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16-12-10(토) - 어 디 : [창원시] 불모산 - 누 구 : 산도깨비님,웰빙님,봉침님,남숙님,달님 & saiba 산님 - 코 스 : 불모산헬기장~능선안부~웅동계곡~지계곡~시루봉~웅산~불모산헬기장 (약9.7km, 6시간30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지난 주말 sSuny님캉 함께한 불모산 동계비박 예행 연습 후기를 밴드에 올린 약빨(^^) 때문 이었을까? 산도깨비님께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차량 접근이 용이한 불모산 헬기장 야영 벙개를 밴드에 올리신다. 연말 보낸다고 다들 바쁜 와중에서도 우짤꼬(?)저짤꼬(?) 하다가 날짜가 조정 되어 최종적으로 12/10(토)로 정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헬기장에 접근하는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120% 자유도를 부여하기로 하고, 어디까지나 주관심사가 야영(^^) 체험이기 때문에 낮동안엔 각자 사정에 따라 볼 일 보고 오후 약속 시간에 맞추어 참석하면 되는 방식을 취하기로 한다. saiba 산님은 이런저런 생각끝(?)에 그동안 숙제로 남겨둔 불모산 오지산행(?)을 찐~하게 체험하고, 시간에 맞추어 여유롭게 야영에 참석하는 머찐 구상을 심각하게 하기 시작한다.
by saiba(^^)
▼ 원래 벙개야영 구상안
# 낮동안에 불모산 오지(?) 산행후에 벙개야영에 참석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연습을 겸해서 므그븐(^^) 박짐을 짊어지고 산행을 하다가 야영에 참석 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는데... 아쉽게도 동행자가 없다. 써니님이 서울 결혼식 참석으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단다(ㅠㅠㅠ) 하지만, 당일치기 산행형태로는 함께 발걸음 할 산우님이 있는 듯해서 여차저차 해서, 박장비를 몽땅 차량에 실고 불모산 헬기장까지 올라가서 가벼운 당일치기 배낭 차림으로 오지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 saiba 산님에겐 불모산 정상에서 시루봉(일명 젖꼭지봉) 방면으로 장쾌하게 뻗어가는 능선 왼쪽 방면으로 만주벌판 처럼 광활하게 펼쳐지는 지역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다. 언제가는 오룩스양(^^)과 함께 발걸음 하리라고 호시탐탐 벼르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지난 가을철 성주사계곡 산행시 함께 발걸음 했던 달님이 전에 웅동계곡 방면으로 가본 적이 있다고 하는 정보에 귀가 솔~깃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 이후부터 혹시나(?) 시간이 되면 동행을 해주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고 있었다고나 할까? 현싯점에선 누군가 동행만 해준다면 그런 오지코스라도 별로 어려움 없이 완주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런데, 달님이 이번에 당일치기 산행형태로 야영지까지 갈 사람도 없고 해서, 기꺼이 그곳을 동행 하겠다고 하는게 아닌감~!!! 이게 왠떡이나 하는 기분이 든다ㅎㅎㅎ 평소 달님의 발품 실력을 익히 알고 있기에 든든한 기분이 든다. 그뿐만 아니라 독도에도 내공이 깊어서 앞장만 세우면 마치 동물적인 감각으로 주변의 산세를 해독하면서 <째고> 진행하는 능력엔 탁월한 빨찌 여성 산꾼이랄까여ㅎㅎㅎ
# 야영지 헬기장에서 10시경에 달님과 합류한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불모산에서시루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낙엽 양탄자 흙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기 시작한다. 평소때는 그냥 스쳐지나 갔었던 능선길옆 조망터에 올라가서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여유롭게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웅동계곡> 들머리인 안부에서 금줄을 넘어 왼쪽 방면으로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지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내려가기 시작한다. 저 아래 합수 골짝까지는 지난번 죽비님캉 함께 내려가본 적이 있어 낮설지 않다. 아마도 이 구간도 이젠 박장비가 거의 갖춰진 상태여서 앞으로 기회만 있으면, 별부담없이 골짝으로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자주 발걸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불모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통신시설들... 느그들 보다는 파아란 하늘이 예쁘서 담아 봤다~!!!
