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전지책(萬全之策) 득전전창(得全全昌)
태공 엄행렬
만선을 꿈꾸는 어부
풍작을 바라는 농부
바람이야 같을 테지만 결실은 하늘의 뜻
조바심 난다 하여도
바뀔 수는 없는 이치
전도前途가 명확하면 좌충우돌 없을 터
잔꾀는 부리지 않고
욕慾도 턴 순수한 마음
가운데 튼실히 여문 과실을 볼 수 있다
지나간 실패 때문에 겪어 봤던 가슴 졸임
또다시 같은 아픔 되풀이하지 않고자
차분히 다지는 마음
낭패 볼 일 있겠나
책잡힐 일 않기에 다가서는 사람들
정情만 서로 나누니 사촌이 따로 없고
문지방 닳을 정도로
왕래 부쩍 잦았지
득보적인 존재는 한계가 분명 있나
공생 위한 헌신은 두꺼운 벽壁이 없다
오늘은 빈약하다 해도
내일은 문 열린다
전력全力을 다한다면 실패 볼 일 있겠나
올바른 선택으로 마음을 다잡으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
비로소 상을 준다
전대미문 사건이 곳곳에서 터져도
흔들림 하나 없이 묵묵히 걷는 행보
종말이 내일이라 하여도
상관 않고 하는 일
창랑자취滄浪自取 아는 만큼
흔들림이 있겠나
* 만전지책 : 조금도 흠잡을 데가 없는 가장 안전한 계책
* 득전전창 : 무릇 일을 꾀하는 데 만전지책을 쓰면 성공하여 창성하나.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여 망한다.
<유래>
중국 관도에서,
원소는 10만의 군사
조조는 3만의 군사임에도 원소가 싸움에서 패한 것은,
형주 목사 유표가 군사를 파견하지 않았기 때문.
유표의 부하인 한승과 유선이 유표에게 한 말이 득전전창임.
* 전도
1. 앞으로 나아갈 길 2. 장래
* 독보적 : 어떤 분야에서 남이 따를 수 없을 만큼 뛰어남
* 전력 : 온 힘
* 전대미문 : 이제까지 들은 적이 없음
* 창랑자취 : 좋은 말을 듣거나 나쁜 말을 듣는 것은 모두 자기가 하기에 달렸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