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Chabad.org 2012-7-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하모니 국왕 : 캄보디아 주재 유대교 성직자 초청
King Invites Rabbi for Cambodian Arbor Day
기사작성 : Tamar Runyan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캄보디아 국왕은 이달 초 캄보디아의 식목일(Arbor Day)을 맞이하여, 프놈펜 소재 '루바비치 하바드'(Chabad-Lubavitch) 유대교 분파의 대표자인 랍비(Rabbi) 벤트지온 부트만(Bentzion Butman)을 식목일 기념식에 초청했다.
금년도 행사는 부트만 랍비의 친구인 이스라엘 교민 코비 시몬(Kobi Simon)이 운영하는 시엠립(Siem Reap) 소재 농장에서 개최됐다. 시하모니 국왕은 기념 식수를 한 후, 부트만 랍비와 함께 시몬이 운영하는 온실들을 둘러봤다.
부트만 랍비는 캄보디아 주재 유대인 공동체를 대표하여 연설하면서, 시하모니 국왕과 왕실 가족, 그리고 캄보디아 왕국을 축복한 후, 캄보디아에 상주하는 150명의 유태인 교민들 및 일시적인 배낭 여행자들과 관광객, 그리고 경제인들을 돌봐준 데 대해, 시하모니 국왕에게 감사를 표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부트만 랍비에게 은제 보석함을 선물했다.
부트만 랍비는 부인인 마시(Mashie) 씨와 함께 지난 2009년에 프놈펜에 '하바드 하우스'(Chabad House: 유태인 공동체센터)를 열었다. 부트남 랍비는 시하모니 국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왕은 자신의 국민들에 대해 매우 젠틀하며, 자상하며, 관대하다. 나는 완벽한 지성인의 모습을 느끼곤 한다. 나는 이번 행사가 우리 '하바드 하우스'와 시하모니 국왕 사이의 친선관계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 참조사항
(출처) 브리태니커 한국어판
랍비 [rabbi]
유대교에서 히브리 성서와 〈탈무드〉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거쳐 유대인 사회와 회중의 영적 지도자나 종교적 교사가 될 자격을 얻은 사람.
랍비 임명식(랍비의 자격을 인정하는 의식)은 어느 랍비나 집전할 수 있으나, 통상 임명받는 사람의 스승이 성문화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랍비직에는 특별한 종교적 지위는 주어지지 않았다. 수세대 동안 랍비 교육은 거의 배타적으로 〈탈무드〉 연구만으로 이루어졌으나, 19세기 이래 다양하고 총체적인 교육의 필요성과 가치가 인식되었다. 랍비의 기능도 정통주의 유대인 집단, 보수주의 유대인 집단, 개혁주의 유대인 집단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개혁주의 집단과 관련된 랍비는 정결한 음식을 만드는 일을 감독하는 일에 관여하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집단은 유대교의 식사 규례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랍비는 종교적인 혼례식에는 반드시 참석하지만 다른 예식에는 꼭 참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종교적 행사를 인도하고, 성인식에 참석하며 장례식과 때로는 할례식에 참여한다. 이혼 문제에서, 랍비의 역할은 유대교법의 특별 법정에 임명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필요한 경우, 랍비는 설교도 하고 조언이나 위로의 말을 한다. 젊은이들의 종교 교육 전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으나, 일반적인 교육책임의 범위를 넘어서서 교육에 참여하는 정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오늘날에도 랍비들은 사회구제활동에 관계하고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회중들이 후원하는 사업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어떤 랍비들은 세속적 직업을 본업으로 갖고 있으면서 일부 시간을 내어 랍비 직무를 수행한다. 랍비는 사제의 지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랍비가 평소에 수행해야 하는 많은 역할들은, 랍비로 임명을 받지는 않았지만 경건하고 정확하게 의례를 인도할 능력이 있는 다른 사람들이 수행하기도 한다.
랍비라는 용어는 AD 100년까지 일반적으로 현인(賢人)·율법해석가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고, 초기 문헌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예수를 랍비(요한 1:49, 9:2) 혹은 랍오니(요한 20:16)로 부른 반면, 산헤드린의 위원을 랍반(rabban:'우리 주인')으로 불렀으며 이와 비슷하게 미시나(AD 200경) 법전 편찬자 유다 하나시를 랍베누(rabbenu:'우리 선생님')라고 불렀다. 점차 유급 랍비 판사와 무급(無給) 랍비 교사(모세 율법의 해석가)들은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일을 맡게 되었다. 14세기 이래, 랍비 교사들은 다른 업무에 구애받지 않도록(오늘날의 랍비처럼) 봉급을 받았다. 또한 이 시기에 지역 학자들이 그 사회의 랍비에게 복종하는 전통이 시작되었다.
최고 랍비단(chief rabbis)은 중세 유럽에 와서 유명해졌는데, 이들 대부분은 정부가 임명한 사람들이어서 정작 그들이 대표하는 유대 사회로부터는 존경을 받지 못했다. 오늘날 존재하는 수석 랍비단 가운데, 이스라엘에는 2명의 수석 랍비가 진행하는 랍비 공의회가 있어, 한 사람은 스페인 의례(Sephardic)를, 다른 한 사람은 독일 의례(Ashkenazi)를 대변한다. 오늘날 유대인 전체를 대표하는 중앙 랍비단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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