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乙 癸 乙 : 乾命(35)
○ 酉 未 卯
70 60 50 40 30 20 10
丙 丁 戊 己 庚 辛 壬
子 丑 寅 卯 辰 巳 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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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丙 乙 己 庚 : 坤命(30)
丑/子 酉 丑 申
61 51 41 31 21 11 01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午 未 申 酉 戌 亥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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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인사도 드렸는데,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더욱 겁이 납니다. 두 군데 철학관에 다녀왔는데 원진살이라고 하면서 결혼 말리네요.
처음 만나서부터 이제껏 종종 다퉜고, 많이 참아왔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몇 번 헤어짐도 있었구요. 그럴 때마다 정이 들어서 이별도 쉽지가 않네요. 이 사람 사랑합니다. 우리 둘 궁합 좋은 부분은 하나도 없는 건가요?
나쁜 말이든 좋은 말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궁합 좀 봐주세요.
* 풀이 *
1880
육효 : 2 山崩水落尖魚人人吐文(산붕수락첨어인인토문) 柳柳冒烟分辨(유유모연분변) 당송팔대가 소동파가 적벽강가로 流配(유배)를 갔는데 그렇게 억울한 심정을 赤壁賦(적벽부)를 지어선 달래었다. 설령 산이 무너져 물 고인 湖水(호수)된데 잠기더라도 그런 人爲的(인위적)인 堰塞湖(언색호)는 언제나 물이 빠지게 마련이라.
그러면 자연 그 감춰졌던 무너진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게 마련이라. 소이 일은 언제든지 事必歸正(사필귀정)이라 바른데로 돌아가게 마련이라는 것으로서 설사 다른 이의 모함을 입는다 할지라도 그렇게 善惡(선악)이다 나중은 구별되게 된다는 것으로서 한 허물을 벗고 그 바른 사람으로 인정을 세상에 받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 그렇게 걱정하지 않다도 좋은 어머니가 된다고 한다.
아주 좋은 어머니 자질을 타고난 모습. 그 남자될 분한테 내가 당신의 妻(처)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나를 꽃으로 보고 탐하는 蜂蝶(봉접)이 되라고 이끄는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님은 아주 훌륭한 良妻(양처)가 된다는 것이리라. 그러니 이렇게 命主(명주)가 좋은데 그 伴侶者(반려자) 될 사람이 어이 그 나쁘다 할 것인가' 이다.
越(월)나라 武人(무인)이 칼을 차고 배를 타고 가다가 배 위에서 武藝(무예)를 뽐내려고 칼 솜씨를 휘들러 자랑하다간 고만 칼을 江(강)에 떨어트렸다. 그러고선 뱃전에다간 칼 떨어진 곳을 어림 짐작을 하고선 금을 긋고선 그 나루에 닿자마자 그 내려선 금 그은 아래 가선 칼을 찾으려 하나 배가 이미 많이 왔는데 그 칼이 있을 턱이 있겠느냐. 이처럼 님은 그 배에 해당하는데 그렇게 뱃전에 금을 그어 받는 행위를 억지로 구하려 들지 말더라도 소이 눈금을 긋는 행위를 지음받지 않더라도 萬人(만인)을 실어 날르는 좋은 거룻배[나룻배 호화 여객선] 어머니이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소이 한번만 그음 받을려 하여야지 그렇게 武藝(무예)를 뽐내는 여러 越人(월인)을 배에다간 태울 필요가 있겠느냐 이런 말인 것이다.
이것을 갖다가선 天圓地方(천원지방)하다' 하는 땅의 바른 강직한 만물의 어머니 커다란 大地(대지)를 그려주는 그림인데 그렇게 금을 긋는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이롭지 아니함이 없다고 하는 그림이 된다' 할 것이다.
漢文(한문)으로 直方大(직방대)라 不習(불습)이라도 无不利(무불리)하니라. 이런 것은 땅의 길이 光彩(광채)가 나는 것을 말하는 것일세' 라 하고 있다.
[源堂 생각]
○ 乙 癸 乙 : 乾命(35)
○ 酉 未 卯
70 60 50 40 30 20 10
丙 丁 戊 己 庚 辛 壬
子 丑 寅 卯 辰 巳 午
------------------------------------
丁/丙 乙 己 庚 : 坤命(30)
丑/子 酉 丑 申
61 51 41 31 21 11 01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午 未 申 酉 戌 亥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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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진살이라 함은 년지끼리의 원진살을 말하는 것같다. 사주에서 나를 봄에 일주로도 나를 보고 년주로도 나를 본다. 년주를 보고서 말한다면 원진살이 되는데, 부부간의 관계를 볼 때는 년주를 나로 보지 않고 일주로 나를 본다. 년주간의 원진살은 조상궁이니 조상끼리 갈등이 있음을 의미한다. 조상끼리 싸우다 보면 그것이 자손인 본인들에게도 영향이 오지만, 요즘은 부모나 조상보다는 개인이 더 중시되는 시기이니 년주끼리의 궁합보다는 일주끼리의 궁합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일주가 같으면 더 이상 궁합을 볼 필요도 없을 만큼 궁합이 좋다.
* 여명은 신약하여 日根이 강한 남자가 짝으로 와야 한다. 卯未의 木局이 있는 점은 좋은데, 남자의 일지 酉金은 여명을 힘들게 하는 글자이다. 그럼에도 만나는 것은 자신의 일지가 칠살이기에 참을성이 강한 사람으로 견디어낸다고 본다.
* 월주간의 丑未沖은 好沖으로 본다.
* 여명이 남명을 좋아하는 것은 남명에게 癸未란 글자 속에 水木火가 모두 들어있어서 좋은 점이다. 남명이 여명을 좋아하는 것은 여명의 丙子時가 좋아서이다.
* 그런데 남명의 시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둘이 아주 좋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은 남명의 시주에 있는 것이 특별할 것으로 추리된다. 그것은 궁합이 좋지 못하면 연애가 성립되지도 못하고 지속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 헌데, 여명의 명조만 놓고 보면 그리고 여명이 손님으로 찾아왔다면 뭐라고 하여야 할까? 쓸데없이 궁합이 나쁘니 뭐니 할 상황인가?
* 乾命이 현재 庚辰대운인데, 궁합이 진정 나빴다면 아직도 연애하고 있을까?
* 여명이 31세부터 乙酉대운이 찾아오는데, 그런 것을 감안할 때 과연 궁합이 나쁘다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
* 참고로 역술인이 제 아무리 이론을 많이 안다 해도 본인 스스로가 알고 느끼는 것보다 잘 알지 못한다. 영명한 인간이 잘못 느낄 것이라 보는가?
첫댓글 조은님 말씀이 삼명에 근접하는 풀이가 된다 ,옛 사람이 바보라서 순신이가 흉인이라 몰아 세우는 원균이한테 일등공신 주겠는가 , 어느것이든 다 견제하는 세력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