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회 맞은 시카고 레스토랑 박람회, NRA Show 2017 -
- 업계 관계자들 6만6천명이 함께 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
1919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모인 것이 미국 레스토랑협회, NRA의 시작이었음. 레스토랑업은 채용 기준으로 미국 민간부문(private sector)에서 2번째로 큰 산업으로, 2017년 시장규모가 미국 GDP 4% 수준인 8000억 달러로 예상됨. |
□ 행사 개요
행사명 | 시카고 레스토랑, 호텔-모텔 및 주류 박람회 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Restaurant, Hotel-Motel Show (NRA Show) 2017 |
주최 | 미국 레스토랑협회 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
개최기간 | 2017년 5월 20~23일 |
개최주기 | 매년 |
개최장소 | 시카고 McCormick Place 전시장(박람회장 면적 69만5천ft2) |
분야 | 식자재 및 외식산업, 푸드서비스 전반 |
전시품목 | 식품, 음료, 주류, 기계장비, 가구, 식기, 유니폼, 기술, 전문 서비스 등 |
참가업체 수 | 36개 국가에서 2222개 업체 참가 |
참관객 수 | 110여 개 국가에서 6만6000여 명 참관 |
한국기업 참가현황 | 7개사 참가 :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언어지원콘텐츠, 커피머신, 차, 제빙기, 멜라민 그릇, 음료시추기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출품 |
ㅇ 성장하는 시장과 함께 매년 커지는 지상 최대 푸드서비스 박람회
- 올해로 98회를 맞은 NRA Show 2017은6만6천명에 달하는 참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대 성황을 이룸.
ㅇ 한 자리에서 만나는 업계 주요 바이어들
- 올해에도 대형 레스토랑 체인 및 유통업체는 물론, 호텔 및 학교, 정부기관 등 다양한 수요처의 바이어들이 참석함.
NRA Show 2017에 참가한 분야별 대표 기업 및 기관들
바이어 기업 및 기관 | 분야 |
맥도날드 | 레스토랑/푸드서비스 |
스타벅스 | 레스토랑/푸드서비스 |
피자헛 | 레스토랑/푸드서비스 |
Yum!브랜드 | 레스토랑/푸드서비스 |
비니스 주류 | 리테일 |
코스트코 | 리테일 |
월마트 | 리테일 |
홀푸즈 | 리테일 |
힐튼 | 호텔 |
유나이티드 항공 | 항공사 |
카니발 크루즈 | 크루즈 |
월트디즈니 리조트 | 리조트 |
미시간 대학 | 학교 |
예일 대학 | 학교 |
AMC 극장 | 엔터테인먼트 |
Six Flags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 엔터테인먼트 |
미국 공군 / 육군 / 해군 | 군사기관 |
□ 행사장 이모저모
ㅇ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 푸드서비스 전문가 스티븐 더튼(Stephen Dutton)이 뽑은 레스토랑 업계 기술 트렌드
- 더욱 세부화된 맞춤 주문을 가능하게 하는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기술 : 많은 기업이 디지털 주문 키오스크(kiosk)와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 컴퓨터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주문 방식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장하고 있음. 코카콜라 음료 기계에서 개인이 원하는 대로 음료를 제조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좋아하는 메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
박람회장 코카콜라 부스
자료원 : KOTRA 시카고무역관
- 레스토랑 운영을 돕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활용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시대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레스토랑 관리자들이 적절한 시스템으로 정보를 수집해 더욱 효과적인 사업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 예로, PARTech사의 솔루션은 냉장고와 조리구역 등을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수집해 줌.
조리기구들도 모두 연결, 연결(connected)
자료원 : KOTRA 시카고무역관
- 편의성과 속도를 높인 기술 : Nextep시스템사는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는 것 만으로 과거 구매이력을 불러와 재구매를 쉽게 하고, 더 빠른 구매결정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선보임.
자료원 : KOTRA 시카고무역관
ㅇ 음료 시장 트렌드
- Euromonitor 음료시장 전문가 매튜 배리 씨는 올해 레스토랑 박람회 참관 후 가장 주목할 만한 세가지 트렌드를 꼽음.
-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carbonated soft drink, CSD)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스파클링 워터(탄산수)를 포함한 더 건강한 음료가 대체하고 있음.
- 단맛은 느끼고 싶지만 건강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탕수수나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설탕 함량을 낮춘 음료가 대세
천연 감미료와 저칼로리를 표방한 코카콜라사의 신음료 브랜드, Barrilitos
자료원 : NRA
- 제조과정에서부터 정성들인 ‘의식(ceremony)’을 거치며 ‘고급’ 음료를 마시고 있다는 느낌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고급’ 느낌이 나는 커피와 차가 성행하고 있음. 거품이 나는 차 종류나 질소커피 등, 독특한 식감으로 변형된 음료들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
ㅇ 박람회장 전경
자료원 : KOTRA 시카고무역관
□ 관계자 인터뷰 및 시사점
ㅇ 박람회 참가 업체 K씨 인터뷰
- 몇 년째 레스토랑 박람회에 출품하고 있으며, 제품이 가정에서도 쓰이는 제품이라 올해 3월에 열렸던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가정용품 박람회인 국제가정용품 박람회 IHA에도 참가했었음.
- 작년에 비해 박람회 참관객들이 늘어난 것이 확연히 느껴지고, 부스를 찾아오는 바이어 트래픽도 증가함. 특징이라면 작년에는 남미 바이어가 많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북미 바이어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았음. 워낙 업계 주요 박람회이고,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가할 예정임. 레스토랑 납품이 목적인 레스토랑 박람회와 소매 유통을 목표로 하는 가정용품 박람회는 바이어 타깃군이 다르기 때문에 두 박람회 모두 참가하는 것이 시장 진출 기회 확대에 전략적이라 생각됨.
- 내년 레스토랑 박람회 NRA Show 2018은 2018년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임.
ㅇ 미국인들의 식사 문화 변화가 기회가 될 수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이 ‘새로운 쏠로(solo) 외식 문화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다른 선진국에서도 혼자하는 식사(‘혼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함. 식당에서 혼자 정찬을 즐기거나 편의점 카운터에 서서 해치우는 빠른 식사 등 식사 방식의 다양성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편의성에 맛까지 갖춘 음식이 부상하게 된 것임.
- Euromonitor는 미국 외식 예약업체 OpenTable이 2015년 진행했던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1인 식사 예약이 2014년 대비 62%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의 식사문화도 점점 빠르고 독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함.
- 한국에서 이미 익숙한 ‘혼밥’을 위한 식당에 필요한 솔루션과 가정간편식품, 포장 기술 등을 미국인들의 식습관과 외식업에 적절하게 적용시키면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어 보임.
ㅇ 기술 발달은 계속될 것
- 얼굴인식 기술 등 일반적인 기술이 레스토랑 업계 니즈에 맞춰 적용되는 경우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과 함께 계속될 것임. 더 편하고 빠른 구매과정 또는 색다른 구매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 연구와 활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NRA 2017 현장 방문, NRA, Euromonitor, KOTRA 시카고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