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주먹파라고도 한다. 지하부의 비대한 비늘줄기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의 하나이다. 잎은 속이 비어 있는 원통모양이고 길이 30∼50㎝이며, 여러 개가 곧게 어긋난다. 비늘줄기는 봄부터 비대하기 시작하여 여름에 성숙한다. 여름이 되면 지상부는 마르고 비늘줄기는 휴면하는데, 가을이 되면 다시 눈이 돋아 잎이 뻗어나온다. 보통 종자를 뿌려서 2년째의 초여름에 기부가 약간 비대한 굵은 꽃줄기가 뻗어나와 50∼100㎝가 되고, 그 끝에 흰색 또는 자주색의 수많은 작은 꽃으로 이루어지는 공모양의 꽃이삭이 달린다. 종자는 흑색이고 길이 2∼3㎜이다. 비늘줄기는 공모양 또는 납작한 공모양이고, 지름 10㎝ 정도이다.
양파의 성분은 당분과 유황성분 인데 당질로는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이 많아 단맛이 있고, 텍스트린,만닛 등이 들어 있다. 날 양파의 향기 성분은 황하수소 ㆍ 메르캅탄 ㆍ 디설파이드류 ㆍ 트리설파이드류 ㆍ 알데히드 등 매우 복잡한 성분으로 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대부분이 휘발성이며 그 성분이 유황화합물이다. 양파는 지질의 함량이 적으며 채소로서는 단백질이 많으며,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많아 강장효과를 돋우며, 칼슘은 인체 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이 있고 지구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무기질이다. 칼슘의 흡수부족은 설사를 할 때, 비타민 D가 부족할 때, 부갑상선 기능이 덜어질 때에 일어 난다. 향기성분의 하나인 황화아릴은 양파를 짓찧으면 알리나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가수분해되어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된다. 이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해서 알리티아민으로 변하게 된다.이 알리티아민은 장내 세균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되게 하므로 지속성 비타민 B1이라고도 한다. 양파에는 색소 성분으로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지질의 산패를 막아주며, 고혈압 예방 효과도 있다.
생선등을 튀기고 난 기름으로 다른 식품을 튀기면 비린내가 잘 가시지 않는데 그런 때에 양파 몇 쪽을 튀겨 내면 비린내가 깜쪽 같이 없어진다. 튀김이 끝난 기름을 보관하면 산파하기 쉬운데 양파를 튀기고 식혀서 보관하면 산화를 더디게 한다.
비타민 A는 정자의 생성에 필요하고, 비타민 B1은 섹스 활동에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9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의 꽃이 산형(?形) 꽃차례로 피고 땅속의 비늘줄기는 매운 맛과 특이한 향기가 있어서 널리 식용한다. 페르시아가 원산지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식물은 비늘줄기나 덩이줄기 같은 땅속 저장기관을 가진다. 백합과에는 튤립·히아신스·은방울꽃 등의 관상용 식물과 리크·마늘·골파·셜롯 등의 식용 식물이 있다. 양파는 단양파와 매운양파로 나뉘는데, 비늘줄기의 비대에 필요한 일장시간의 장단에 따라 13시간 이내인 조생종, 13시간 정도인 중생종, 13시간 이상인 만생종으로 구분한다. 단양파는 주로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남부에서 발달한 것으로 가느다란 잎 단면은 원형이며 납질(蠟質)이 없다. 비늘줄기는 비교적 큰데, 등황색 또는 자홍색을 띠며 바깥껍질이 얇다. 주로 날로 먹는다.
매운양파는 오스트리아·독일 등 유럽 동부에서 발달한 것으로 잎은 크고 편평하며 납질이 있어 진한 초록색을 띤다. 비늘줄기는 구리빛이 도는 노란색을 띠고, 바깥껍질이 두껍다. 주로 요리하여 먹는다. 미국에는 처음에 매운양파가 도입되어 여러 가지 품종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는 조선시대말 미국의 품종과 미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새롭게 만들어진 품종들이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는 만생종으로 고랭지에 적합한 찰황황, 중생종으로 전국에서 심을 수 있는 국내에서 개발한 원예1호와 원예2호 및 일본에서 들여온 천주황, 조생종으로 남부지방에 적합한 일본에서 만들어진 애지백과 패총조생 등이 있다.
양파 하루 반개씩 먹으면 왠 만큼 비싼 약보다 훨씬 양파의 효과가 더 좋다. 양파의 효능은 몇 십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양파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을 녹여 없애주고,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으로 혈액의 점도(粘度)를 낮춰서 끈적거리지 않고 흐르기 쉬우며 맑고 깨끗한 혈액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좋아 산소와 영양의 신체 공급이 잘 이루어지게 해준다고 하구요, 또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현저해 고혈압ㄱ의 예방과 치료에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 고혈압으로, 만성피로로 늘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당장 식탁 위에 양파를 주인공으로 올려보자. 양념처럼 자주 쓰는 재료지만, 주재료로 활용하면 독특한 별미가 될 뿐 아니라 다양한 약효까지 누릴 수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에 동원된 노예들에게 매일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된 노동에도 견뎌낼 수 있는 강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였다는데, 그만큼 양파에는 피로회복과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활용하기에 따라 채소가 되고, 약이 되고, 향미료가 되고, 살균제가 되는 등 다양한 용도와 효능을 가진 금쪽같은 식품 양파. 하루 반 개씩 매일 먹으면 각종 암을 막아주고, 고혈압, 당뇨병, 간장병, 위장병, 피부병 등의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 이밖에 만성피로와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있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양파는 봄가을이 제철인데, 한 손에 들어봐서 무겁고 단단하며 황색 껍질이 짙고 잘 마른 것이 좋은 것이다. 싹이 나기 시작한 것은 피한다.
