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에서 가장 청렴하며 부패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 -
- 사업 환경 잘 파악해 진출 모색해야 -
□ 보츠와나 경제 현황
ㅇ 보츠와나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는 약 230만 명이며 토지 면적은 58만 1730㎢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잠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내륙 국가임.
ㅇ 1966년 독립 직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으나 1986년 23.42%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급속도의 경제성장 과정을 거쳐 2014년 세계은행으로부터 중상위국(Upper Middle Income Country) 지위를 획득, 2016년 4.3%의 GDP를 기록함.
- 보츠와나 경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5개국 중 16번째 규모로, 나미비아와 르완다보다 더 큰 경쟁력을 보유
ㅇ 세계 3위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외에 구리, 니켈 등 광물도 추출함. 광업 부문은 전체 GDP의 약 20% 차지
- 단, 교역의 대부분을 다이아몬드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가격 변동에 따라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받음.
ㅇ 보츠와나 정부는 정부 주도의 경제활성화프로그램(ESP, Economic Stimulus Programme)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는 건설 및 인프라임.
- 특히 전기 및 수도 개량 사업, 사업환경개선 등을 집중 시행
보츠와나 GDP 성장 추이
자료원: 세계은행
□ 한-보츠와나 교역 현황
ㅇ 한-보츠와나 교역은 2014년 급증한 이후 총 규모 3500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음.
- 2014년 교역 급증의 주 원인은 광, 슬랙, 회의 수입 증가했으나, 2016년 수입량이 대폭 하락했고 수출은 2013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
ㅇ 주요 수입품은 다이아몬드, 광, 슬랙, 회 등의 광물자원이며 기계류, 전자기기, 무기화합물, 자동차 등의 수출이 두드러짐.
- 특히 2016년 기계류(3,079.78%), 전자기기(544.89%), 광학 및 의료기기(5,630.70%) 부문의 수출이 급증
한-보츠와나 교역 추이
(단위: 백만 달러)
구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수입 | 0.458 | 0.808 | 0.197 | 0.372 | 21.212 | 25.590 | 0.682 |
수출 | 8.991 | 8.989 | 5.876 | 5.711 | 9.476 | 11.243 | 33.845 |
총교역 | 9.449 | 9.797 | 6.073 | 6.083 | 30.688 | 36.833 | 34.527 |
자료원: WTA
□ 보츠와나 통상 환경
ㅇ 보츠와나는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으로, EU와의 교역이 활발
- EU는 SADC의 최대 교역파트너로 보츠와나는 주로 다이아몬드를 수출함. EU는 자동차, 기계류, 전자기기, 의약품, 가공식품 등을 수출
- 보츠와나는 SADC-EU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6개국(앙골라, 보츠와나,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스와질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중 하나임. 해당 6개국은 2014년 포괄적인 EPA 체결 협상을 완료하고 협정에 서명, 2016년 협정 임시 발효
- 나미비아, 레소토, 모잠비크, 보츠와나, 스와질란드는 EU 시장에서 100% 무관세 혜택을 받으며 EU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자국이 결정
남부아프리카 개발공동체 개관
회원국 | 15개국(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보츠와나, 세이셸, 스와질란드, 앙골라, 잠비아, 짐바브웨,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
설립일 | 1992년 8월 17일 |
사무국 소재지 | 보츠와나 가보로네 |
역내 지표 | 인구 약 4억 명, 총 GDP 6427억 달러 |
ㅇ 그 외에도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에도 가입돼 있어 역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으며, 보츠와나-짐바브웨 간 무역 협정도 체결
-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수혜국으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 관세 특혜를 받으며 아프리카 주요 경제 공동체인 SADC, EAC, COMESA를 통합한 아프리카 최대 자유무역지대(TFTA) 협약에 참여하는 등 역내 공동체를 통한 무역 자유화 적극 추진
남아프리카 관세동맹 개관
회원국 | 5개국(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보츠와나, 스와질란드) |
설립일 | 1910년 6월 29일 |
사무국 소재지 | 나미비아 빈트후크 |
역내 지표 | 인구 약 6억 명, 총 GDP 3845억 달러 |
ㅇ 세계은행의 사업환경 분석 보고서 ‘Doing Business 2018’에 따르면 보츠와나의 기업환경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4위를 차지
- 전체 순위는 190개국 중 81위로, 남아프리카공화국(82위), 필리핀(113위), 캄보디아(135위)보다 높은 수준을 보임.