▼ GPS 현위치 정보 - 웅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조망터에 올라본다.
▼ 조망터에서 바라본 풍경 (1) - 사실은 왼쪽 꼭대기가 천혜의 조망터인데... 돌아올 때 올라보기로 한다.
▼ 조망터에서 바라본 풍경 (5) - 웅동저수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 저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 왠지모르게 이 능선길은 늘~ 편안한 느낌을 준다.
▼ Now~~ 능선길 안부에서 좌측으로 금줄을 넘어... 지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 합수점(1)에 내려서서 본류 상류부 방면으로 바라본 골짝 분위기
▼ 합수부에서 계곡 왼쪽 방면에 희미하게 생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 얼마전 계곡을 따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달님이 설명한 적이 있는데,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산길이 잘 형성되어 있다고 했었다. 막상 내려가 보니, 왼쪽 방면으로 희미한 산길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냥 편한 길을 따라 계곡을 내려가기로 한다. 2번째 합수 지점부터는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예전에 소달구지도 다녔을 정도로 폭이 넓은 묵은 임도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런 곳에 이런류의 산판도로 같은 임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그건 예전엔 이곳까지 빈번하게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다는 의미일 것이리라~!!!
▼ 계곡 하산길 분위기 (1) - 달님께서 앞장을 서서 진행하고 있는 중ㅎㅎㅎ
▼ 계곡 하산길 분위기 (2) - 조금만 더 내려가면 다시 합수점이 나온다.
▼ GPS 현위치 정보 - 합수점(2) 부근
▼ 일단 계곡을 건너다.
▼ 계곡 하산길 분위기 (3) - 이젠 계곡 오른쪽 방면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편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
▼ 분위기상으로 예전엔 소달구지도 끌고 올 수 있을 정도의 임도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 계곡 하산길 분위기 (4) - 달님은 뭐가 바쁜지ㅎㅎㅎ 여전히 거침없이 진행하고 있는 듯 하고~~!!!
▼ 진행이 어려운 구간은 때론 계곡에 내려서서 진행하기도 한다.
▼ 계곡 하류 방면으로 펼쳐지는 분위기
하산길 도중에 계곡에 제법 볼만한 <와폭>이 있는 곳에 내래서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박장비로 구입한 MSR 리액터로 라면도 끓이고, 드립커피도 만들어 마시는 여유를 마음껏 누려본다. 그곳에선 시루봉 가는 능선길에 걸쳐있는 출렁다리가 마치 하늘에 걸려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나중에 시루봉 찍고 불모산 방면으로 되돌아가는 능선길 출렁다리 부근에서 와폭이 있는 계곡 지점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가 있었다.
▼ 저런 앙증맞은 와푝인 있는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 헐~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걸려있는 출렁다리가 하늘에 걸려있네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와폭>이 걸려 있는 곳
▼ 또 다시 하산~!!! 도중에 적당한 곳에서 <시루봉> 방면으로 <째고> 올라가야 할텐데...!!!
▼ 상류부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하류부 방면
# 지형도상 <시루봉> 방면으로 공략할 수 있는 원시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무명 지계곡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외관상 별로 볼거리가 없지만... 거의 사람들의 발걸음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의 골짝을 박차고 오르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그런 분위기에 대한 비스무리한 느낌을 공유하면서 달님과 오른다. 골짝을 오르는 솜씨가 거의 동물적인 감각에 의존한채 때론 오룩스양을 꺼집어내어 독도 정치를 하면서 오르고 있는 달님의 내공에 경의를 표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주변에 알고 있는 산우님중에 저런 정도의 내공으로 산행을 하고 있는 여자산꾼이 드물기 때문이리라.
원시미 물~씬 풍기는 골짝을 오르는 분위기를 나름대로 담아가면서 쎄~빠지게 뒤따라 오른다. 아무리 발부둥쳐봐도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가끔씩 선등하는 달님이 쉬어주는 덕분으로 거리를 좁혀서 오른다(^^) 때론 오름길 방법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예상외로 길게 이어지는 지계곡을 무사히 탈출하여 황금빛으로 황홀하게 채색되어 가는 진해만과 시루봉이 바라보이는 어느 지능선으로 오르는데 성공을 한다.
