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의 상징인 테이블 마운틴은 이 땅에 살던 코이코이족 말로 ‘달콤한 물의 땅’이라는 의미
의 ‘회리카고(Hoerikwaggo)’라고 불렀다고 한다. 케이프타운을 감싸듯 안은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은 제일 높은 곳이 해발 1,086m로 정상부분이 편평해서 해변에서 생긴 구름이 산에 덮인
것을 바닷가 쪽에서 보면 마치 테이블 보를 씌운 듯이 보인다.
테미블마운틴 모형도...일반 사람들은 노란 선 안에서만 산책을 할 수 있고 다른 쪽은 갈 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은 구름 한 점이 없어서 내려다보는 시야는 확보가 되어서 좋기는 하나 정상에 가끔 구
름이 끼어서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말을 하자 옆에 있던 일행이 이런 광
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를 해야지 하면서 핀잔을 준다.
정상의 케이블카 주변에는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지만 북쪽으로 가는 길은 바위와 돌들 사이로 길이
나 있고 돌들만 있는 곳에는 노란 발자국으로 표시를 해 놓아서 발자국을 따라서 산책을 할 수 있도
록 해 놓았다.
우리 인생에서 다시 케이프타운을 와서 테이블마운틴을 올라올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을 알기에 정
상을 돌아 볼 수 있는 데까지 돌아보기로 하였는데 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테이블마운틴의 정상은 동서(東西)는 폭이 좁고 남북(南北)으로 길게 되어 있는데 시간을 보면서 북
쪽으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기로 하고 둘이 출발하였다. 남아공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밤 8시로
숙소에는 4시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만약 내일 출발한다면 느긋하게 감상을 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발
걸음을 재촉하다가 보니 산책이 아니라 산행이 되고 만다.
길이 있지만 이곳은 대부분이 이렇게 평평한 바위들로 되어 있어서 다니면 길이 된다.
우측에 보이는 광경들
돌들(사실은 한 덩어리로 된 바위) 사이로 키가 작은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곳은 비가 자
주 고 안개가 자주 끼기 때문에 싱싱해 보인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 이곳도 돌탑을 쌓아 놓았는데....테이블 마운틴도 지구상에서 볼테지(지구의
기)가 센 곳 중의 하나이다.
지구에서 가장 볼테지가 센 곳이 미국의 세도나의 벨락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붉은 울룰루 바위 그리
고 테이블 마운틴(이곳과 더불어 테푸이) 그리고 강화도의 마니산도 그런 곳 중의 하나라고....
저 멀리 희망봉이 보인다.
정상의 풍경들
좌측의 흰봉우리는 남아공의 국화인 프로티아이다.
늪지에서 자라는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사이에는 나무로 길을 만들어 두었다.
누군가 돌을 쌓아서 평상처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사진으로 보면 직접 보는 감동이 전달되지 않는다.
첫날 들렀던 후트베에도 보이고.....이런 꽃들도 많이 보인다.
용암에서나 만들어질 듯한 형상이나...퇴적암인 사암에서 어떻게 이런 형상이 나오는지...
바위인데 일부러 길을 깔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노란 발자국은 길을 표시한 것인데 한국의 누군가가 자신의 풋 프린팅이라고 싸인펜으로 글을 써
놓았는데 사진을 찍은 날이 2.2일로 며철 전이다....이 글은 비가 오거나 사람들이 밟으면 없어진
다....욕하지 마시길
이곳은 보이는 경치도 경치거니와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들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이다. 테이블마운틴을 중심으로 한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에는 1,470여종의 식물들이 있는데 테이
블마운틴은 고립된 섬과 마찬가지로 지상에 있는 동식물들과 달리 별도의 진화를 해 왔기 때문에 이
곳에서만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있다고 한다.
지금이 1월 말로 우리나라로 치면 7월 말에 해당하는 여름의 한 복판이지만 길옆에는 이름 모를 꽃
들도 피어 있고 늪지에서만 자라는 풀들도 있는데 이곳은 바다에서 수분을 머금은 바람이 산의 경사
면을 타고 올라와서 구름이 되어 비를 뿌리거나 안개를 만들기 때문에 이런 종류이 식물들도 자랄
수 있는가 보다.
이곳도 바람이 세차게 불기 때문에 키가 큰 나무들은 없고 돌이나 바위의 높이만큼 자란다.
