 가라
②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③ 다시 오라.
④ 천국에 들어가라.
18. 아브월이 우리에게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은?
① 금식
② 건축
③ 회개와 말씀으로 돌아옴
④ 여행
19. 성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① 관광
② 국가의 상징
③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의 중심
④ 시장
20. 이번 메시지의 핵심은 무엇인가?
① 건물을 크게 짓자.
② 역사를 배우자.
③ 무너진 성전보다 먼저 무너진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자.
④ 유적지를 보존하자.
주관식 (5문제)
1. 예레미야 7장에서 하나님께서 성전을 "강도의 굴혈"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예슈아께서 성전을 정결하게 하신 사건과 예레미야 7장은 어떤 공통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3. 역대하 36:15–16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성전을 심판하시기 전에 먼저 보이신 마음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합니까?
4. 오늘날 우리 공동체와 한국교회가 아브월을 맞아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5. 아브월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가장 큰 도전이나 결단은 무엇입니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객관식 정답
1. ③ 2. ② 3. ③ 4. ② 5. ② 6. ② 7. ③ 8. ② 9. ② 10. ①
11. ② 12. ② 13. ② 14. ③ 15. ③ 16. ② 17. ② 18. ③ 19. ③ 20.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