이제부터 슬~슬~동풍... 고생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마이~갓~!!! 능선길 주변엔 빼곡히 형성된 억쎈 철쭉 나뭇가지 때문에 두번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진행을 방해받아 식~겁한다~@~!~#~@~!!! 악전고투끝에 시루봉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 시루봉 방면으로 <째고> 오르는 포인터를 잡기 위해서 오룩스양을 열~씨미 살펴보고 있는 모습 더이상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간 <시루봉> 오름길이 점~점~ 멀어질 것 같아... 이 부근에서 계곡 건너편으로 걸려있는 지계곡으로 <째고> 오르기로 의견을 나눈다.
▼ 무명지계곡 오름 분위기 (8) - 오른쪽으로 달님 모습이 가물가물 보이는데... <시루봉>을 감안하여... 우짜든지 골짝 왼쪽 방면으로 건너가서 올라가자고 제안을 하는데... (^^)
▼ 이젠 골짝을 버리고... 왼쪽 방면 지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산사면으로 오르고 있는 분위기
▼ GPS 현위치 정보 - 골짝을 버리고... 지능선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
▼ 드뎌~ 지능선에 올라서서 희미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GPS 현위치 정보 - 지능선에 올라서다~! 지금부터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 지능선 조망터에서 (1) - 드뎌~ <시루봉>이 조망되다~!!!
▼ 지능선 조망터에서 (2) - <시루봉~천자봉>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산줄기
▼ 지능선 조망터에서 (3) - 천자봉 방면
▼ 지능선 조망터에서 (4) - 황금빛으로 채색된 황홀경의 진해만
▼ 지능선 조망터에서 (5) - 가덕도 신항만 방면
▼ 지능선 산길 분위기 (1) - 산객들의 발길이 뜸~한지... 길이 묵어간다ㅠㅠㅠ
▼ 지능선 산길 분위기 (2) - 산길 주변에 빼곡히 들어선 성가신 억쎈 철쭉때문에 진행이 어려웠다ㅠㅠㅠ
▼ 두번 다시는 발걸음 하고 싶지 않은 지능선길을 무탈하게 탈출하여 시루봉 주능선길에 올라서다~!!!
▼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억새 산길 분위기
▼ <시루봉>... 과연 <젖꼭지봉> 같이 보이는지ㅎㅎㅎㅋㅋㅋ
▼ GPS 현위치 정보 - 시루봉에 올라서다~!!!
▼ 시루봉 주변의 조망 (1) - 불모산 방면
▼ 시루봉 주변의 조망 (2) - 저~ 멀리 굴암산 방면 그리고... 오른쪽 지능선은 올라왔던 곳~!!!
▼ 시루봉 주변의 조망 (3) - 올라왔던 지능선 방면
▼ 시루봉 주변의 조망 (4) - 신항만 & 가덕도 방면
▼ 시루봉 주변의 조망 (5) - 천자봉 방면
▼ 시루봉 주변의 조망 (6) - 황금빛 바다 진해만 - Fantastic~!
▼ 시루봉 주변의 조망 (7) - 황금빛 바다 진해만 - Double Fantastic~!!
▼ 시루봉 주변의 조망 (8) - 황금빛 바다 진해만 - Triple Fantastic~!!! 천국이 따로있남~?
▼ 시루봉 주변의 조망 (9) - 진해 방면 (발아래 보이는 하이얀 돌들은 "해병혼" 글자이다)
▼ 시루봉 주변의 조망 (10) - 장복산 방면
# 시루봉 부근에서 차량으로 헬기장으로 이동하는 갑장님들의 연락을 받는다. 시간상으로 급히 서둘러 가야만 비스무리한 시간대에 헬기장에서 만날 것 같다. 달님이 종종걸음으로 앞장서서 이끌기 시작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납득에 잘 않되는 듯한 saiba 산님은 일부러 자신의 페이스대로 진행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늘은 그런 산행을 하고 싶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산행... 별시리... 그렇게 빨리 갈 필요도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 지금부터는 시루봉을 뒤로 하고... 불모산 방면으로 문명인의 산길 대로를 따라 룰루랄라~~♬
▼ 앞장 서가는 달님... 자꾸만 이끌고 갈려고 하넹ㅠㅠㅠㅠ
▼ 능선길에 걸려있는 출렁다리
▼ 웅동계곡... 저~ 아래 중간쯤에서 점심 먹었던 곳이다~!!!
