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부터 울 아드님의 소원이 전주 쿠오쿠오에 다녀오는 것이었는디.. 제가 약속을 했다는군요. 올해안에 꼭 갔다오자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 31일.. 아들이 말하길 "아버님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옵니다" 하시기로서..
어떻게 더이상 핑계를 댈수가 없어 한해의 마지막날.. 울 아드님을 모시고 전주엘 올라갔드랬지요..
저는 처음가보는 초밥뷔페 전문점 쿠우쿠우.. 아~ 이런곳이로구나...
오늘 아침 캐나다에 있는 아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잘 도착했고 학교에 첫날 갔다온 저녁이라고..
오늘 점심은.. 머무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라면을 싸줬다고.. 아니, 한국라면 먹어보라고 신라면 보냈는데 그걸 싸갔다는건가?..
도대체 뭔말인지 잘 못알아 들었지만.. 어쨌든 잘 지내고 있고 마을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떠나기 전, 아들과의 약속대로 원하는것 맘껏 먹고 갔으니까.. 한달은 어떻게든 버티리라 믿사오며..
부디 뭘 먹고 마시든지 주님의 은혜안에서 기쁘고 즐겁게 잘 지내다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돌아오시길...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울 마님께선 눈물을 보이시네요.. 실은 저도 왜 갑자기 콧날이 시큰거리는지...
아~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더 잘했어야 하는데...
첫댓글 얼마나 가 있는 건가요? 많이 보고싶으시겠네요..
부모의 마음 이겠지요
그르게요~~ 그 마음일껍니다..
와 신종이가좋은걸보고왔으면좋겠어요 근데쿠우쿠우 저도가보고싶네요..
ㅋㅋㅋ신종이는 더 많은 것을 보고 올 것이라 믿습니다^^쿠우쿠우 맛있는데 역시 신종이는 먹을 줄 아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