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름은 서북쪽에 있던 은두목현에서 유래하였다. 옛날에는 은두정산 또는 머리가 구름에 맞닿아 있다는 뜻의 운두산(雲頭山)이라고도 불렀다. 주금산(814m) 줄기가 남쪽으로 벋어 서리산(825m)과 축령산(879m)을 지나 북한강으로 빠져들기 직전에 생긴 산이다.
축령산 오른쪽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축령산에 딸린 한 봉우리로 보기도 한다. 산행은 은두목현에서 시작하여 동남쪽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것이 보통이고, 축령산과 그 왼쪽 의 상산을 함께 오르는 경우도 많다. 정상에 서면 청평댐과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강을 따라 이어 지는 연봉의 조망이 빼어나다.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이 찾아온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백과사전] ***********************************************************************************************
♣운두산(678.4m)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청평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지역을 더 쉽게 설명하 면 유명한 대성리유원지 뒷산이다. 이 산은 축령산(879m)을 모산으로 한다. 축령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 수레넘이고개에서 가라앉았다가 오독산(610m)을 들어올린 다음 파위고개에 가라앉았다가 곧바로 빚어놓은 산 이다.
운두산 남릉은 대성리 합수머리에서 수동천과 북한강에다 여맥을 가라앉힌다. 운두산 주능선은 북동으로 이어져 깃대봉(643m)을 솟구치고난 후 조종천으로 스며든다.
본래 등산인들로부터 '은두봉'으로 불려온 이 산은 최근 가평군이 본래의 산이름을 찾아내 정상비석까지 세웠다. '은두' 라는 산이름은 '운두'가 와전됐던 것이다. 산 서쪽 수동면 입석리 주민들 중에는 정상이 헬기장이어서 '비행장', 또는 청평 방면의 깃대봉 이름을 따라 '깃대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는 이 산으로 가려면 축령산이나 서리산처럼 마석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는데, 요즘은 서울 청량리와 잠실에 서 시내버스가 마석을 경유해 산행기점인 운수리나 대성리까지 수시로 운행되는 등 대중교통편이 매우 좋아졌고, 또한 대성리로 하산하는 경우 수동천변 유원지에 식당들이 많아 시산제 장소로 이 산을 찾는 산악회들도 있다.
산행은 산행 들목 접근이 쉽고, 정상까지 거리가 짧은 운수리에서 시작하면 편하다. 운수리 수동면사무소나 우체국 앞에서 버스를 내려 면사무소 앞 수동노래방 삼거리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거나, 또는 면사무소 못미처 운수다방 맞은편 수동중앙교회 옆길로 들어가도 된다. 어느 쪽으로 가든 용화사 안내판 삼거리에서 만난다.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가면 수동천을 건너는 파위교가 있다. 파위교를 건너 마을길로 8~9분 가면 입석2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 닿는다. '원적사 1km' 안내판이 있는 왼쪽 농로로 들어가 10분 거리인 축사 앞을 지나면 파위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 안으로 5분 가면 남양주시에서 세운 입산통제 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약 15분 들어가 면 원적사 입구 잣나무 거목에 닿는다. 오른쪽 계류 건너로 원적사가 보인다. 이 일대는 예전에 잣나무숲이었는데, 지금은 절 외에 여러 채의 펜션들이 들어서면서 아름드리 잣나무 몇 그루만 남아 있다.
잣나무 거목에서 직진, 뻐꾸기둥지펜션 뒷마당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계곡길로 들어서게 된다. 수량도 많고 바윗 덩이들도 자연 그대로인 계곡으로 약 25분 올라가면 파위계곡 아래로 입석리와 마석 방면 송라산과 천마산이 조망 되는 양지바른 전망장소에 닿는다. 전망장소를 뒤로하면 지그재그 급경사길이다. 10분 올라가면 맞은편 계곡 아래 로 아침고요수목원이 내려다보이는 파위고개에 닿는다. 계곡 위로는 대금산과 청우산도 보인다.
파위고개에서 남쪽 급경사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30분 올라가면 운두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막힘없이 터 진다. 남동으로는 북한강 건너 뾰루봉이 멀리 왕터산 장락산 널미재 봉미산과 함께 보인다. 남쪽 화야산과 고동산 뒤로는 폭산 용문산 유명산이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는 천마산과 백봉이 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천마산 북릉과 이어지는 철마산 능선 너머로 불암산과 수락산이, 더 멀리로는 북한산 보현봉 망경대 백운대와 도봉산 만장봉 선인봉 등도 조망된다. 북서쪽으로는 주금산과 축령산, 북으로는 현리와 운악산, 북동쪽으 로는 청계산 귀목봉 명지산 등이 보인다.
하산은 남릉을 탄다. 왼쪽 청평면과 오른쪽 수동면 경계를 이루는 남릉으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호명산 정상부의 호명저수지댐이 보이고 그 오른쪽 뾰루봉 조망을 즐기며 35분 내려서면 큰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지대 왼쪽으로 우회하면 산길은 U자로 패인 석문바위를 통과한다.
석문바위를 지나 오른쪽으로 바위지대를 우회해 벗어나면 다시 능선길로 이어진다. 바위지대를 뒤로하고 5분 내려 서면 능선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 급경사 능선으로 발길을 돌려 15분 내려서면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산판길로 들어선다. 산판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오른쪽(남쪽) 낙엽송숲 계곡을 따라 35분 거리에 이르면 수동천변인 대성리 오류동에 닿는다. 오류동에서 동쪽 수동천을 따르는 도로를 따라 약 40분 나오면 대성리 민박촌 30번 버스종점이다. 30번 종점에서 강남으로 가는 9205번과 1115번 종점인 경춘국도변 대성3리 삼거리는 10분 더 나와야 한다.
#주변볼거리 ○ 대성리 가평군은 명지산, 화악산, 운악산 등 많은 산들이 절경을 빚어놓은 고장이다. 또한 북한강을 동쪽에 끼고 있어서 사철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경춘가도의 마석을 지나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변 8만여평에 이루어진 대성국민관광지에 는 산책로, 피크닉장, 야영장에 숲길까지 조성되어 있으며, 여러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우거진 숲 그늘 사이 긴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가의 운치가 분위기를 더해주며 나루터에서는 강 건너 마을을 오가는 배가 자주 있다. 북한강과 합류되는 구운천이 바로 곁에 있어 계곡에서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북한강은 물 이 깊어 수영은 일체 금지되어 있으므로 보트놀이로 만족하여야 한다. (대성국민관광지 전화자동 안내 : 02-134-관광지코드-4961~2)
#들머리안내 ○ 상봉터미널에서 대성리행(설악, 모곡, 유명산행) 하루 30회 운행 ○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경춘선 열차 이용, 대성리역 하차 ○ 서울에서 구리를 지나 46번 경춘국도로 나감. 마석, 새터3거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300m 정도 더 가면 오른쪽으로 국민관광지 주차장이 보임. [한국의 산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