▼ 줌촬영...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곳이 와폭이 걸려있는 계곡지점이다
▼ 능선길 진행하다가 <시루봉> 방면으로 뒤돌아 본 풍경
시루봉이 있는 산을 <웅산>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곳 지역 산꾼들은 <웅산> 보다는 <시루봉>을 마치 대표격으로 사용한다. 아마도 얼마전에 <웅산>이라는 정상석도 세워진 것 같은데, 지금까지 올라가본 적이 없다~!!! 달님에게 설득하여 아무리 바빠도 시간 내어 지근거리에 있는 웅산 정상석이라도 보고 가자고 하니, 본인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동의를 한다. 기념으로 인증샷을 남겨드린다ㅎㅋ 그리고 나서 <웅동계곡> 들머리 안부까지 내려가서 다시 불모산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후 갑장님들(^^)과 만나서 헬기장 야영지로 이동한다.
# 헬기장 야영지에서 숙박용(^^) 텐트도 치고 식당용(^^) 텐트도 치기 시작한다. 이런 소그룹 야영시엔 식당텐트가 없으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감사하게도 써니님이 흔쾌히 보시하는 기분으로 빌러 주었기에 이런 야영행사도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도깨님의 텐트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당연한 일이겠지만..^^;) 어슬픈 백패커(^^) saiba 산님과는 레벨이 다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모든 텐트들은 자릴 잡았다. 그리고, 저녁 만찬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남숙 갑장님이 구례 농평마을 모임가서 바로 가지고온 염소 곰탕으로 우선 요기를 한 후에 줄줄이 사탕으로 등장하는 요리들에 입이 벌어진다.
마산 어시장에서 모시고 온 신선한 밀치 & 오징회 그리고 산도깨비님이 손수 요리해서 내놓는 굴튀김 (생굴에 계란을 입혀 밀가루를 묻혀서 식용유에 튀긴다) 산도깨님이 중국 출장에서 모시고 온 36도 고량주 52도 죽엽청주... 그리고 돌문어를 삶아서 포식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나서 조개관자가 튀겨지고, 또한 관자를 넣어 끓인 국물에 수제비를 만든다.
김해에 거주하시는 봉침님께서도 시간내어 들리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내려가시고, 잠시후 웰빙님이 낮에 바쁘게 무려 3탕을 뛰고선 4탕째로 야영행사에 참석하셨다고 하면서... 헐~ 수제 와인을 무려 한박스 캐리어에 실어 끌고 들어 오신다~! 코르크 마개도 완벽하게 딸 수 있는 도구와 함께~! 그리고 전에 사용 하던 가스등과 휘발유 버너를 식당텐트내에서 가동시키니 한결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뀐다. 덤으로(^^) saiba 산님이 Cafe Today 에서 모시고온 이름 모를 여러가지 종류의 드립커피를 사용하여 백패커용 간이 드립커피 도구를 사용하여 내린 커피를 맛보는 소박한 기쁨을 함께 나눈다.
▼ 식당텐트와 개인텐트가 자릴 잡고ㅎㅎㅎ
▼ 써니님이 보시한 식당텐트내의 분위기
▼ 산도깨비님이 중국출장에서 모시고 온 36도 고량주를 안주로 밀치 & 오징어회를 먹고 있는 중ㅎㅎㅎ
▼ 산도깨님이 굴전(굴튀김)을 만들고 있는 모습
▼ 돌문어를 삶고 있는 중ㅎㅎㅎ
▼ 오동통한 돌문어 다리를 먹기 좋게 잘게 썰어서ㅎㅎㅎ
▼ 바쁜 와중에 김해에 거주하시는 봉침님께서 왕림하셨다~!
▼ 건배~~!!! 구호는 <우리가> 하믄... <족같이>로~ㅎㅎㅎㅋㅋㅋ
▼ 드뎌~!!! 웰빙님 엄청 바쁜 일정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도착하시다~!!!
▼ 웰빙님의 12/10(토) 하드스케줄 - 4탕째로 야영벙개에 참석~!!!