양파는 발한(땀을 흘리는것) 이뇨 최면 건위 강정효과가 있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양파의 자극적인 성분은 강한 항균작용도 있다. 양파를 먹으면 혈전이 용해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양파를 산총이라고 하면서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다고 했다. 즉, 양파가 모든 내장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뜻이다. 그 뿐 아니라, 양파는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져 동맥경화가 진행되었을 때는, 양파가 큰 도움을 준다. 양파에는 시스틴 유도체가 풍부한데, 이것이 혈관의 내벽이나 혈액에 작용해서 혈전을 용해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그래서 동의보감에서는 양파를 동맥경화증의 치료제로 명시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양파가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개월에 걸쳐 고지방 사료를 먹인 쥐와 양파주스를 먹인 쥐를 대상으로 양파의 체중감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방 사료를 먹인 쥐의 경우 체중이 늘어난 데 반해, 양파주스를 먹인 쥐에서는 13% 정도 체중감소 효과가 있었다.
[손숙미/카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양파에 많은 섬유질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장 안에서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게 되는데 칼로리 섭취량이 줄면서 체중이 빠지게 된다.] 양파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중감소 효과 뿐만 아니라 노화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 물질이라든가 라디칼 성분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동맥경화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손숙미/카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양파의 톡 쏘는 맛인 유화프로필이란 성분이 혈액 속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춰줌으로써 혈중 지질상태를 좋게 한다.] 그러나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양파의 매운 성분이 위장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양파를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피를 맑게 한다 양파의 유효 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또 다른 성분인 ‘유화 프로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때문에 양파는 탁한 혈액이나 손상된 혈관을 치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양파는 섬유소 용해 활성 작용과 지질 저하 작용으로 혈액의 점도를 낮춰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산소와 영양의 신체 공급이 원활해지는 것.
2).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양파를 가열하면 ‘유화프로필’이라는 성분은 줄어들지만 가열 정도에 따라 ‘트리슬피드’라는 성분과 ‘세피엔’이라는 성분으로 변한다. 이들 성분은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과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양파의 껍질에 들어 있는 황색 색소인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고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만들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3).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양파의 유화프로필이라는 성분은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정상적인 혈당은 떨어트리지 않고 높은 혈당만 내려주면서 정상 혈당이 되면 작용을 멈추는 것이 특징. 유화프로필은 혈액 속의 포도당 대사를 촉진하고, 혈당치를 낮춰 당뇨병을 예방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의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 유화프로필은 생양파에 많이 들어 있다.
4).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양파에는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시키는 ‘그루타치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간장의 해독기능이 강화되면 임신 중독은 물론 약물중독,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양파는 간장 속의 지질을 저하시켜 간장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주며,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변비에도 좋다. 술을 마실 때 양파를 함께 먹으면 알코올로 인해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 B₁의 흡수도 높이면서 술독을 중화시켜 간장을 보호한다.
5).뛰어난 살균력을 갖고 있다 양파는 아주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데,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이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양파를 3~8분간 씹으면 입 안의 세균이 완전 멸균되기 때문에 충치를 예방해준다. 이밖에도 무좀, 습진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 증상별 민간요법 ◈
※근육통에---양파즙 파스 운동이나 과다한 노동으로 팔다리 근육이 뭉쳤을 때 양파를 갈아서 밀가루 반죽에 섞어 파스처럼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양파즙에 무즙과 생강즙을 같은 비율로 섞어주면 더 좋다. 또한 등산이나 과격한 근육운동을 할 때 양파를 섭취하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어깨결림에---양파즙 마사지 어깨가 뻐근하면서 무겁고 통증이 있을 때 양파즙으로 마사지하면 시원하게 통증을 가라앉혀준다. 양파를 강판에 간 뒤 화장솜에 촉촉하게 적셔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이때 생강즙과 된장을 같은 비율로 섞으면 더 효과가 있다.
※신경통에---생양파 섭취 신경통이나 만성피로가 심하다면 매일 저녁 식사 때 생양파를 반 개씩 먹는다. 정신 안정과 신진대사를 돕는 양파의 효능 때문에 신경통도 가라앉고 피로도 개운하게 풀린다. 생양파를 먹기 힘들다면 살짝 데쳐 먹어도 효과는 같다.
※가래·기침에---양파 냉찜질 양파를 잘게 썰어서 가제 수건이나 면보에 싼 뒤 차갑게 해서 목에 냉찜질을 하면 가래와 기침에 효과가 있다. 양파 생즙과 물을 1:5의 비율로 섞어서 하루 두 번씩 가글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원형 탈모증에---양파 생즙 양파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낸 뒤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두피 부위나 원형 탈모 증상이 있는 부분에 마사지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양파를 자주 먹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