ㅇ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또한 아프리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도 거시경제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며 63위를 기록
주요 국가별 국가신용등급 현황
국가 | Moody’s | S&P | Fitch |
보츠와나 | A2 | A- |
|
남아프리카공화국 | Baa3 | BB+ | BB+ |
나이지리아 |
| B | B+ |
필리핀 | Baa2 | BBB | BBB- |
캄보디아 | B2 | B |
|
한국 | Aa2 | AA | AA- |
자료원: CountryEconomy
ㅇ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부패에서 자유로움. 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2017년 부패도 조사에 따르면,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
- Institute for Economics & Peace가 선정한 아프리카 중 두 번째로 안전한 나라로, 치안도 인근 국가들에 비해 좋은 편
ㅇ 보츠와나 투자청에 따르면 외국환 규제가 없고 사업 소유권에 대한 별도 규제 또한 존재하지 않아 100% 외국인 소유 기업 운영이 가능
- 보츠와나의 법인세는 15~22%이며 소득세는 최대 25%임. 아프리카(27.85%) 및 글로벌 평균(23.5%) 대비 낮고 플랜트, 기계류 수입에는 세금 면제
ㅇ Selibe Phikwe경제개발청(SPEDU)은 관할지역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구역마다 특성화된 산업 발전을 위해 8개의 특별경제구역을 운영
보츠와나 특별경제구역 운영 현황 및 전망
자료원: 보츠와나 투자청
□ 보츠와나 투자 현황
ㅇ 한국의 보츠와나 투자 실적은 1984년 이후 총 9건으로, 총 신고 금액은 105만4000달러로 미비한 수준
- 특히 1984년 최초 투자 신고 후 투자 실적이 전무했는데 2015년부터 재개돼 2017년에 최고 신고액을 기록
- 업종별로는 주로 건설업에 가장 많이 투자
한국의 대보츠와나 FDI 현황
연도 | 신고건수(개) | 신규법인수(개) | 신고금액(달러) | 투자금액(달러) |
1984 | 1 | 0 | 300,000 | 0 |
2015 | 4 | 1 | 300,000 | 17,000 |
2016 | 3 | 0 | 135,000 | 0 |
2017 | 1 | 1 | 319,000 | 49,000 |
자료원: 수출입은행
ㅇ 미국은 보츠와나 독립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HIV·Aids 퇴치, 경제 성장 지원, 국방 협력 등에 주력
- 양국 교역액은 2016년 기준 약 4억7000만 달러로, 2015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
- 미국의 주요 수입품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며 의류, 의약품, 기계류, 전자기기 등을 주로 수출
ㅇ 중국은 보츠와나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역 파트너 중 하나로, 건설 및 인프라 부문에 활발히 참여
- 보츠와나에 진출한 중국 기업은 약 100개로,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음. 중국 기업에 대한 보츠와나 국민들의 이미지는 좋은 편임.
보츠와나 투자청 담당자 Mr. Olebile 인터뷰
Q. 보츠와나 투자청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보츠와나 투자청(BITC: Botswana Investment & Trade Centre)은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도 뭄바이, 영국 런던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목적은 보츠와나에 대한 외국인투자 증진으로, 부지 확보, 사업자등록 등 전반에 걸친 외국기업 진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보츠와나는 Vision 2036이라는 국가 개발정책 아래에서 재무 서비스, ICT, 농업, 광업, 제조업, 교통 및 물류, 관광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ICT, 농업, 제조업의 경우 한국의 선진 기술과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면 합니다.
Q. 보츠와나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간단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보츠와나는 안정된 정치와 사회, 풍부한 일자리 등 많은 긍정적인 투자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인해 외국인투자가 저조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의 본부가 있는 보츠와나는 SADC 진출의 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개발 자원과 다양한 산업의 발달 가능성도 높고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자 Doing Business Reforms Roadmap, Business Facilitation Law, Botswana One Stop Service Center 등 다양한 개혁 정책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많은 진출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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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 시사점
ㅇ 보츠와나의 안정적인 정치, 경제 환경은 타 아프리카 국가 대비보다 원활한 시장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임.
ㅇ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비해 도시 인프라 건설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므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경험으로 인프라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기대
- 또한 빅토리아 폭포, 오카방고 델타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KT가 보츠와나에 GiGA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 것 등에 주목, 서비스 산업의 진출도 고려 가능
ㅇ 내륙국가인 보츠와나의 지리적 위치와 단일 시장으로 공략하기에는 시장규모가 작은 것을 고려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주변국을 통합한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
자료원: WTA, Business Day, Business Report, 연합뉴스, 보츠와나 통계청, 한국수출입은행 등 기사, KOTRA 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뷰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