▼ 오마이갓~!!! 엽기적으로 수제와인을 한박스 캐리어에 실어 식당텐트속으로 끌고 들어오신다~!!!!
▼ 저번 비박시에 와인마개를 빼내지 못해 해프닝을 벌였는데... 와인 코르크 마개를 제대로 딸 수 있는 도구를 챙겨 오셨다... (^^)
▼ 남숙님 와인 받으시요ㅎㅎㅎㅋㅋㅋ
▼ 웰빙님을 위해 산도깨비님이 다시 굴전을 푸짐하게 만들어 내놓는다~!!!
▼ 산도깨비님이 젖가락 대신에 가위로 맥주캔을 치면서 <설악산가>를 부르신다. 나이들면 노래 가사들을 기억해 내는 것도 어려운데... 올매나(^^) 젊었을 때 불렀으면... 줄~줄~줄~ 실타래 처럼 이어져 나온다~!!!
▼ 이번엔 52도 죽엽청주 등장이요ㅎㅎㅎ
▼ 두툼한 조개관자도 안주로 튀겨지고ㅎㅎㅎ
▼ 술안주가 푸짐하게 디스플레이 된다...(^^) saiba 산님은 배가 불러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는 중이다ㅎㅋ
▼ 그리고 가스등이 있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텐트안은 이바구꽃을 피우게 하는데... (^^)
# 원래 벙개야영 구상을 밴드에 제안하신 분은 산도깨비님이었고, 자신있게 아영 다음날 아침 떡국을 대접한다는 좀 생뚱맞는 듯한 이야기를 하셨기에 그냥 대수롭지 않는 떡국 정도로 생각 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떡국을 요리하는 분위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정성들여 준비해 오신 각종 재료들이 장난이 아니다~!!! 육수 국물을 끓여서 떡국을 넣고 어디서 구했는지 뚝배기 그릇에 넣어 마지막에 계란 부침한걸 잘게 썰은 것을 준비해 와서는 곱게 치장을 한다. 품격있어 보이는 그런 떡국 한그릇을 두손에 받으니, 마치 자신이 대접받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 맛 또한 일품이었다.
▼ 불모산에서 시루봉 방면 장쾌하게 이어져 가는 산줄기 그리고... 산도깨비님이 서 있는 저 바구 아래를 앞으로 암벽타기 연습장으로 활용할 구상을 하시는데...!!!
▼ 어제 달님과 오지산행으로 다녀온 웅동계곡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마무리하면서
써니님캉 함께 박산행 예행 연습중에 일어난 화기애애한 야영분위기를 밴드에 올린 걸 보고는 산도깨비님이 차량으로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음을 알아차리고선 즉각적으로 야영벙개 제안을 밴드에 올리셨다. 그런 결과... 연말 바쁜 일정속에서도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상기와 같은 알콩달콩한 야영분위기가 연출된 것임을 밝혀둔다.
saiba 산님의 경우, 그동안 줄기차게 당일치기 산행만을 고집해 오다가 우짜다가(^^) 최근들어 박산행에 발을 들여다 놓게 되었다. 힘든 산행후에 소그룹이 모여 함께 만끽하는 야영분위기가 또 다른 설레임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게 할 정도의 야영분위기를 위해서 참가자들의 자발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어려운 일임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런 야영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리라.
이번에 함께 벙개야영을 하신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앞으로 자신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 해져 갈 즈음에 지난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바다...
가고싶다...
잘보았읍니다
언제나 즐산되세요
저는 파란 바다보다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바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ㅎ 창원지역은
마음만 먹으면 수월하게 목격할 수 있지요~!
재밋있었겠습니다.
저도 바다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구경합니다.^^
분위기가 백캠이 아니라 오토캠이라서
먹걸이가 잔치수준 이었답니다ㅎㅋ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A조 조장님(사이바님)
자유로움을 부여한 산행과 그 밤의 여유와 낭만~~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듯 합니다.
사이바님 산행기 애독자로써, 이번 또한 잘 보고갑니다.
남은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여유롭게 맞이하십시오!
어설픈 백패커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에
그냥 빙그레 미소지어 봅니다.
관조님께서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안산.즐산이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