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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천 취수 절대 용납 못해” |
범안동시민대책위원회 길안천 취수반대 기자회견 |
기사입력: 2015/11/30 [19:53] 최종편집: ⓒ 대구영남매일 |
안동시의 길안천 사용승인 취소와 취수정 공사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길안천 취수반대 및 보존을 위한 범 안동시민 대책위원회 주최 안동환경운동 연합 주관으로 안동시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안동시민연대 조준래 상임대표의 “지금당장은 잘 몰라도 우리 후세대가 마실 물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YMCA 강서구 사무총장의 3분 발언과 길안면 농민회장의 반대의견 발표에 이어 조준래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다.
기자회견문 내용을 살펴보면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 9월16일 수자원공사의 길안천 공유수면 점, 사용 실시설계를 승인 했으며, 수자원공사는 현재 길안면 송사리에서 취수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길안천은 17만 안동시민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상수도 수원지임에도 불구하고 안동시는 안동시민의 생명수를 수자원 공사에 넘겨버렸다.
수자원 공사는 물 장사를 위해 길안천 취수를 20 여 년 전부터 길안보, 한밤보 등의 방법을 시도 했으나 , 안동시민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그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 특히나, 지난 2013년에는 안동시민의 길안천을 지키기 위한 범 시민적 길안보 저지 운동이 일어났으며, 2014년 안동시의회는 “길안보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은 이미 안동댐, 임하댐으로 자연하천을 모두 잃고 그나마 길안천 만이 유일하게 자연하천으로 남아 있다.
길안천 취수가 시작되면 안동시민의 생명수인 상수원이 고갈 될 것이며, 길안천 농민들의 농업용수 부족 사태를 불러 온다.
또한, 길안천에 살고 있는 수생생물들이 사라져 생태계 파괴가 시작될 것이다.
길안천은 안동시민에게 있어서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다. 감히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곳이다. 길안천을 지키기 위한 하늘을 찌를 듯한 안동시민들의 민의를 보면서도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길안천을 수자원공사에 팔았다. 17만 안동시민은 분노하고 있다. 안동시민들은 길안천을 지키기 위한 범 시민 운동을 이어나가 기필코 길안천을 되찾을 것이며, 안동시민의 민의를 져버린 관련자들에겐 응분의 책임이 따르게 될 것이다.
이날 사회를 본 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수동씨는 수자원공사의 물장사를 위해 길안천 공유수면 점,사용 실시설계를 승인해 준 안동시를 규탄 하며 앞으로 17만 안동 시민의 마음을 한뜻으로 모아 반대 운동을 계속 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권정민 기자
첫댓글 김국장님 화이팅입니다.
권시장 겁 먹는 시융이라도 좀 해라!
길안천 팔아먹은 늠 명단작성 해서 후세에 남겨야 함.