그리멀리 보이지 않는 돌탑을 쌓아 놓은 곳까지 가기로 하고 가는데 그 아래편은 테이블마운틴 북쪽
으로 식물원이나 와이너리가 있는 곳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연결되는 곳이다.
우리가 가는 도중에도 그 쪽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만난다.
목표로 한 곳까지 가는 길은 동쪽의 경치를 보면서 갔기 때문에 올 때에는 서쪽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쪽으로 구경을 하면서 왔는데 테이블마운틴의 갈라진 틈사이로 걸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갈라진 틈 새가 걸어 올라오는 곳이다... 길들이 보인다.
멀리 평평한 곳에 사람들이 작게 보인다.
정상의 이런 저런 사진들
정상에는 케이블카 주변의 전망대에만 안전시설이 되어 있고 다른 곳은 없다.
이름 모를 새...주둥이를 보아서 이곳의 꿀을 먹고 사는 새인 듯...이곳에는 이곳에서만 사는 동식물
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 중의 하나인지...
테이블마운틴 지도가 표지된 표지판
골짜리고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사진도 찍고 감상도 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헤어진 일행을 만나서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우리가 갔던 곳까지만이라도 다녀오라
고 하여 그들은 그곳으로 가고 케이블카가 있는 쪽으로 사람들과 경치들을 구경하면서 간다.
바다 한 가운데 만델라가 갇혀 있던 감옥이 있어서 세계인들에게 유명해진 섬인 로벤 섬이 보이고
라이언 헤드와 시그널 힐이 보이고 케이프타운의 해안가의 도시가 한 눈에 보인다.
시그널 힐(Signal hill)은 시계가 없던 시절 부근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시간을 알려주기 위하여 대
포를 쏘았던 곳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골짜기 앞쪽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있는 사람
들도 보인다....이름 모를 예쁜 꽃들도 많이 피어 있고...
골짜기에 계단들이 보이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조그많게 보인다....이곳에서 사람들이 야호를 하면 메
아리가 들린다.
조금 전에 걸어왔던 골짜기 반대편
누군가 돌탑을 쌓아 놓았다....우측이 아까 다녀 왔던 곳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한 바퀴 돌아서 케이블카 쪽으로 가면서 보이는 풍경들...케이프타운 도심과
해변이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 바위가 마치 스핑크스처럼 보이기도 하고....
멀리 라에언 해드와 시그널 힐이 보인다...시그널 힐은 대포를 쏘아서 시간을 알렸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축구 경기장이 도넛처럼 보인다....아름다울 것처럼 생각되는 여성이 살아짔는 사진이 되도록 해 준다.
사람들과 경치...케이블카쪽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들
이름 모를 나무에서 핀 꽃들...익숙한 것 같지만 처음보는 것이다.
테이블마운틴 지도
남쪽 절벽 아래에 있는 타펠버그로와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웨. 1926년 건설을 시작하여 1929년
에 완공된 케이블웨이는 1997년에 보수공사를 통하여 25인승에서 65인승으로 바뀌었는데 운행속
도가 빨라지고 상승 혹은 하강 과정에서 원형의 객실이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어디에 서 있어도 사
방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도 탈 수 있을 것 같고 아직 일행
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고 주변에서 음료수를 한 병 사먹으면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 걸
어서 올라온 선생님과 그 일행들도 보인다.
점심식사를 여기서 사 먹고 갈 것인가 내려가서 사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중이라고 한다.
일행을 만나서 우리는 밑에 내려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는데 그 때
1시 반으로 올려가려고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케이블카 주변...화장실 위가 카페로 음식도 팔고 음료도 판다.
이곳에서만 사는 동물들도 많이 있다는데 이 새는 날아다니는 새이니 이곳에서만은 살지 않을 듯..
까마귀는 아닌 것 같고...
내가 이곳에 왔었다는 유일한 흔적
첫날 안개 속에서 보았던 씨 포인트...손에 잡힐 듯 보인다.
또 다른 해변
이곳을 킴스 베이라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사람들은 계속 오지만 줄은 보이지 않는다.
타는 쪽에만 사람들이 서 있다.
산 정상의 모습들
사람들이 올라오는 틈새가 메아리가 울리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서서 메아리 소리를 듣는다.
바닷가 가까운 쪽의 정상부분
왼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후트베이쪽으로 내려가는 듯...
케이블카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